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사도행전 공부 141

바울로의 회심

바울로의 회심 (사도 9장) 1. 사도 바울로는 : 예수님을 만나 두 가지가 바뀌었다. ①자신의 변화, 즉 박해자에서 증거자로 변하였고, ②세계사의 변화로, 즉, 유다인의 시대에서 이방인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제 세계로 향한 문이 열리게 된 것이었다. 2. 박해자 사울 ①사울은 처음에 예루살렘에서만 박해했다. 이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박해를 피해서 온 유다와 사마리아지방, 더 멀리는 다마스쿠스까지 흩어졌다. 그러자 사울은 그 신자들까지 발본색원하기 위하여 그들을 잡아올 수 있는 권한과 군사들을 지원 받아 박해하기 시작했다. ②사울은 왜 박해에 앞장서게 되었을까? : 사울의 출신을 보면 이해가 가겠지만, 첫 번째는 율법의 문제였다. “예수의 가르침이 율법을 파괴했다. 예수가 율법을 망쳐놨다”고 생각했던 ..

사도행전 내용 요약

1. 교회의 탄생(1-5장) ①신약성경 가운데 루카만이 :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구분하여 두 차례 기록하였다(루카 24,50-53 ; 사도 1,9-11). ⇒루카에 따르면 예수님의 승천은 예수님 시대를 마무리하고, 성령강림을 통해 교회 시대가 시작될 것을 예고하며 재림을 예시하는 사건이다. ②베드로와 사도들은 :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증언하며 선포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회개한 이들이 모여 최초로 ‘예루살렘 교회’를 형성한다. ⇒초대교회 신자들은 : 한마음 한뜻이 되어 사도들의 가르침과 친교, 빵 나눔과 기도에 전념하였다(2,42, 4,32). 2. 박해와 성장(6,1-11,18) ①예루살렘의 그리스도인들은 : 모두 유다인이었으나, 그 중에는 해외에서 살다가 돌아온 유다인들도 있었다. ⇒그..

로마에서 전도하다(28,17-31)

17 사흘 뒤에 바울로는 그 곳 유다인 지도자들을 불렀다. 그들이 모였을 때에 바울로는 이렇게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나는 우리 겨레에 대해서나 조상들이 전해 준 관습에 대해서 거슬리는 일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예루살렘에서 붙잡혀 로마 사람들의 손에 넘어 갔습니다. 18 로마 사람들은 나를 심문했지만 사형에 처할 만한 죄상이 없다는 것을 알고 나를 놓아주려고 했습니다. 19 그러나 유다인들이 반대하는 바람에 나는 하는 수 없이 카이사르에게 상소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내 동포를 고발하려는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20 그래서 나는 여러분을 뵙고 말씀드리려고 오시라고 한 것입니다. 내가 지금 이 쇠사슬에 묶여 있는 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희망해 온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멜리데섬에서(28,1-10)

28-1 육지에 무사히 오른 우리는 그 곳이 멜리데라는 섬인 것을 알았다. 2 그 섬 사람들은 우리를 매우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 때마침 비가 내리고 날씨가 추워졌기 때문에 그들은 불을 피워 놓고 우리를 맞아 주었다. 3 이 때 바울로가 마른 나뭇가지를 한 아름 안아다가 불 속에 넣었더니 그 속에 있던 독사 한 마리가 열기 때문에 튀어나와 바울로의 손에 달라붙었다. 4 섬 사람들은 뱀이 바울로의 손에 매달린 것을 보고 "이 사람은 분명히 살인자다. 바다에서 살아 나왔지만 정의의 여신이 그대로 살려 두지는 않을 것이다" 하고 서로 수군거렸다. 5 그러나 바울로는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고 뱀을 불 속에 떨어 버렸다. 6 섬 사람들은 바울로의 몸이 부어 오르거나 당장 쓰러져 죽으려니 하고 그를 지켜보고 있었는..

바다에서 만난 태풍(27,13-44)

13 때마침 남풍이 순하게 불어 왔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젠 되었다고 생각하고 닻을 올리고 그레데 해안에 바싹 붙어서 항해하였다. 14 그런데 얼마 안 가서 섬 쪽에서 유라퀼로라는 태풍이 불어 와서 15 배가 바람에 휘말리게 되었다. 우리는 바람을 뚫고 나갈 수가 없어서 바람이 부는 대로 배를 내맡기고 표류하기 시작하였다. 16 가우다라는 조그만 섬을 북쪽으로 끼고 가는 동안에 우리는 끌고 가던 거룻배를 간신히 바로잡을 수가 있었다. 17 선원들은 거룻배를 끌어올리고 배가 부서지지 않게 선체를 밧줄로 동여 맸다. 그대로 가다가는 리비아 해안의 모래바닥에 처박힐 염려가 있어서 돛을 내리고 계속 표류하였다. 18 태풍에 몹시 시달리다 못해 이튿날에는 화물을 바닷속으로 집어 던졌고 19 또 그 다음 날에는 선..

