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사도행전 공부 141

사울의 피신(9, 23-25)

23 그 뒤 여러 날이 지나서 유다인들은 사울을 죽일 의논을 하였고 24 사울도 그들의 음모를 알게 되었다. 그들은 사울을 죽이려고 밤낮으로 사방의 성문을 지키고 있었다. 25 그래서 그의 제자들이 어느 날 밤에 틈을 타서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밖으로 달아 내렸다. 다마스커스로부터의 피신 : *사도들이 겪는 모든 반대와 폭력은 : 유다인들에 의해 행해졌다. 사울은 이런 모든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그가 이전에 성도들에게 가했던 행위가 얼마나 사악한 일이었는가를 자기와 같은 유다 백성으로부터 몸소 겪어야만 했다. *사울이 다마스커스로 가는 도중에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나는 너를 이 백성과 이방인들에게서 구해내겠다. 그리고 나는 너를 그들에게 보내겠다"(행전26, 17)...

사울의 다마스커스 전도(9,19-22)

사울은 며칠 동안 다마스커스에 있는 신도들과 함께 지내고 나서 20 곧 여러 회당에서 예수가 바로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기 시작하였다. 21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어리둥절하여 "저 사람은 예루살렘에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못 살게 굴던 자로서 신도들을 잡아서 대사제들에게 끌어 가려고 여기 온 자가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 22 그러나 사울은 더욱 힘있게 전도하며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증언하므로 다마스커스에 있는 유다인들은 모두 당황하게 되었다. 이 단락은 : 사울의 다마스커스에서 빚어내는 혼란과 당황을 나타내고 있다. 여태까지는 다른 박해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에게 많은 해를 끼쳐왔지만 이제 사울은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직무를 열성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사람들은 : 바울로가 대사제로부..

바오로의 생애와 주요활동

바오로의 생애와 주요활동 출생 : 5-10년 사이에 출생했으리라 추정. 다르소에서 태어났다 : 터키의 남동부 지중해 16Km 거리. 문화 정치적으로 중요한 헬레니즘의 문화도시. 가족 : 베냐민 지파 출신으로 독실한 유대교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철저한 율법 교육을 받았고 바리사이로 처신함. 이름 : 바오로 친서에서 자신을 일컬어 언제나 바오로라고 한다. 사도행전에 세 차례에 (9, 1-19 : 22, 3-21 : 26, 9-18)에 나오는 바오로의 개심기에서는 그를 일컬어 󰡐사울󰡑이라고 한다. ⇒이는 베냐민 지파 출신이요 Is 초대 임금인 사울에서 유래한 이름. 사울을 그리스어로 음역하면 󰡒사울로󰡓가 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바오로는 로마-그리스식 이름이다, Is문화와 언어권, 그리고 그리스문화와 언어권에..

바울로가 그리스도교를 극렬하게 반대하고 박해한 이유는?

바울로가 그리스도교를 극렬하게 반대하고 박해한 이유는 무엇일까? (행전 9장) 그렇게도 격렬한 박해자가 가장 뛰어난 사도로 투신할 수 있었던 가능성은 무엇이었을까? 그의 성장 배경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①다르소 출신 : 희랍적 배경 바울로의 출생 연도는 : 알 수 없다. 다만 33-35년 경 스테파노가 순교할 때 그가 "젊은이"라고 하므로 그 당시 30세 전후였다면, 대체로 기원후 5-10년 사이에 태어났을 것이라는 것이 학자들의 통설이다. 바울로 자신이 "나는 길리기아의 다르소 출신 유다인으로서 결코 초라하지 않은 도시의 시민"(21, 39) 이라고 소개한다. 다르소는 : 로마 제국의 속령으로서 비옥한 길리기아 평원에 위치한, 당시 근동지방의 중요한 도시였으며, 희랍문명과 근동-셈..

사울의 개심 (9,1-31)

9-1 한편 사울은 여전히 살기를 띠고 주의 제자들을 위협하며 대사제에게 가서 2 다마스커스에 있는 여러 회당에 보내는 공문을 청하였다. 그렇게 해서 그리스도교를 믿는 사람은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눈에 띄는 대로 잡아서 예루살렘으로 끌어 올 수 있는 권한을 받았다. 3 사울이 길을 떠나 다마스커스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에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번쩍이며 그의 둘레를 환히 비추었다. 4 그가 땅에 엎드리자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는 음성이 들려 왔다. 5 사울이 "당신은 누구십니까?" 하고 물으니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 6 일어나서 시내로 들어 가거라. 그러면 네가 해야 할 일을 일러 줄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는 대답이 들려 왔다. 7 사울과 동행하던 사람들도 그 음성은 ..

