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기타구약 공부 20

룻기 1장 공부 : 나오미가 룻과 함께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오다

기근이 들어 모압으로 이주하다(1,1-5) 여기 “판관들이 다스리던 시대에”라는 말은 룻기가 판관시대에 있었던 또 하나의 이야기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판관시대의 한 평범한 가정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통하여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서 이방인들의 신앙과 문화의 ..

애가 5장 공부 : 애원의 기도

다섯째 애가 : 애원의 기도(5,1-22) 5,1-18 : 하느님의 백성들이 누리는 특권들 가운데 하나는 視空間을 초월하여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유다는 그들의 역사 가운데 가장 큰 시련을 받고 있는 중이다. 시온은 대적의 손에 황폐하였지만 그들에게는 회복할 수 있는 힘이 없었다. 전쟁에 패한 그들의 현재는 절망 그 자체였지만 또한 미래를 바라보아도 소망의 빛을 찾을 수 없다. 이와 같은 환경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절망 외에 무엇이 있었겠는가? 그러나 하느님의 백성에게는 이와 같은 환경 가운데서도 할 일이 남아 있다. 그것은 은혜의 보좌 앞에 나가 자비를 구하는 것이다. 예언자는 이와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절망 가운데서도 하느님께 나가 “우리가 당한 것을 기억하시고 우리가 받..

애가 4장 공부 : 징벌의 한가운데에서

넷째 애가 징벌의 한가운데에서(4,1-22) 4,1-10 : 예언자는 시온의 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황폐함을 비교하고 있다. 전에는 시온이 순금같이 가치 있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옹기장이가 만든 질그릇 같은 곳이 되어 버렸다(4:1,2). 전에는 시온이 풍성함으로 인하여 만족함이 있었는데 지금은 기근으로 인하여 거리에 주린 아이들로 가득하다. 시온의 어미들은 無力하게 되었고 그들의 마음은 황폐하여 자기 품에 있는 젖먹이조차 돌볼 수 없었다. 그래서 들개조차 젖을 내어 새끼를 먹이지만 시온의 어미들은 젖먹이의 혀가 입천장에 붙어 있지만 그들을 위해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었다(4:3-5). 오히려 그들은 자신들의 굶주림을 채우기 위하여 자기 자녀를 삶아 양식을 삼았다(4:10). 시온은 소돔과 같이 무너졌다. ..

애가 3장 공부 : 고통과 희망

셋째 애가 ; 고통과 희망(3,1-66) 3,1-18 : 예언자는 첫 번째 애가에서 예루살렘의 황폐함을 탄식하였고 두 번째 애가에서 주께서 시온의 대적이 되신 것을 탄식하였고, 세 번째 애가에서는 하느님의 진노하심으로 인하여 자신이 당하고 있는 고통들을 탄식하였다. 1절이 바로 이와 같은 사실을 말해 주고 있다. 2-18절은 예언자가 받고 있는 고난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예언자 자신이 체험한 고난의 경험을 깊고 풍부하게 나타내 주고 있다. 특별히 2-18절에서 막대, 암흑, 담즙, 사슬, 쑥, 등과 같은 명사들과 “치셨다” “물리치셨다” “무겁게 하셨다” “막았다” 등과 같은 동사들은 저자가 체험한 고난이 얼마나 컸는지 말해 주고 있다. 3,19-39 : 예언자는 자신이 당하고 있는 고통을 기억하고 낙심이..

애가 2장 공부 : 원수 같으신 하느님

둘째 애가 ; 원수 같으신 하느님(2,1-22) 2,1-10 : 1절, “주님께서 진노하시어 딸 시온을 먹구름으로 뒤덮으셨다.” 여기 구름은 성경에서 때로는 보호의 의미로, 그리고 때로는 진노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실례로서 출애굽 후 이스라엘의 광야의 여정 동안 하느님은 낮에는 구름기둥과 밤에는 불기둥을 피어오르게 하셨는데 여기서 말하는 구름은 보호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하느님은 낮에 구름 기둥을 피어오르게 하심으로 이스라엘을 사막의 더위로부터 보호해 주셨고 밤에는 불기둥을 피어오르게 하심으로 그들을 사막의 추위로부터 보호해 주셨다. 그러나 본문에서 언급하고 있는 구름은 보호의 의미가 아니고 진노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의 영광을 하늘에서 땅으로 내던지신 것, 당신 진노의 날에 당..

애가 1장 공부 : 예루살렘의 참상

첫째 애가 ; 예루살렘의 참상(1,1-22) 1,1-3 : “외로이 앉아 있다” “밤이면 울고 또 울어” 등은 예루살렘의 황폐함을 보는 예언자의 마음을 잘 말해주고 있다. 그에게 예루살렘의 황폐함은 한 순간의 슬픔이 아니었고 그의 마음에 사무치는 또는 지울 수 없는 슬픔이요 비탄이었다. 그래서 이런 그의 비탄을 탄식으로 표현했고 특별히 밤에 슬피 우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그가 그토록 슬퍼한 것이 무엇인지는 본문을 통하여 보여 주고 있다. 예루살렘은 전에 주민이 많았고, 열국 중에 크던 자였더니 이제는 과부처럼 되었고, 적막한 곳이 되었고, 조공 드리는 자가 되었다. 이처럼 예루살렘은 외적 환경만 아니고 내적 환경도 황폐하였다. 그들은 하느님의 심판으로 인하여 사랑하던 자들과 친구들로부터 소외와 배반을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