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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를 통해 죄는 사면됐다 할지라도 그 죄에 따른 벌, 잠벌(暫罰)은 남아있게 된다. 그 잠벌은 보속을 통해 없어질 수 있는데 교회는 “현세에서 보속을 못할 경우 연옥에서 보속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가르치고 있다. 대사는 이 보속을 면제해 주는 것이다. 그 근거는 그리스도와 성인들이 쌓아놓은 ‘공로의 寶庫’에 있는 공로를 교회의 권리로 각 영혼들에게 나눠줄 수 있다는데서 찾을 수 있다. 용서, 은사, 관대의 뜻을 지니고 있으며 교황이나 주교들이 줄 수 있다. 1. 대사의 종류·조건대사는 보통 전대사와 한대사로 나눌 수 있다. 전대사란 죄인이 받아야 할 벌을 전부 없애주는 것이고 한대사란 그 벌의 일부분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