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사도행전 공부

필립보와 에디오피아의 내시 ; 에디오피아 고관 내시의 개종(8,26-40)

윤 베드로 2022. 10. 4. 07:36

26 그 때 주의 천사가 필립보에게 나타나서 "여기를 떠나    예루살렘에서 가자로 내려가는                 
                남쪽 길로 가라" 하고 일러 주었다. (그 길은 인적이 없는 길이다.)
27 필립보는 그 곳을 떠나 길을 가다가 에디오피아 사람 하나를 만났다.
                그는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케내시로서 그 여왕의 모든 재정을 관리하는
                 고관이었다
. 그는 예루살렘을 순례하러 갔다가
                28 돌아가는 길에 마차에 앉아서 이사야의 예언서를 읽고 있었다.
29 그 때에 성령이 필립보에게 "가서 저 마차에 바싹 다가 서 보아라" 하고 말씀하셨다.
30 필립보가 달려갔을 때 그는 이사야 예언서를 읽고 있었다.
      그래서 필립보는 "지금 읽으시는 것을 아시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31 그래서 그 내시는 "누가 나에게 설명해 주어야 알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하고 대답하며
                  필립보더러 올라 와 곁에 앉으라고 하였다
.
32 그가 읽던 성서 귀절은 다음과 같았다. "도살장으로 끌려 가는 양처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어린 양처럼 그는 입을 열지 않았다.
33 그는 정당한 재판을 받지 못하고 굴욕만 당하였다.
              지상에서 그의 생애가 끝났으니 누가 그의 후손을 이야기하랴?"
34 내시는 필립보에게 "한 가지 묻겠는데 이 말은 예언자가 누구를 두고 한 말입니까?
                 자기를 두고 한 말입니까? 혹은 딴 사람을 두고 한 말입니까?" 하고 물었다.
35 필립보는 이 성서 말씀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말씀을 풀어 예수에 관한 복음을 전하였다.
36 그들이 같이 길을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자 내시가 ", 여기 물이 있습니다.
                 내가 세례를 받아서는 안 될 것이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38 내시는 마차를 세우게 하고 필립보와 함께 물로 내려 가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39 그들이 물에서 올라오자 주의 성령이 필립보를 어디론가 데리고 가셨다.
                 그래서 내시는 그를 볼 수 없게 되었지만 기쁨에 넘쳐 제 갈 길을 갔다.
40 그 뒤 필립보는 아스돗에 나타나 여러 동네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다가
               마침내 가이사리아에 이르렀다
.

*이제까지 복음은 : 토박이 유대인들에게, 헬라계 유대인들에게,                    
                                그리고 사마리아인들에게 전해졌다.

이제 복음은 :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전해지는데,

                      이 내시는 예루살렘에 순례 오고 이사야서를 읽는 사실로 미루어,

                      이방인이지만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처럼 보인다.

앞으로 베드로는 : 이방인 백부장 고르넬리오에게 복음을 전할 것이다.

루가의 그리스도교 전파 구도에서 볼 때,

유대인들 전도와 이방인 고르넬리오 전도 사이에

                사마리아인들 전도와 에디오피아 내시 전도가 연결 고리로 자리잡고 있다.

*에디오피아 내시의 개종은 : 초대 교회의 모습에 있어서 중요하다.

그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메시지는 멀리 떨어져 있는 남쪽 지역까지 확산된다.

이것은 세계를 향해 모든 방향으로, 모든 지역으로 선포되는 말씀의 현저한 한 예이다.

*필립보는 : 성령의 지시대로 에디오피아인의 마차로 접근한다.

그 내시는 이사야 예언서를 읽고 있었다.

"지금 읽으시는 것을 아시겠습니까?" (30) 라는

          필립보의 질문에서 초대 교회의 중요한 관심이 드러난다.

사도들은 : 구약으로부터 새롭고 심오한 의미를 끌어내려고 노력했고

                      성서 말씀들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의 신비에 대한 계시를 추구했고 발견했다.

*그 내시는 : "누가 나에게 설명해 주어야 알지 어떻게 알겠습니까?"(31) 라며,

                     그가 알고 있는 이사야 본문의 의미가 베일에 가리워져 있음을 발견하고

                     필립보에게 대답하며 그의 갈망과 포기를 동시에 표현한다.

*또 내시의 질문, "이것은 예언자가 누구를 두고 한 말입니까?"(34) 라는 문제는

                   오늘날까지 유다인에 의해 열심히 토론되어 온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

교회는 : 처음부터 이 구절을 메시아적 의미에서 이해했고 그것을 그리스도와 연관시켰다.

이 이야기는 비록 우리에게 초대 그리스도교 교리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제공해 주지는 않지만

                   에디오피아인의 세례로 끝나는 의미 있는 사건을 요약하고 있다.

*에디오피아인은 : 진리에 의해 깊이 감화되었다. 그의 믿음은 그로 하여금 세례를 알게 한다.

*주의 성령이 필립보를 어디론가 데려갔다는 구절은(39) :

                      신약성서에서 성령의 구체적인 개입의 유일한 이다.

이 구절의 의미는 성령께서 아주 세심한 일에까지 그의 使者를 인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거세 당한 내시는 : 율법에 따르면 구원의 공동체에 들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구원의 그리스도교 메시지에서는 구원을 획득하는데 그런 장애가 없다.

요구되는 것은 오로지 믿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