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이사야서 공부 74

주님의 종'의 넷째 노래(이사 52,13-53,12)

*“주님의 종‘에 관한 네 가지 하느님의 계시 말씀 중에서 그 마지막 무죄한 종에 관한 표현이 놀랍다. 이 종은 자원해서 고통을 당하며 백성들의 죄를 보상하고, 하느님의 손끝에서 막 시행되려고 하는 벌에서 그들을 구해낸다. 이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완전히 성취된다. *구약에서 이사야서가 차지하고 있는 중요성은 다른 예언서들에 비하여 메시아 예언이 보다 더 많고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다음은 이사야서에 나온 메시아 예언에 대한 예들이다. 장차 오실 메시아의 영광스런 통치에 대하여(2:2-4), 다윗의 계보를 통하여 오실 메시아(4:2-6), 메시아의 처녀 탄생(7:13,14), 다윗의 계보에 속하는 영원한 왕으로서의 메시아(9:1,2,6,7), 세상에 평화를 가져올 메시아(11:1-..

이사야서 66장 공부② : 예루살렘의 구원

예루살렘의 구원(66,5-24) 66,5-6 : 하느님은 온전하지 못한 예배를 드리는 자들의 그릇된 행위와 그들에 대한 심판을 말씀하신 후, 하느님을 경외하는 자들에 대하여 위로의 말씀을 주셨다. 5절, “내 말을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이란 하느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말한다. 하느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하느님의 말씀에 대해서도 동일한 경외감을 갖는다. 왜냐하면 말씀이 곧 하느님이시기 때문이다. 즉 하느님을 경외하는 것과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동일한 의미를 갖는다. 66,7-9 : 본문은 하느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주실 축복을 여인이 자식을 생산하는 것으로 묘사했다. 그러므로 시온이 생산한 남자는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축복을 상징한다. 여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여인이 아이를 생산할 때는 ..

이사야서 66장 공부① : 진정한 예배

진정한 예배(66,1-4) *예언자 이사야는 마지막 예언의 말씀을 전했다. 그는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말했고 또한 때가 이르면 이방의 나라들도 하느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하여 하느님을 예배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66,1-4 : 하느님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는 바빌론의 사로잡힌 자들에게 이 말씀을 주셨다.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기 전에 바빌론에서 하느님을 멀리하고 그들과 타협하며 살았던 삶에 대하여 회개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 왔든지 상관하지 않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성전을 짓는다면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합당한 자가 되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하느님은 이들에게 “너희..

이사야서 65장 공부② : 새로운 창조

새로운 창조(65,17-25) 65.17-25 : 성경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는 완성한 구원 또는 종말론적 사건을 말할 때 언급하고 있다. 하느님은 자기 백성들이 세상에 사는 동안 직면하게 되는 위험으로부터 구원해주시고 또한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도와주신다. 이와 같이 하느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모든 행위를 구원이라는 언어로서 표현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구원은 세상이라는 삶의 공간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완전하지도 그리고 영원하지 않다. 왜냐하면 세상은 낙원이 아니고 죄의 대가를 지불하는 형벌의 장이기 때문이다. 하느님은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했을 때 그들을 에덴동산에서 세상으로 추방하심으로 그들로 하여금 에덴동산에 있는 생명나무 열매를 먹을 수 없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또한 ..

이사야서 65장 공부① : 우상 숭배자들에게 내린 벌

우상 숭배자들에게 내린 벌(65,1-7) 패역한 이스라엘은 하느님에 대하여 무관심했다. 그들은 하느님을 구하지도, 찾지도 아니하였다. 하느님께서 이처럼 찾으실 때에도 이스라엘은 오히려 불손한 길을 행하고 또한 우상 숭배에 빠져 하느님의 진노를 일으키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 그들을 향하여 “나 여기 있다, 나 여기 있다.(65:1)”라고 말씀하시며 잃은 양을 찾으시는 목자의 심정을 보이신 것은 자기 백성을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4-5절에서 묘사하고 있는 모든 것은 우상숭배에 빼져 있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말해 주고 있다. 이들은 우상숭배에 빠져서 스스로를 더럽혔다. 그들은 거룩한 곳 성전을 향해야 하는 자들이었지만 오히려 죽음이 있는 무덤 사이로 향하였..

