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사도행전 공부

멜리데섬에서(28,1-10)

윤 베드로 2023. 4. 25. 07:39

28-1 육지에 무사히 오른 우리는 그 곳이 멜리데라는 섬인 것을 알았다.

2 그 섬 사람들은 우리를 매우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 때마침 비가 내리고

             날씨가 추워졌기 때문에 그들은 불을 피워 놓고 우리를 맞아 주었다.

3 이 때 바울로가 마른 나뭇가지를 한 아름 안아다가 불 속에 넣었더니

            그 속에 있던 독사 한 마리가 열기 때문에 튀어나와 바울로의 손에 달라붙었다.

4 섬 사람들은 뱀이 바울로의 손에 매달린 것을 보고 "이 사람은 분명히 살인자다.

        바다에서 살아 나왔지만 정의의 여신이 그대로 살려 두지는 않을 것이다" 하고

        서로 수군거렸다.

5 그러나 바울로는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고 뱀을 불 속에 떨어 버렸다.

6 섬 사람들은 바울로의 몸이 부어 오르거나 당장 쓰러져 죽으려니 하고

        그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그에게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보고는 생각을 달리하여 바울로를 신이라고 하였다.

7 그 근처에 섬의 우두머리 푸블리오라는 사람의 농장이 있었는데

         우리는 그의 초대를 받아 거기에서 사흘 동안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8 그 때 마침 푸블리오의 아버지가 열병과 이질에 걸려 앓아 누워 있었는데

            바울로가 그에게 가서 기도하고 손을 얹어 낫게 해 주었다.

9 그랬더니 그 섬에 있는 다른 병자들도 찾아 왔다. 바울로는 그들의 병도 모두 고쳐 주었다.

10 그들은 우리에게 많은 선물로 갚아 주었고

                 우리가 떠날 때에는 항해에 필요한 물건들을 배에 실어 주었다.

 

*난파선으로부터 벗어난 바울로는 : 다시 자신을 보호해 주시는 하느님의 권능을 체험한다.

멜리데 섬은 : 겨울을 보낼 피난처인 동시에

                바울로 안에서 활동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드러낼 극적인 기회의 장소가 된다.

 

*멜리데에서의 치유는 : 사도행전에서 이야기되는 마지막 치유다.

바울로의 손에 매달려 있던 독사는 결국 주님의 구원의 징표가 되고,

                사람들은 바울로의 치유 능력과 은총의 선물에 압도당한다.

복음을 설파하면서 육체적 요구와 물질적 복리를 돌보는 가운데

             성령에 의해 부여된 치유 능력은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그의 주변에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나타내 주는 표지이다.

, 멜리데 섬에서의 두 가지 기적(28,2-6 ; 28,7-8)의 뜻은

         온갖 역경가운데서도 하느님께서는 바울로를 돌보셨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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