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이사야서 공부

이사야서 55장 공부 ; 마지막 초대

윤 베드로 2017. 4. 19. 07:41

마지막 초대(55,1-11)

 

*지금까지 하느님은 예언자를 통하여 구속의 은혜에 대하여 말씀해 주셨다.

그러므로 하느님은 여기에서 이스라엘에게 이 은혜로 나올 것을 초청하고 계시다(55,56장).

 

55,1-5 ;

목마른 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물이다. 여기 물은 하느님의 은혜를 상징한다.

그러므로 “목마른 자들”이란 은혜에 목마른 자들을 말한다.

이와 같은 은혜에 대한 그리움은 하느님만이 충족시켜 주실 수 있다.

그래서 하느님은 목마른 자들에게 물가로 나오라는 말씀을 주신 것이다.

여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하느님의 초청에는 조건이 없다는 것이다.

하느님의 백성으로 하여금 은혜의 길을 막는 것은 無知다.

이들은 무지로 인하여 하느님의 은혜로운 초청의 말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곳에서 은혜를 구한다.

그래서 하느님은 이들에게 “너희는 어찌하여 양식도 못 되는 것에  돈을 쓰고

             배불리지도 못하는 것에 수고를 들이느냐?(55:2)”라고 물으심으로

             그들의 무지함을 스스로 깨닫기 원하셨다.

여기 “양식도 못 되는 것에 돈을 쓰다”는 것은 우리가 영적 굶주림 가운데 있을 때,

          세속적인 것으로 그 굶주림을 채우고자 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느님께서 다윗에게 허락해 주신 확실한 은혜는 그의 “씨” 중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나오게 함으로 그 나라를 영영히 견고케

                   세우도록 해 주시겠다는 약속이었다(1역대17:11-15).

또한 하느님은 다윗의 집을 통하여 메시아가 오실 것도 약속해 주셨다.

하느님은 다윗에게 약속하신 것을 모두 이루셨다.

약속대로 다윗의 나라를 견고케 해 주셨고 또한 그의 집을 통하여 메시아를 보내셨다.

하느님께서 다윗의 씨를 통하여 보내신 메시아를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로 삼으셨다.

 

55,6-11.

하느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주님을 만날만한 때 찾으라”고 말씀하셨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자신을 만날 만한 때를 허락해 주신다.

그리고 우리는 허락된 바로 그 시간에 하느님을 만날 수 있다.

그러면 어떤 때가 하느님께서 허락해 주신 은혜의 시간인가?

우리  마음에 은혜를 사모함이 있을 때,

         그리고 하느님을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등이

         바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해 주신 “은혜의 시간”이다.

 

하느님은 8-11절처럼 자기 백성들을 은혜가운데 들어오도록 초청하시고,

               이 초청에 응답하는 자들에게 반드시 신령한 은혜를 허락해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의 길과 같지 않다.”

하느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의 차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은 차이가 있다.

이 차이란 전인격적인 면에서 나타나지만 특별히 여기서는 신실함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하느님은 언제나 신실하시다.

그래서 하느님은 하신 말씀을 반드시 이루시는 것이다(민수23:19),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마치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다시 그리로 가지 않고 땅을 적시어서 싹이 나게 하고

                열매를 맺게 하는 것과 같이 반드시 이루시는 것이다.

 

맺음말(55,12-13)

 

여기 “기쁨” “평화” “소리” 등과 같은 말들은

         하느님의 초청에 응답한 자들이 누리게 될 축복을 표현한 말들이다.

즉 슬픔과 고통 가운데 있던 자들이 구원의 은혜 안으로 들어옴으로

                 그들의 삶은 축제의 삶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것이다.

13절, 서로 대립관계에 있는 나무들은 구원의 은혜 안에 있는 삶과

           이 은혜 밖에 있는 자들의 삶의 모습을 비교한 것이다.

하느님의 초청하심에 대하여 믿음으로 응답함으로

                은혜 안에 들어 온 자들의 삶은 축제가 될 것이지만

                 불신앙으로 인하여 하느님의 초청을 거절한 자들의 삶은

                 가시나무와 쐐기풀처럼 고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