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이사야서 공부

이사야서 62장 공부 ; 새 예루살렘

윤 베드로 2017. 4. 24. 07:07

새 예루살렘(62,1-12)

 

*62장도 다른 장들처럼 하느님께서 장차 예루살렘에 이루실

              구원의 아름다운 소식을 말하고 있다.

예루살렘은 하느님의 영광으로 빛을 발하게 될 것이고,

                   여러 나라에 흩어졌던 자들은 그곳으로 돌아올 것이며(60장),

또한 돌아온 그들은 황폐한 곳을 다시 세움으로

        예루살렘으로 하여금 제사장의 나라가 되게 할 것이다(61장).

그래서 이제부터 예루살렘은 모든 민족으로부터 새 이름으로 불려 질 것이다(62장).

이처럼 하느님의 구원이 이르면 황폐한 모든 것은 새로워질 것이다.

마치 이 변화는 乾期의 사막의 메마름이 雨期를 맞이하여 푸른 草場으로 변하는 것과도 같다.

 

62,1-5 :

하느님은 예루살렘의 정의를 빛과 같이 예루살렘의 구원을 횃불과 같이

                해 주실 것을 약속하셨고, 이 일을 이루실 때까지 쉬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義와 공의를 상징하고 있는 빛과 횃불은 어둠을 밝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서

                하느님께서 예루살렘을 열국에 대한 義의 表象으로 삼으실 것을 말해 주고 있다.

그래서 하느님은 예언자를 통하여

            “민족들이 너의 의로움을, 임금들이 너의 영광을 보리라.

             너는 주님께서 친히 지어 주실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리라.

              너는 주님의 손에 들려 있는 화려한 면류관이 되고 너의 하느님

             손바닥에 놓여 있는 왕관이 되리라(2-3절).”고 말씀하신 것이다.

하느님은 이 일을 이루시기 전까지 쉬지 않으실 것이다.

 

“다시는 네가 ‘소박맞은 여인’이라, 다시는 네 땅이 ‘버림받은 여인’이라 일컬어지지 않으리라.

오히려 너는 ‘내 마음에 드는 여인’이라,

           너의 땅은 ‘혼인한 여인’이라 불리리니 주님께서 너를 마음에 들어 하시고

           네 땅을 아내로 맞아들이실 것이기 때문이다.

정녕 총각이 처녀와 혼인하듯 너를 지으신 분께서 너와 혼인하고

신랑이 신부로 말미암아 기뻐하듯 너의 하느님께서는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시리라.(62:4,5)

하느님께서 시온에 대하여 말씀하신 약속이 성취 될 때 그 땅은,

                   하느님이 시온을 기뻐하고 또한 시온의 아들들이 시온을 사랑함으로

                   그 성읍이 마치 신혼부부처럼 기쁨으로 충만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그러므로 본문의 예언은 가까이는 유다가 바빌론 포로로부터 돌아와서

                예루살렘을 재건할 것에 대한 것이지만

                멀리는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으로 인하여 이루어질

                교회의 모습 또는 마지막 날에 이루어질 구원의 날을 말하고 있다.

 

62,6-9 :

하느님께서 예루살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워 주실 것인데

                   이것은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베푸실 놀라운 은혜들 가운데 하나다.

여기 “파수꾼”은 하느님께서 자기 백성을 위하여 세우실 예언자를 말한다.

그들은 종일 잠잠치 않을 것인데 이들이 이처럼 종일 선포할 말은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예언의 말씀이다.

하느님께서 자기 백성들 가운데 이루고자 하시는 아름다운 일들은

                    말씀의 예언자를 통하여 이루신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우리 가운데 예언자를 세우심으로

                말씀을 代言하게 하시는 것은 놀라운 축복이다.

우리는 이들이 전하는 대언의 말씀을 통하여 하느님의 뜻을 알 수 있고

             또한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 약속된 축복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말씀을 대언 하는 자가 있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있는 곳에는

            하느님의 은혜가 임하여 아름다운 곳이 되는 것이다.

 

하느님은 또한 이들에게 “너희는 쉬지 말며

                또 주님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칭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분을 쉬지 못하시게 하라(6-7)”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그들의 부르심 가운데 하나가 하느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쉬지 않고 기도하게 하심으로 하느님께서 예루살렘에 대하여

              가지신 뜻을 온전히 이루심으로 세상으로부터

              칭송을 받으시도록 하는 일이었다. 이처럼 기도는 중요하다.

 

하느님께서 예루살렘에 베푸실 은혜들 가운데 또 다른 하나는

                   그들이 수고한 것을 그들 스스로가 먹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그들이 수고한 것을 탈취당하지 않도록 지켜 주신다는 의미다.

 

62,10-12 :

하느님께서 바빌론의 포로 된 유다를 자유롭게 해 주실 것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다.

“성문을 지나 나가라. 백성을 위한 길을 닦아라. 큰길을 내어라.” 등은

              모두 하느님께서 그들 앞에 닫힌 문을 열어 주시고

              그들을 위하여 길을 예비해 주셨음을 말해 주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믿음으로 하느님께서 열어놓으신 문과

                예비해 주신 길을 통하여 예루살렘을 향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사람들로부터 하느님의 백성이라고 일컬음을 받을 것이다.

이것은 사람들이 그들과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보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우리의 구원은 전적으로 하느님의 은혜에 의존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