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은 하느님께서 세상과 그 안에 있는 온갖 것을 지어내시고 사람을 당신 모습으로 창조하시고는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창세 1,31)고 전합니다.죄는 이렇게 "참 좋은" 하느님의 창조 질서를 침해하는 것을 말합니다.아우구스티노 성인은 그래서 죄를 "영원한 법에 어긋나는 말이나 행위나 욕망"이라고 정의했지요.하느님의 법에 어긋나는 죄는 "하느님께 대한 모욕"이자 "하느님께 대한 반항"입니다.나아가 죄는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을 거슬러 맞서며 우리 마음을 하느님에게서 다른 곳으로 돌리게 합니다.이러한 죄는 인간의 본성에 상처를 입힐 뿐 아니라 인간의 연대성을 해칩니다.하느님과의 관계, 자기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