신약성경 공부/사도행전 공부 141

안티오키아 교회

안티오키아 교회가 갖고 있는 중요한 의미를 살펴보면, ①최초의 혼성교회 : ․안티오키아 교회는 : 유다 땅이 아닌 이방 지역에 세워진 그리스도교 최초의 유다인과 이방인 혼성교회.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이후 예루살렘에서 열 두 사도를 중심으로 그리스도교 역사상 최초의 교회가 탄생했다. 주축을 이룬 신도들은 본토 유다계 그리스도인과 디아스포라 그리스도인들로 예수님의 공생활 동안 행동을 같이 했던 이들이다. 그들 중 스테파노가 처음으로 순교했고, 디아스포라 그리스도인들은 박해를 피해 안티오키아로 옮겨갔다. 그들은 안티오키아에서 교회를 시작했는데 그 당시 이야기가 사도행전 11장 19-30절에 실려 있다. ․안티오키아에서 디아스포라 유다인을 대상으로 선교하던 중 뜻밖의 일이 벌어졌는데, 키프로스 사람과 키레네..

안티오키아에 세워진 교회(11,19-30)

19 스테파노의 일로 일어난 박해 때문에 흩어진 신도들이 페니키아와 키프로스와 안티오키아까지 가서 유다인들에게만 말씀을 전하였다. 20 그러나 그 신도들 중에는 키프로스 사람과 키레네 사람도 있었는데 그들은 안티오키아로 가서 이방인들에게도 말씀을 전하고 주 예수의 복음을 선포하였다. 21 주께서 그들을 보살피셨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로 돌아 왔다. 22 예루살렘 교회가 그들에 대한 소식을 듣고 바르나바를 안티오키아로 보냈다. 23 바르나바는 가서 그들에게도 하느님의 은총이 내린 것을 보고 기뻐하였다. 그리고 모두 굳센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라고 격려하였다. 24 바르나바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훌륭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주님께 나오게 되었다. 25 그 뒤 바르나바는 사울을 찾아 다르소..

안티오키아 선교(11,19-12,25)

*사도행전 제2부(11,19-21,16)는 : 팔레스티나 밖의 이방인 선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선교 무대의 주인공은 : 열 두 사도를 대표하는 베드로가 아니라 루가의 영웅인 바울로다. *제 2부의 구조를 보면, ①먼저 이방인 선교의 중심지로 부상한 안티오키아 공동체에 대한 선교 이야기가 소개되고(11,19-13,3), ②이어 13-21장에서 세 차례에 걸친 바울로의 전도여행에 대해 언급하는데, 1차 전도여행 다음에 예루살렘 사도회의(15장)가 열린 것으로 보고한다. ③21장 중반부터 마지막까지는 바울로가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어 로마로 압송되는 과정을 다룬다. *유다교를 거치지 않은 이방인의 입교에 대한 예루살렘의 동의를 얻어낸 초대교회는 즉시 본격적 이방인 선교에 나선다. 이제 이방인 선교의 문을 열..

사도행전 내용 요약

지금까지 공부한 사도행전의 전반부를 다시 요약하면, 사도행전을 루가의 신학적 의도와 편집의도에 따라 분류하면, 전반부(1,1-11,18) :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하는 팔레스티나 선교 후반부(11,19-28,31) : 팔레스티나이외의 지역에서 벌인 바울로의 선교활동. 1. 전반부의 내용을 정리해 보면, 1-5장에서는 : 베드로와 요한으로 대표되는 12 사도단이 예루살렘에서 유다인들을 상대로 θ 나라와 부활하신 예수께 대한 믿음을 선포한다. 6-7장에서는 : 공동체에 의해 선출된 헬라계 유다인 대표 봉사자 스테파노가 : 예루살렘의 헬라계 유다인들과 최고의회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다가 체포되어 순교한 이야기가 나온다. ⇒스테파노의 순교를 계기로 예루살렘 교회에 큰 박해가 닥쳤고 많은 그리스도인이 박해를..

예루살렘 교회에서의 베드로의 보고(11,1-18)

11-1 사도들과 유다에 있던 신도들은 이방인들도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들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2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할례를 주장하는 파에서 그를 비난하며 3 "왜 당신은 할례 받지 않은 사람들의 집에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음식까지 나누었습니까?" 하고 따졌다. 4 베드로는 그 동안에 일어났던 일들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다. 5 "내가 요빠시에서 기도를 드리다가 무아지경에서 신비로운 영상을 보았는데 큰 보자기와 같은 그릇이 네 귀퉁이에 끈이 달려서 내려오다가 내 앞에서 멈추었습니다. 6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더니 땅에 있는 네 발 가진 짐승과 산짐승과 길짐승과 하늘의 날짐승이 있었습니다. 7 그리고 '베드로야, 어서 잡아먹어라' 하는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8 그래서 내가 '..

