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이사야서 공부

이사야서 65장 공부② : 새로운 창조

윤 베드로 2017. 4. 28. 07:37

새로운 창조(65,17-25)

 

65.17-25 :

성경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는 완성한 구원

                또는 종말론적 사건을 말할 때 언급하고 있다.

하느님은 자기 백성들이 세상에 사는 동안 직면하게 되는 위험으로부터

                구원해주시고 또한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도와주신다.

이와 같이 하느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모든 행위를

                 구원이라는 언어로서 표현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구원은 세상이라는 삶의 공간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완전하지도 그리고 영원하지 않다.

왜냐하면 세상은 낙원이 아니고 죄의 대가를 지불하는 형벌의 장이기 때문이다.

 

하느님은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했을 때 그들을 에덴동산에서

               세상으로 추방하심으로 그들로 하여금 에덴동산에 있는

               생명나무 열매를 먹을 수 없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또한 그들이 추방방한 세상에서 수고함으로 먹을 수 있게 하셨다.

그러므로 세상은 죽음과 수고로움이 지배하는 곳이다(창3:14-24).

이처럼 세상 자체가 심판의 장이기 때문에 세상이라는 삶의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구원은 완성된 구원이 될 수 없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하신다는 것은

               우리를 위한 구원을 온전히 이루어 주신다는 의미다.

여기 하느님께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그곳에 살도록 하신다는 것은

         삶의 현상인 세상과 결별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여기 새 하늘과 새 땅을 종말론적 언어라고 말하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묘사는

                   세상에서의 삶과 대조하여 완성된 구원의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즉 세상에서의 삶을 주종관계로 묘사하고 있다면 새 하늘과 새 땅에서의

                        삶의 모습은 자유로운 자로서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새 하늘과 새 땅은 힘이 지배하는 곳이 아니고 하느님의 사랑과 정의가 지배하는 곳이므로

                 힘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을 이곳에서는 다시 볼 수 없다.

그러므로 이곳에서 모든 사람은 자유로운 자로 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완성된 구원의 모습이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새 하늘과 새 땅은 평화의 땅이다.

이 평화는 인간과 인간 사이에만 존재하는 평화가 아니고

                 피조물 전체에 미치는 평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