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성경 일반 자료 547

포도나무는 어떤 의미일까?

성경에서 많이 등장하는 포도밭과 포도나무는 '선택된 백성'을 의미한다. 그래서 포도나무는 고대 히브리인들에게 하느님이 내리는             '행복과 풍요'를 상징하고 '하느님께 선택받은 민족'을 가리키기도 했다. 구약에서는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 가나안을 포도에 비유하기도 했다. 구약에서 포도밭은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비유로도 많이 사용됐다. 그래서 포도나무는 모세가 이집트에서 끌고 나온 이스라엘 백성을 비유한다.이집트를 탈출해서 유목민 생활을 했던 이스라엘 민족은 이상적 정착생활을                '모든 사람이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 앉아 있는 것'으로 묘사했다. 이처럼 약속의 땅을 대표하는 것들 가운데 하나인 포도는              이스라엘 백성의 경제에 중요한 요소..

여성들은 성경에서 어떤 존재일까?

구약시대에 여자는 남자의 재산목록 중 하나였고                    집안의 한 재산으로 매매가 가능한 존재로 생각됐다. 그래서 여인은 외부 세계와 완전히 격리됐으며             철저히 아버지나 남편의 지배 아래에 있었다.구약시대 여성들은 종교적인 면에서도 불리했다.엄격한 토라, 율법, 랍비 문헌에서 여성을 금하는 성전 의식을 실행했다. 이스라엘의 연중행사인 유월절, 초막절, 오순절에도                     여성들은 예배에 참석할 수 없었다. 여성들은 율법을 배울 수 없었고 율법교사가 될 수도 없었다. 또한, 구약성경에서 집과 밭, 소와 나귀와 마찬가지로          부인도 남편의 소유물에 속하는 것으로 간주했다. 이스라엘 여성의 위치가 노예와 법률적으로 차이가 나는..

돼지는 왜 부정한 동물일까?

성경을 읽다 보면 돼지에 대해 언급된 내용은 대부분 부정적인 것들이다. 중동지방 사람들은 지금도 여전히 돼지를 먹지 않는다. 음식에 돼지고기가 조금이라도 들어 있다면             입에도 대지 않을 정도로 엄격하다. 모세 율법에서도 돼지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며,          이스라엘 민족에게 먹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돼지는 굽이 갈라지고 그 틈이 벌어져 있지만 새김질을 하지 않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한 것이다. 너희는 이런 짐승의 고기를 먹어서도 안 되고,             그 주검에 몸이 닿아서도 안 된다.             그것들은 너희에게 부정한 것이다"(레위 11,7-8).  성경에서는 왜 돼지를 부정한 짐승이라고 하는 것일까?본래 팔레스타인 지방에는 돼..

천사

우리가 천사의 존재나 활동에 관해 알 수 있는 것은 성경이나 성전을 통해서다. 우리는 보통 착한 사람을 두고 '천사 같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사실 천사라는 말은 하느님 심부름을 하는 영적 존재들 職名으로,           本性을 가리키는 말은 아니다.  구약성경에는 천사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온다. 천사는 하늘에서 아브라함을 부르고(창세 22,11),             죄악에 물든 소돔을 멸망시킬 때 의로운 사람 롯을 구한다.또 천사는 하느님 백성을 인도하고(탈출 23,20-23), 예언자들을 도와주며(1열왕 19,5),                 요한 세례자와 예수님 탄생을 알리기도 한다. 이처럼 구약성경에서 천사는 철저하게 하느님과 인간 사이를 중개하는 존재다. 천사는 하느님 심부름꾼으로 ..

팔리움은 왜 양털로 만들까?

팔리움은 가톨릭교회에서 교황과 대주교가 자신의 직무와 권한을 상징하기 위해               祭衣 위 목과 어깨에 둘러 착용하는 좁은 고리 모양의 양털띠다.팔리움(pallium)은 라틴어 단어인데,           우리말로는 쉽게 옮기기 어려워 발음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왜 팔리움은 양털로 짜는 것일까? 물론 교회의 오랜 전통이지만 양이 갖는 성경적 특성도 한몫한다고 생각된다. 양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긍정적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양은 제사의 희생물로 애용됐다. 이스라엘에서 어린양은 가장 흔한 희생 제물이었다. 제단에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희생의 어린양이 한 마리씩 바쳐졌다(탈출 29,38-39). 어린양은 고대 근동지역과 지중해 연안에서 제사 제물로 바쳐지는 희생물이었다. 창..

