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사도행전 공부

스테파노의 순교(7,54-8,1)

윤 베드로 2022. 9. 23. 08:13

54 의회원들은 스테파노의 말을 듣고 화가 치밀어 올라 이를 갈았다.

55 이 때 스테파노가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보니 하느님의 영광과

               하느님 오른편에 서 계신 예수님이 보였다.

56 그래서 그는 ", 하늘이 열려 있고 하느님 오른편에

                 사람의 아들이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 하고 외쳤다.

57 그러자 사람들은 크게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았다. 그리고 스테파노에게 한꺼번에 달려들어

        58 성밖으로 끌어내고는 돌로 치기 시작하였다.

        그 거짓 증인들은 겉옷을 벗어 사울이라는 젊은이에게 맡겼다.

59 사람들이 돌로 칠 때에 스테파노는 "주 예수님, 제 영혼을 받아 주십시오" 하고 부르짖었다.

60 그리고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지우지 말아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스테파노는 이 말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

8-1 사울은 스테파노를 죽이는 일에 찬동하고 있었다.

 

*스테파노는 : 예루살렘 도읍 밖에서 돌에 맞아 순교했다고 한다(7,58)

그는 그리스도인으로서는 맨 처음으로 순교했다.

스테파노를 돌로 치는 이들은 겉옷을 벗어 사울이라는 젊은이에게 맡겼다(7,58).

사울은 스테파노를 없애는 일에 찬동하였다.

 

*스테파노는 : 그의 순교에 앞서 열정적으로 그리스도교의 근본적인 진리를 증거 했다.

사도들이 유다교 실천을 충실히 이행할 때 그는 성전과 제물에 대해 강력하게 공격했고,

                 그의 설교는 공적인 유다교와의 다리를 끊어지게 했다.

스테파노의 가치 있는 비타협성으로 인해 그에게는 죽음이,

                     교회에는 박해가 오게 되었는데  이것은 교회로 하여금 자신의 닻줄을 풀어

                     성난 바다의 바람이 부는 대로 떠나게끔 했다.

 

이렇게 하는 스테파노는 개인적인 영감을 따르는 것이 아니고,

                       바로 그를 인도하는 성령을 따르는 것이었다.

 

*초대 교회 역사상 스테파노는 : 최초이며 최고의 순교자가 되었다.

그가 흘린 순교의 피는 초대교회의 초석이 되었다.

사람의 아들의 모습에 관한 증언은 최고의회 앞에서의 예수의 말씀을 상기시켰고,

             예수에 대한 의회원들의 증오를 다시금 불러 일으켰다.

고발에 따른 재판의 결과로 스테파노의 순교의 모습이 예수의 죽음과 비슷한 상황임을 알려주며,

            고발 장면과 같이 그의 죽음 또한 부활하신 예수에 대한 증언적 죽음임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특기할 만한 것은 58절에 나타난 바와 같이

스테파노의 순교에 대한 서술 도중 느닷없이 사울이 언급되고 있다는 것이다.

, 사울이란 청년이 이 사건을 주시하고 있었다는 말로써

                      바울로의 사명이 예고되고 있다는 것이다.

스테파노는 죽지만 그의 정신은 이 젊은 청년에게 살아 남아서,

                   스테파노에 의해서 시작된 일을 계속하게 될 것이고

                   세상 곳곳에 교회를 확장시키는 사명을 다하게 될 것이다.

 

*루가는 : 예수의 임종기도 두 편(23,46 ; 23,34)에 짝을 맞추어

                스테파노의 임종기도 두편(7,59. 60)을 만들었다.

="주 예수님, 제 영혼을 받아 주십시오"

60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지우지 말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