이사야서 64장 공부 ; 자비를 구하는 기도

자비를 구하는 기도(63,15-64,11) 63,15-19 : 예언자는 이스라엘이 하느님을 반역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하느님께 나가 자비와 연민을 구한다. 이스라엘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주님의 베푸시던 간곡한 자비와 사랑”이다. 그는 계속하여 이스라엘에게 주님의 자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63:16-17). 즉 여인이 자식을 잊을 수 없지만 혹시 잊을지라도 하느님은 그들을 결코 잊지 않으실 것이라는 의미다. 예언자는 이와 같은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하느님을 반역했을 때에도 하느님께 나가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겨 주시기를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예언자의 기도는 이스라엘의 구원만을 구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대적들의 손에서 구원해주셔서 그들의 손에 유린된 ..

이사야서 63장 공부 ;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주님의 은혜

*63장은 하느님께서 에돔을 심판하실 것에 대하여 주신 말씀이다. 하느님은 이 심판을 포도즙 틀을 밟는 것으로 묘사하셨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에돔을 심판하실 때 그들 가운데 누구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해 준다. 에돔에 대한 심판(63,1-6) 에돔을 심판하시는 분은 하느님이시다. 여기 하느님을 에돔에서 오는 분으로 그리고 보스라에서 나오시는 분으로 묘사했다. 이것은 예언자는 예지의 눈으로 하느님께서 장차 에돔을 심판하실 것을 미리 앞당겨 보고 있음을 말해 주고 있는데, 이는 에돔에 대한 하느님의 심판이 지체 없이 그리고 확실하게 이루어질 것을 말해 주기 위한 것이다. 에돔이 심판을 받게 된 것은 하느님이 택한 백성 이스라엘을 대적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항상 이스라엘을 대적했다. 그러나 에돔은 에사우의..

이사야서 62장 공부 ; 새 예루살렘

새 예루살렘(62,1-12) *62장도 다른 장들처럼 하느님께서 장차 예루살렘에 이루실 구원의 아름다운 소식을 말하고 있다. 예루살렘은 하느님의 영광으로 빛을 발하게 될 것이고, 여러 나라에 흩어졌던 자들은 그곳으로 돌아올 것이며(60장), 또한 돌아온 그들은 황폐한 곳을 다시 세움으로 예루살렘으로 하여금 제사장의 나라가 되게 할 것이다(61장). 그래서 이제부터 예루살렘은 모든 민족으로부터 새 이름으로 불려 질 것이다(62장). 이처럼 하느님의 구원이 이르면 황폐한 모든 것은 새로워질 것이다. 마치 이 변화는 乾期의 사막의 메마름이 雨期를 맞이하여 푸른 草場으로 변하는 것과도 같다. 62,1-5 : 하느님은 예루살렘의 정의를 빛과 같이 예루살렘의 구원을 횃불과 같이 해 주실 것을 약속하셨고, 이 일을 ..

이사야서 61장 공부 ; 구원의 기쁜 소식

구원의 기쁜 소식(61,1-11) *이사야 61장은 장차 메시아가 임하실 때 있을 일을 예언한 말씀이다. 특별히 주님은 광야에서 사십 일을 금식하신 후 갈릴리 회당에 이르러 이 예언의 말씀을 읽으시고 “이 말씀이 오늘 날 너희에게 이루어졌다(루카4:16-21)"고 말씀하심으로 자신이 메시아임을 밝히시고 첫 번째 공적 활동을 시작하셨다. 61,1-3 : 본문에서 “나에게”는 메시아를 가리키는 말이다. 메시아는 하느님께 기름 부으심을 받으시고 세상에 복음(구원의 소식)을 전하도록 보내심을 받은 자다. 하느님은 메시아를 가난한 자들에게 보내실 것을 말씀하셨다. 여기 “가난한 자”는 마음이 상한 자, 포로 된 자, 갇힌 자, 슬픈 자와 동의어로 사용 되었다. 그러므로 가난한 자란 영적으로든지 육신적으로든지 도움..

이사야서 60장 공부 ; 예루살렘의 영광

예루살렘의 영광(60,1-22) 60,1-9 : 이 말씀을 읽을 때 우리는 “밝아오는 여명”을 연상케 된다. 시온에 임하신 하느님의 영광의 빛이 떠오르는 태양과 같이 민족들을 향하여 점점 밝게 비취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 “일어나 비추어라”는 말은 유다에게 주신 말씀이다. 그들은 바빌론에 사로 잡혀 칠십 년 동안이나 포로 생활을 했기 때문에 영과 육이 모두 위축되어 있었다. 이로 인하여 그들은 포로됨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어 시온으로 돌아가서 민족의 빛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지만 그 말씀을 쉽게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래서 하느님은 그들에게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고 말씀해 주심으로 그들의 심령을 각성시켜 주신 것이다. 하느님은 이처럼 유다를 격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