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성경 일반 자료 558

소 아시아

小 아시아는 오늘날의 터키이다. 특히 아시아 쪽 반도를 가리킬 때 사용하는 말이다. 처음에는 그냥 아시아로 불렀다.그러다 아시아가 동쪽으로 엄청 크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소아시아로 부르게 된 것이다.로마인들은 아나톨리아라 불렀다. 해 뜨는 곳이란 의미다. 그들에게는 동쪽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초대교회 때는 묵시록에 명시된 일곱교회가 이곳에 있었다(묵시 2장~3장).그만큼 로마시대에는 그리스도교가 활발했던 곳이다. 기원전 18세기를 풍미했던 히타이트 제국 역시 이곳에서 번성한 나라다. 다윗의 심복이었던 '우리야'는 히타이트 출신으로 이스라엘에서 출세한 군인이었다.그의 부인이 훗날 솔로몬의 어머니가 되는 '밧 세바'다. 아무튼 이 지역은 아시아와 유럽이 만나는 곳이며, 이집트에서 희랍..

셀라(selah)

셀라(selah)는 시편에 71번이나 등장하는 특수 용어다.하지만 아직까지 확정적인 해석은 없다. 몇 가지 이론적인 주장들이 있지만               오늘날은 상호 보완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 일반적인 해석은 '멈춰서 듣는다'라는 의미다.다시 말해 읽는 이에게 '잠시 멈추어 앞부분을 생각하라'는          권고로 보는 견해다. 중지한다는 뜻이 되겠다. 2. 다음은 '강조의 의미'다.이 주장은 셀라의 원형을 히브리어 솔라(sollar-높이다)의 변형으로 보든 데서 착안되었다.따라서 소리가 없는 구간에서는 간주를 크게 하라는 표시일 뿐이라는 것이다. 3. 한편 이러한 해석의 영향으로 '다음 내용은 고상한 내용'이니              악기 소리를 다시 조정하라는 뜻으로 풀이하는 ..

계약 궤

★계약 궤(탈출 25,10-22 ; 37,1-9) 계약궤는 : ①아카시아 나무를 사용해 직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어,                       순금을 입혀서 들고 운반할 수 있도록 손잡이를 달았다. ②십계명을 기록한 돌판이 궤 안에 들어 있었다. ③계약궤는 θ이 백성들과 함께 한다는 것을 상징하기 때문에,                    히브리인은 가나안에 도착할 때까지 항상 이 궤를 가지고 다녔다.  ①계약 궤의 형태 지성소 안에 둔 계약 궤는 : ․안팎을 금판으로 입힌 직사각형의 아카시아나무 상자였는데,              길이가 2,5암마(약 1,2m), 너비와 높이가 각각 1,5암마(약 75cm)였다. ․궤 위에는 금으로 만든 둥근 테가 있고, 네 개의 짧은 발에는 금고리..

사해사본과 쿰란사본 : 사해 두루마리

쿰란 공동체는 기원전 150년경 에세네파가 시작했고        기원후 68년경 반란을 진압하던 로마군에 의해 사라졌다.이 과정에서 고문서들이 주변 동굴에 감춰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굴들은 공동체 주거지역에서 125m에서 1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사해사본과 쿰란사본은 다르다.사해사본은 사해 주변에서 발견된 모든 문서를 말하고,         쿰란사본은 쿰란 공동체 인근 11개 동굴에서 발견된 사본만을 가리킨다.쿰란사본은 사해사본의 일부인 셈이다.사본 가운데는 두루마리 형태를 취한 것이 대부분이다.쿰란 공동체가 있던 곳은 현재 이스라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원래 요르단 소속이었지만 1967년 6일 전쟁 이후 이스라엘 땅이 되었다.이곳에는 기원전 2세기부터 성경을 필사하던 도서관과 공동식당,  ..

가자지구

하마스는 ‘이슬람 저항운동’을 뜻하는                 아랍어 Harakat al-Muqaqama al-Islamiyya 머리글자를 딴 약칭이다.1980년대 조직되어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자’라는 지명은 기원전 12세기 경부터 나타난다.당시 ‘블레셋 족’을 대표하던 다섯 도시 중의 하나였다.‘여호수아기’에도 다섯도시의 이름은 등장하고있다.“이집트 동쪽 땅에는 가자, 아스돗, 아스클론, 갓, 에크론이 있었다.”(여호13,3)‘가자지구’의 위치는 ‘시나이 반도’ 북서쪽으로 이집트와 이스라엘 사이의  국경을 이룬다.지중해를 접한 바닷가에는 ‘가자시’Gaza City 가 있다.다윗 임금은 재위 내내 블레셋 족과 싸웠고 그들을 정복시켜 나갔다.하지만 끝까지 정복하지 못..