바울로의 改心 (9,1-43)

1).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기 위해 다마스커스로 가던 극단적 박해자가 어떻게 돌변하여 다마스커스의 유다인 회당들에서 예수를 “하느님의 아들”로 선포하게 되는가? : ①루가는 : 성령 강림사건에서처럼 사울로의 내적 체험을 극적 이야기 형태를 빌려 설명한다. ⇒성령이 내릴 때 믿는 이들은 바람소리를 듣고 혀 모양의 불을 보았다. ②바울로는 : 다마스커스 근처 길가에서 하늘로부터 쏟아지는 빛에 휩싸인 채 자신을 부르는 소리와 자신을 꾸짖고 자신에게 명령하는 소리를 듣는다. ⇒이 같은 현시는 : 구약성서에서 모세가 체험한 神現에 등장한다. 특히 2마카 3,7-34에 나오는 헬리오도로스의 이야기를 연상시킨다. =그는 성전을 약탈하러 들어갔다가 말을 타고 나타난 기사에게 압도당하여 몸을 전혀 가눌 수 없게 되며, ..

필립보와 에디오피아의 내시 ; 에디오피아 고관 내시의 개종(8,26-40)

26 그 때 주의 천사가 필립보에게 나타나서 "여기를 떠나 예루살렘에서 가자로 내려가는 남쪽 길로 가라" 하고 일러 주었다. (그 길은 인적이 없는 길이다.) 27 필립보는 그 곳을 떠나 길을 가다가 에디오피아 사람 하나를 만났다. 그는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케의 내시로서 그 여왕의 모든 재정을 관리하는 고관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을 순례하러 갔다가 28 돌아가는 길에 마차에 앉아서 이사야의 예언서를 읽고 있었다. 29 그 때에 성령이 필립보에게 "가서 저 마차에 바싹 다가 서 보아라" 하고 말씀하셨다. 30 필립보가 달려갔을 때 그는 이사야 예언서를 읽고 있었다. 그래서 필립보는 "지금 읽으시는 것을 아시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31 그래서 그 내시는 "누가 나에게 설명해 주어야 알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사마리아에 전해진 복음 ; 필립보가 사마리아에서 전도하다

사마리아에 전해진 복음 ; 필립보가 사마리아에서 전도하다(8,4-25) 4 흩어져 간 신도들은 두루 돌아다니며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였다. 5 필립보는 사마리아의 한 도시로 내려가서 그리스도를 전하였다. 6 군중들은 필립보의 말을 듣고 또 그가 행하는 기적을 보고는 모두 하나같이 그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였다. 7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악령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고 또 많은 중풍병자들과 불구자들이 깨끗이 나았기 때문이다. 8 그 도시의 사람들은 모두 기뻐하였다. 9 그 도시에는 전부터 시몬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그는 마술로 사마리아 사람들을 매혹하여 스스로 위인 행세를 하고 있었다. 10 낮은 사람이나 높은 사람이나 모두 그에게 마음이 쏠려서 "이 사람이야말로 사람들이 '위대한 힘' 이라고..

필립보의 행적

필립보의 행적(8,4-40) *스테파노의 순교와 예루살렘 교회의 박해를 계기로 초대 그리스도교의 선교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게 된다. 박해를 피해 사도들을 제외한 모든 그리스도인 “유다와 사마리아 지방으로 흩어졌고”(8,1), “흩어진 사람들은 두루 돌아다니며 말씀의 복음을 전했다”(4절). 루가는 유다인들이 예루살렘 교회에 가한 박해가 교회를 없애지 못하고, 오히려 산불이 강풍을 타고 사방에 번져 나가듯 복음을 예루살렘 이외의 유다인 거주 지역과 사마리아 지방에까지 퍼져나가게 만들었다고 한다. 교회는 박해의 불길을 타고 더욱 발전하게 된 셈이다. *8장은 : 예루살렘에서 박해를 피해 뿔뿔이 흩어진 봉사자들이, 특히 필립보가 사마리아와 유다지방에서 전도한다. 루가는 이 복음 전파의 기본 틀에서 필립보와 연..

스테파노의 순교(7,54-8,1)

54 의회원들은 스테파노의 말을 듣고 화가 치밀어 올라 이를 갈았다. 55 이 때 스테파노가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보니 하느님의 영광과 하느님 오른편에 서 계신 예수님이 보였다. 56 그래서 그는 "아, 하늘이 열려 있고 하느님 오른편에 사람의 아들이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 하고 외쳤다. 57 그러자 사람들은 크게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았다. 그리고 스테파노에게 한꺼번에 달려들어 58 성밖으로 끌어내고는 돌로 치기 시작하였다. 그 거짓 증인들은 겉옷을 벗어 사울이라는 젊은이에게 맡겼다. 59 사람들이 돌로 칠 때에 스테파노는 "주 예수님, 제 영혼을 받아 주십시오" 하고 부르짖었다. 60 그리고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지우지 말아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스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