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교회에서는 미사 중 사제가 입는 옷, 즉 ‘제의(祭衣)’의 색이 매번 달라집니다. 이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전례(교회의 예식)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전례 시기의 성격과 메시지를 상징하는 이 색상들은 신자들이 신앙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지나치는 분들도 많아 각 전례 시기의 미사 제의 색과 그 의미를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1. 백색(흰색) – 기쁨과 순수의 상징흰색은 기쁨과 순수, 빛을 의미하는 색으로, 특별한 축제나 거룩한 날에 사용됩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 사용됩니다.예수님의 탄생(성탄절)과 부활(부활절) : 기쁨과 승리를 상징합니다.성모 마리아와 성인들 중 순교자가 아닌 성인들의 축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