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죄악을 고발하다(59,1-8) 유다가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 간 것은 하느님이 그들을 구원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 아니었고, 그들이 하느님께 죄를 범하였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도 정의대로 소송하는 자도, 진리대로 판결하는 자도 없고, 모두 다 허망한 것을 의뢰하며 거짓을 말하며 악행을 잉태하여 죄악을 생산했다(59:4). 여기 이스라엘이 정의대로 소송하는 자도 없고 진리대로 판결하는 자도 없다는 것은 그들 가운데 법이 바로 서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法은 한 공동체의 질서와 공동의 선을 위하여 구성원들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의무다. 따라서 법이 지켜지지 않는 사회는 질서와 공동의 善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 특별히 그들의 범죄 행위는 독사가 알을 품는 것과 같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