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이사야서 공부

이사야서 66장 공부② : 예루살렘의 구원

윤 베드로 2017. 4. 29. 07:26

예루살렘의 구원(66,5-24)

 

66,5-6 :

하느님은 온전하지 못한 예배를 드리는 자들의 그릇된 행위와

                그들에 대한 심판을 말씀하신 후,

                하느님을 경외하는 자들에 대하여 위로의 말씀을 주셨다.

5절, “내 말을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이란 하느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말한다.

하느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하느님의 말씀에 대해서도 동일한 경외감을 갖는다.

왜냐하면 말씀이 곧 하느님이시기 때문이다.

즉 하느님을 경외하는 것과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동일한 의미를 갖는다.

 

66,7-9 :

본문은 하느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주실 축복을 여인이 자식을 생산하는 것으로 묘사했다.

그러므로 시온이 생산한 남자는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축복을 상징한다.

여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여인이 아이를 생산할 때는

         산고의 과정을 거치지만 시온이 자녀를 생산할 때는

         이와 같은 산고의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즉 하느님께서 그들을 축복해 주실 때

     홀연히 그들 위에 축복이 임한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실제로 하느님께서 우리 가운데 행하시는 구원의 역사들은

            하느님의 시간과 섭리하심 가운데 일어난다.

그러므로 인간의 눈으로 볼 때 이 구원은 홀연히 임하는 것이다.

본문에서 표현한 산고 없는 잉태는 이와 같은 하느님의 역사를 말하는 것이다.

 

66,10-14 :

여기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이들”이란 “주님의 말을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에 대한 다른 명칭이다.

이것들은 모두 하느님을 경외하는 자들에 대한 칭호다.

즉 하느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하느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떨뿐만 아니라

      하느님께서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두신 예루살렘을 사랑한다.

하느님은 이들을 축복해 주실 것을 말씀하셨다.

그래서 이들은 하느님의 축복으로 인하여 기쁨을 얻을 것이고

             위로를 받을 것이며 풍성한 은혜 가운데 살 것이며

또한 이 축복으로 인하여 풍성함을 누리게 될 것이다(66:11-14).

 

66,15-17 :

하느님은 불에 옹위되어 강림하실 것인데

                여기 불은 심판과 정화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임하시는 곳에는 죄인들에 대한 견책(66:16)과

                하느님의 백성들을 위한 정화 즉 거룩케 하심(66:17)이 있는 것이다.

 

66,18-21 :

하느님은 全知하시므로 그 앞에 어떤 것도 숨길 수 없다.

이것은 죄인들에게 두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죄인들은 자신의 행위를 숨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또한 자신들이 지은 죄에 대하여 심판을 받을지라도핑계될 수 없기 때문이다.

“때가 이르면” 죄인들이 범죄하고도 평안을 누릴 때

           그들은 하느님이 어디 계시느냐고 물으며 믿는 자들을 조롱한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정하신 때가 이르면 그들의 죄를 남김없이 심판하실 것이다.

특별히 하느님께서 대적들을 심판하실 때 뭇 나라와 언어가 다른 민족들을 모으시고

            그들이 보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심판하실 것이다.

19절, “그들 가운데 살아남은 자”란 하느님의 심판을 면한 자로서,

           하느님은 이들을 택하시고 뭇 나라에 보내심으로

             그들 가운데 하느님의 영광을 선포하게 하실 것이다.

이들은 고난 가운데서도 하느님을 경외한 자들이고

            또한 이들은 하느님께서 정의대로 죄인들을 심판하시는 것을

            목격한 자들로서 하느님의 영광을 증거 하는 일에 합당한 자들이다.

20-21절은 이들의 선교로 말미암아 열방이 하느님께 예물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오는 모습을 말하고 있다.

이 예언은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복음이 만민에게 전파됨으로

                 그리고 복음을 증거하기 위하여 열방 가운데

                 수많은 일군들이 세워짐으로 성취 되었다.

 

66,22-24 :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묘사된 하느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위하여

                 이루어 주신 온전한 구원이 영원토록 있을 것이고

                 또한 그곳에 영원토록 하느님께 드리는 진정한 예배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거역한 자들은 영원히 멸망 가운데 있을 것이다.

이것은 세상의 끝 날에 있을 예언의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