베드로가 고르넬리오 집에서 전도하고 세례를 주다(10,34-48)

34 베드로는 이렇게 말을 시작하였다. "나는 하느님께서 사람을 차별대우하지 않으시고 35 당신을 두려워하며 올바르게 사는 사람이면 어느 나라 사람이든지 다 받아 주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36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당신의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 그것은 만민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시켜 선포하신 평화의 복음입니다. 37 이것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요한이 세례를 선포한 이래 갈릴레아에서 비롯하여 온 유다 지방에 걸쳐서 일어났던 38 나자렛 예수에 관한 일들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분에게 성령과 능력을 부어주시고 그분과 함께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두루 다니시며 좋은 일을 해 주시고 악마에게 짓눌린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39 우리는 예수께서 유다 지방과 예루살렘에서 행하신 모든 일을 목격..

베드로와 고르넬리오의 대면(10,17-33)

17 베드로는 자기가 본 영상이 도대체 무슨 뜻일까 하고 혼자 어리둥절해 있었는데 마침 고르넬리오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 와 문 앞에 서 있었다. 18 그들은 사람을 불러내어 베드로라는 시몬이 거기에 머물러 있는지 물어 보았다. 19 베드로는 아직도 자기가 본 일을 곰곰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성령께서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지금 사람들이 와서 너를 찾고 있으니 20 어서 내려가서 주저하지 말고 그들과 함께 가거라. 그들은 내가 보낸 사람들이다." 21 베드로가 그들에게 내려가서 "당신들이 찾고 있는 사람이 바로 나요. 어떻게 오셨소?" 하고 묻자 22 그들은 "고르넬리오라는 백인대장의 심부름으로 왔습니다. 그는 의로운 사람이며 하느님을 공경하며 모든 유다인에게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그..

고르넬리오와 베드로가 본 영상(10.1-16)

고르넬리오가 본 영상(10,1-8) 10-1 가이사리아에 고르넬리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이탈리아 부대라는 로마 군대의 백인대장이었다. 2 그는 경건한 사람이어서 온 가족과 함께 하느님을 공경하고 유다인들에게 많은 자선을 베풀며 하느님께 늘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3 어느 날 오후 세 시쯤 그는 신비로운 영상 가운데 나타난 하느님의 천사를 똑똑히 보았다. 천사는 집에 들어와서 "고르넬리오!" 하고 불렀다. 4 그는 천사를 바라보자 겁에 질려서 "주님, 무슨 일이십니까?" 하고 물었다. 천사는 "하느님께서 너의 기도와 자선을 받아들이시고 너를 기억하고 계신다. 5 이제 사람을 요빠로 보내어 베드로라고도 하는 시몬을 데려 오너라. 6 베드로는 바닷가에 있는 피장이 시몬의 집에 머물고 있다" 하고 일러 주..

고르넬리오 백부장의 개종(10,1-11,18)

*고르넬리오 개종 사건은 : 사도행전에서 분기점을 이룬다. 루가는 : 원래 음식규정과 식탁친교와 연결된 전승에 베드로의 가이사리아 설교와 예루살렘 보고를 첨부시킴으로써 자신의 핵심사상, 즉 평화의 복음이 이방인들에게도 차별 없이 전해진다는 구원의 보편주의를 효과적으로 선포한다. *이 이야기는 : 초대교회의 발전과정에 대한 이야기 중 절정 부분으로, 이방인이며, “하느님을 경외하는 사람”(8,26-40)인 고르넬리오의 회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방인 고르넬리오의 회개는 초대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기사 중의 하나다. *루가는 : 가이사리아에서 고르넬리오 가족들에게 설교하고, 예루살렘의 수구파 유다인들에게 사건의 자초지종을 보고한 베드로의 입을 빌려 이 사건의 깊은 의미를 밝힌다. 곧 하느님은 모든 민족을 ..

예루살렘에 간 사울(9,26-31)

26 그 뒤 사울은 예루살렘으로 올라 가 신도들의 모임에 끼어 보려고 하였으나 그들은 사울이 개종한 것을 믿으려 하지 않고 모두 무서워하였다. 27 그 때 바르나바가 사울을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사울이 다마스커스로 가는 길에 주님을 뵙고 주님의 음성을 들은 일과 또 다마스커스에서 예수의 이름으로 대담하게 전도한 일들을 낱낱이 설명해 주었다. 28 그 때부터 사울은 예루살렘에서 제자들과 함께 지내며 자유로이 돌아다니면서 주님의 이름으로 대담하게 전도하며 29 그리이스 말을 하는 유다인들과 이야기도 하고 토론도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사울을 죽이려고 하였다. 30 이것을 안 교우들은 사울을 가이사리아로 데리고 내려 가 거기에서 다시 다르소로 보냈다. 31 그러는 동안 유다와 갈릴레아와 사마리아 온 지방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