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이사야서 공부

이사야서 61장 공부 ; 구원의 기쁜 소식

윤 베드로 2017. 4. 23. 07:05

구원의 기쁜 소식(61,1-11)

 

*이사야 61장은 장차 메시아가 임하실 때 있을 일을 예언한 말씀이다.

특별히 주님은 광야에서 사십 일을 금식하신 후 갈릴리 회당에 이르러

            이 예언의 말씀을 읽으시고 “이 말씀이 오늘 날 너희에게

            이루어졌다(루카4:16-21)"고 말씀하심으로

            자신이 메시아임을 밝히시고 첫 번째 공적 활동을 시작하셨다.

 

61,1-3 :

본문에서 “나에게”는 메시아를 가리키는 말이다.

메시아는 하느님께 기름 부으심을 받으시고

               세상에 복음(구원의 소식)을 전하도록 보내심을 받은 자다.

하느님은 메시아를 가난한 자들에게 보내실 것을 말씀하셨다.

여기 “가난한 자”는 마음이 상한 자, 포로 된 자, 갇힌 자, 슬픈 자와 동의어로 사용 되었다.

그러므로 가난한 자란 영적으로든지 육신적으로든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느님은 이들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해 주시기 위하여 메시아를 보내셨다.

 

하느님께서 메시아를 통하여 세상에 이루실 아름다운 소식은 마음이 상한 자를 고쳐 주시고

                   포로 된 자와 갇힌 자들을 자유롭게 해 주시겠다는 소식이다.

또한 모든 슬퍼하는 자들을 위로해 주고 그들에게 슬픔대신 회관을

          재 대신 희락을 주시겠다는 소식이다.

이처럼 하느님께서 은혜를 사모하는 자들에게 전해 주시는 소식은 언제나 이름다운 소식이므로

             이 소식은 하느님의 백성들에게 복음과 소망의 원천이 된다.

그러므로 이 소식을 들은 자들은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할 것이고

                하느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자들이 될 것이다.

 

61,4-9 :

본문은 메시아께서 베풀어 주실 은혜들을 통하여 가난한 자들 가운데

            일어나게 될 아름다운 일들에 대하여 말해 주고 있다.

가난한 자들은 스스로의 짐도 해결할 수 없어 고통 가운데 살던 자들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메시아께서 베푸시는 은혜에 참여함으로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것이다.

전에는 무기력한 자였지만 이제는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능한 자가 되었고,

             전에는 황폐하게 하는 자였으나 이제는 세우는 자가 되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우리의 어떠함은 전적으로 하느님의 은혜에

                 의존 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즉 동일한 사람일지라도 은혜 안에 살 때는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능한 사람이 되지만

                 은혜밖에 있을 때에는 무기력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5.6절에서 外人과 이방사람은 이스라엘(선민 또는 가난한자)외의 사람들이나

                 또는 이스라엘을 박해하던 자들(힘 있는 자들)을 말한다.

이들은 장차 이스라엘을 섬기는 자들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제사장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다.

이것은 이스라엘 혹은 가난한 자들이 하느님의 은혜로 인하여

             존귀한 자들이 될 것임을 말해 주고 있다.

이스라엘이 제사장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고 말한 것은

                   이들을 통하여 세상에 구원의 기쁨이 증거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사람들로부터 하느님의 봉사자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고

          또한 존경을 받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우리가 전에는 쓸모없는 자였으나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로 인하여 유용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처럼 우리는 하느님의 은혜로 인하여 본질적으로 변화되었기 때문에

           변화된 자로서 합당한 영광을 받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각 사람을 대하실 때 자신의 인격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아

                   대하신다는 것을 말해 준다(8절).

즉 하느님은 정의를 사랑하시고 불의를 미워하신다.

그러므로 정의를 행하는 자는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불의를 행하는 자는 미워하심이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누구든지 하느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하느님의 인격에 합당한 자로 스스로를 세워야 한다.

그러나 사람은 부패한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을 변화 시킬 수 없다.

그래서 하느님의 은혜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하느님의 은혜 안에 있을 때만

                 하느님의 뜻에 합당한 자가 될 수 있고,

                 또한 이들만이 하느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61,10-11 :

이처럼 하느님께서 행하시는 일에는 언제나 은혜에 대한 감사와

             그의 위엄에 대한 찬송으로 마치게 된다.

하느님께서 자기백성을 불쌍히 여기심으로 메시아를 보내셔서

            그들 가운데 은혜가 회복되었으므로 그들은 은혜에 대하여 감사할 수 있었고,

            이 일을 위하여 보내심을 받은 메시아도 자신을 통하여 이루어진

            아름다운 일들로 인하여 기쁨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은혜와 역사에 동참하는 자들 가운데는

               언제나 이와 같은 감사와 찬양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