40이라는 숫자

고대 근동에서 4는 동서남북을 가리키는 완전 숫자였다.10 또한 9가 채워졌기에 완전 숫자였다.둘을 곱한 숫자가 40이다. 더는 완벽한 숫자는 없었다.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40이란 숫자는 이렇듯 완전과 완벽의 의미를 담고 있다.가장 먼저 등장하는 40은 노아 홍수때다.비 내리는 기간이 40일이었다(창세 7,12).우연 같지만, 사실은 철저하게 내린 비를 가리킨다.히브리인들은 이집트를 탈출한 뒤 광야에서 40년을 보냈다.지내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이 아니다.그만큼 완벽하게 헤매었음을 알리고 있다.모세 역시 십계명을 받기 전 시나이 산에서 40일간 단식했다(탈출 24,18).온 힘을 다해 준비했다는 암시다.그런데 백성들이 송아지를 만들어 섬기자 십계판으로 부순 뒤  또다시 40일간 단식했다.이번에는 물도 마..

아람어

아람어는 원래 아람국의 언어였다.이스라엘과 북쪽 국경을 맞대고 있으면서 수없이 전쟁을 일으켰던 나라다.수도는 다마스쿠스였고 이들의 후신이 지금의 ‘시리아’다.문둥병에 걸렸다가 예언자 ‘엘리사’를 만나 완쾌된 ‘나아만’ 장군은                아람국의 군인이었다(2열왕 5,1-19).아람어는 이스라엘의 문헌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예수님께서도 히브리어가 아닌‘아람어’를 사용하셨다. 신약성경에는 예수님의 말씀을 ‘발음 그대로’ 기록한 말이 있다.‘에파타’(마르 7,34) ‘탈리타 쿰’(마르5,41)과 같은 말이다.주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자 곧바로 기적이 일어났기에                놀란 목격자들이 ‘발음 그대로’ 전했던 것이다.우리가 알고 있는 아람어다. 히브리어는 아브라함 가족이 그들의 ..

페르시아 제국

페르시아 제국의 본토는 오늘날의 이란 위치와 거의 일치한다.흑해 인근에서 이 지역으로 이주하던 유목민들은  기원전 8세기경 국가형태를 갖추었다.‘아케메네스’라는 걸출한 인물이 등장했던 것이다.그는 이란 남부의 파르스Fars 지방을 중심으로 군사력을 키우며 세력을 확장해 갔다.고대 희랍인들은 이들을 ‘파르스 사람’이라 불렀는데         페르시아라는 말은 여기서 유래되었다. 아케메네스 왕조는 인근의 ‘엘람왕국’을 무력으로 병합하고                   강대국 ‘메디아’는 정략혼인으로 포섭했다.왕세자 ‘캄비세스’를 메디아의 공주 만데인과 혼인시켰던 것이다.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페르시아의 영웅 ‘키루스2세’다.훗날 바빌론의 포로였던 유다인들을 해방시켜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낸 ..

일주일의 시작

고대 근동에서 달은 강력한 男性 神으로 왕권의 상징이었고,         해, 별과 함께 三神論을 이뤘다.초승달이 뜨는 초하룻날은 축제일로 죽었던 달이 다시 솟기 때문이다.당시 대표 국가 수메르의 수도 우르는 달 신 숭배의 중심지로        이곳 출신이었던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고 가나안으로 간다.그 역시 달 신 문화를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훗날 이스라엘 요시야 왕은 민간신앙으로 바뀐 달 신 숭배를 극복하려 애썼다.‘왕은 해와 달과 하늘의 별자리에 분향하던 자들을 내쫒았다.’(2열왕 23,5)외래 종교로 전통 신앙이 흐려진 것을 바로잡으려 했다.임금은 또한 해와 달과 별은 신이 아니라 피조물이라고 선언했다.日月星辰의 神格化를 근본적으로 배척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근동의 작은 나라였다.제국의 위협에..

예루살렘 성전

‘건축왕’ 헤로데가 20여 년 걸쳐 지어"돌 하나 남지 않고 파괴” 예언하신 곳현재 이슬람 황금 사원 자리 잡아 예수님이 광야에서 사십 일간 단식하실 때, 사탄은 주님을 거룩한 도성,                 곧 예루살렘으로 데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운 후,                  밑으로 몸을 던져 보라고 유혹했다(마태 4,4-6). 사탄이 주님을 시험했던 그 성전은 폐허가 되어 현재는 이슬람 사원이 자리 잡고 있지만,             성전의 바깥벽들이 지금껏 남아 그때의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신약 시대 성전은 아기 예수님을 죽이려 했던 헤로데 임금의 작품이었다. 헤로데는 건축왕으로서, 이스라엘에서 손꼽히는 유적지들은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그 가운데 예루살렘 성전은 단연 최고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