하느님은 왜 모세에게 신발을 벗으라고 했을까?

모세가 오는 것을 주님께서 보시고, 떨기 한가운데에서            '모세야, 모세야!' 하고 그를 부르셨다. 그가 '예,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리 가까이 오지 마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탈출 3,1-5). 하느님은 왜 모세를 부르신 후 신발을 벗으라고 했을까?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신발을 더러운 것으로 생각해                     집 안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벗는다. 오늘날에도 이슬람 교인들은 신발을 벗고 맨발로 사원에 들어가                     꿇고 엎드려 기도한다. 이처럼 거룩한 장소에 들어갈 때 신을 벗는 것은 마땅한 예의이자              존경의..

하느님의 모상이란?

모상(模像)이란 모방해 만든 상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모상은 모조품, 조각품, 나아가서는 초상의 의미를 지닌 단어다. 따라서 모상이 된다는 의미는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에서 하느님 모습을 가시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존재,             즉 하느님 분신과도 같은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하느님 모상이다'하고 정의하는 것보다는             '인간은 하느님 모상으로 창조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옳을 것이다. 인간이 하느님을 닮았다는 것은 외형적 겉모습을 닮았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은 하느님 뜻을 따를 수 있으며,             양심을 통해 하느님을 닮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은 본능이 아닌 이성적 능력으로 무엇이 참..

산(山)

*산은 : 언제나 올려다보아야 하는 곳. ⇒산은 : 사람들에게 평지의 생활공간과 전혀 다른 세계로 인식. 그래서 산은 성스러운 공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산은 숭배 대상이었고,                 山神이 마을의 평화와 안녕과 농사도 주관한다고 믿었다. *성서를 읽다 보면 산이 많이 등장. ⇒성서에서 산은 : 인간이 Ɵ과 만나서 대화하고 기도하는 장소. 1. 구약성서 : ①산은 : 계시의 장소 시나이에 있는 호렙산은 모세가 소명을 받은 거룩한 땅이고(출애 3,15),                하느님께서 율법을 선포하신 거룩한 곳. ⇒그래서 산은 Ɵ 영광을 드러내는 장소였다(출애 24,12-18참조). ②산은 : 예배 장소로 하느님과 만나는 곳 θ께 제사를 거행한 곳은 항상 지면보다..

성경시대의 도로

성경시대의 도로 1.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은 :              로마제국의 광대함과 위대함을 은연중에 내포하고 있고,              실제로 대 제국을 이룩했던 로마는 도로 건설에 심혈을 기울였다.      도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역사, 정치, 경제,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다.      유럽 곳곳에는 아직도 로마 도로의 흔적이 남아 있다. 2. 이집트와 바빌론 사이에 있던 이스라엘에는 :             오래 전부터 중요한 국제 도로가 형성되어 발달했다.      지리적 여건상 좋은 항구가 없었고                 해상 활동에 익숙하지 못했던 이스라엘은                  이웃 국가들과 교류를 도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3. 이스라엘의 도로 형..

사마리아

사마리아 (이방인의 땅 사마리아) 1. 성서에 보면(요한 4장,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 유다인들은 : 예수님이 사마리아 지역으로 직접 들어가                      사마리아인에게 말을 거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당시에는 : 이스라엘 사람과 사마리아 사람들의 접촉은 물론                       대화도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      그래서 유다인들은 남쪽 유다에서 북쪽 갈릴래아로 갈 때                  사마리아 땅을 밟지 않고 두 배나 되는 먼 길을 이용하였다. 2. 유다인들과 사마리아인들은 왜 그토록 원수지간일까? 이방인 지역이라 지칭하는 사마리아지역도 : 본래는 유다땅             지금의 Is 전체를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경상도 정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