바울로의 로마행(27,1-12)

27-1 그들이 우리를 배에 태워서 이탈리아로 보내기로 결정하였을 때 바울로와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율리오라는 친위대의 한 백인대장에게 넘겨주었다. 2 마침 그 때 아드라미티움에서 온 배 한 척이 아시아 연안의 여러 항구를 향하여 떠나려고 하였으므로 우리는 그 배를 타고 떠났다. 우리 일행 중에는 데살로니카 출신인 마케도니아 사람 아리스다르코도 있었다. 3 이튿날 배가 시돈에 닿았을 때에 율리오는 바울로에게 친절을 베풀어 친구들을 찾아가도 좋다고 허락하였다. 바울로의 친구들은 그를 잘 돌보아 주었다. 4 우리는 시돈을 떠나 가다가 역풍을 만나 키프로스섬을 왼쪽으로 끼고 항해하여 5 길리기아와 밤필리아 앞바다를 지나서 리키아에 있는 미라 항구에 닿았다. 6 거기에는 마침 이탈리아로 가는 알렉산드리아 배가 ..

사도행전의 護敎論

사도행전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를 관통하는 일관된 주제는, 인종과 문화와 지역의 장벽을 넘어서 하느님의 구원이 모든 사람에게 선포된다는 구원의 보편주의이다. 이 대주제 다음으로 중요한 주제는 그리스도교의 호교론이다. 사도21,17-28,31은 : 루가의 호교론이 구원의 보편주의를 바탕으로 전면에 등장한다. ․유다인들 앞에서 그리스도교가 유다교 전통에 충실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래서 루가는 바울로를 예루살렘 성전의 경신례와 유다인들의 종교적 관습을 존중했고, 그들과 좋은 유대관계를 맺으려고 언제나 노력해 왔다고 한다. 바울로는 어디를 가든 항상 유다인들의 회당이나 기도처에 들러 이방인들에 앞서 유다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그들은 바울로의 가르침을 모독, 배척했다. ․루가의 호교론은 : ..

자신의 사업을 설명하는 바울로(26,19-32)

19 "아그리빠 전하, 그 때부터 저는 하늘로부터 받은 계시를 거역할 수 가 없어 20 우선 다마스커스 사람들에게, 그 다음은 예루살렘과 유다 온 지방 사람들에게, 나아가서는 이방인들에게까지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 와서 회개한 증거를 행실로 보이라고 가르쳤습니다. 21 제가 이런 일을 했다고 해서 유다인들은 저를 성전에서 붙들어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22 그러나 저는 하느님의 도우심을 받아 낮은 사람에게나 높은 사람에게나 제가 믿는 바를 증언하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예언자들과 모세가 예언한 것 외에는 가르친 것이 없습니다. 23 곧 그리스도는 고난을 받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제일 먼저 부활하여 이스라엘 백성과 이방인에게 구원의 빛을 선포하실 분이라는 것입니다." 24 바울로가 이렇게 해명하자 페..

자신의 개종을 설명하는 바울로(26,11-18)

11 그리고 회당에 찾아가서 그들에게 여러 번 벌을 주어 강제로 신앙을 부인하게 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들에 대한 분노가 극도에 달해서 저는 심지어 이방 여러 도시에까지 찾아가서 그들을 박해하였습니다." 12 "이런 일로 저는 대사제들에게서 권한과 위임을 받아 가지고 다마스커스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13 그런데 전하, 제가 그리로 가다가 한낮에 하늘에서 번쩍이는 빛을 보았습니다. 그 빛은 해보다도 더 눈부시게 번쩍이며 저와 저의 일행을 두루 비추었습니다. 14 저희는 모두 땅에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히브리말로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 돋친 채찍에다 발길질을 하다가는 너만 다칠 뿐이다' 하는 음성을 제가 들었습니다. 15 그때 제가 '당신은 누구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주께서는 이렇게..

아그리빠 앞에서의 해명(26,1-10)

26-1 그러자 아그리빠왕이 바울로에게 "해명할 말이 있으면 해 보아라" 하고 허락하였다. 바울로는 손을 앞으로 뻗치며 해명하였다. 2 "아그리빠 전하, 유다인들이 저를 고발한 모든 일에 대해서 제가 오늘 전하 앞에서 해명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3 전하께서는 유다인들의 관습에 정통하시고 그들이 문제삼는 점들을 잘 알고 계시니 더욱 다행한 일입니다. 아무쪼록 제 말씀을 끝까지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4 저의 젊은 시절의 생활 곧 제가 처음부터 동족들과 함께 지내던 일과 예루살렘에서 지낸 모든 일은 유다인들이 다 잘 알고 있습니다. 5 그들은 제가 우리 유다교 가운데서 가장 엄격한 바리사이파 사람으로 살아왔다는 사실을 증언 할 것입니다. 6 지금 제가 여기에 서서 재판을 받고 있는 것도 하느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