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먹여주고 재워 준 사람들예수님의 하느님나라 선포는 한군데에 정착하지 않고 마을에서 마을로 옮겨 다는 여행의 연속이었다. 예수는 “여우에게는 거처할 동굴이 있고, 하늘의 새에게도 집이 있지만, 사람의 아들에게는 잠잘 곳도 없구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예수님의 하느님나라 선포는 마을에서 마을로 옮겨 다니는 여행으로만 본다면 그것은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왜냐하면 배후에서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예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람들의 지지없이는 아무것도 없는 무일푼, 무소유였던 예수와 제자들의 하느님나라 선포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예수 일행들이 여행하는 지역의 마을들에서는 어떤 방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