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사도행전 공부

안티오키아에 세워진 교회(11,19-30)

윤 베드로 2022. 11. 20. 08:46

19 스테파노의 일로 일어난 박해 때문에 흩어진 신도들이

                         페니키아와 키프로스와 안티오키아까지 가서

                         유다인들에게만 말씀을 전하였다.

20 그러나 그 신도들 중에는 키프로스 사람과 키레네 사람도 있었는데

                  그들은 안티오키아로 가서 이방인들에게도 말씀을 전하고

                  주 예수의 복음을 선포하였다.

21 주께서 그들을 보살피셨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로 돌아 왔다.

22 예루살렘 교회가 그들에 대한 소식을 듣고 바르나바를 안티오키아로 보냈다.

23 바르나바는 가서 그들에게도 하느님의 은총이 내린 것을 보고 기뻐하였다.

그리고 모두 굳센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라고 격려하였다.

24 바르나바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훌륭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주님께 나오게 되었다.

25 그 뒤 바르나바는 사울을 찾아 다르소로 가서 26 그를 만나 안티오키아로 데리고 왔다.

거기에서 두 사람은 만 일 년 동안 그 곳 교회 신도들과 함께 지내면서 많은 사람들을 가르쳤다.

이 때부터 안티오키아에 있는 신도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27 그 무렵 예언자 몇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안티오키아로 내려 왔다.

28 그들 가운데 하가보라는 사람이 성령의 감동을 받아 일어나서

               온 세상에 기근이 들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과연 이 기근은 글라우디오 황제 때에 일어났다.

29 그래서 신도들은 각각 힘 닿는 대로 헌금하여 유다에 있는 교우들을 돕기로 하였다.

30 이렇게 헌금한 것을 그들은 바르나바와 사울의 손을 거쳐 교회 원로들에게 보냈다.

 

*서기 33년경 예루살렘 교회의 헬라 유대교 그리스도인들의 대표자인 스테파노가

         성전과 율법을 비판하다가 순교하자,

          그 중 일부가 안티오키아에 와서 유대인들뿐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전도했다.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섞인 안티오키아 혼성교회가 크게 성장하자,

                     예루살렘의 사도들은 키프로스 태생 레위인으로서 그리스도인이 된

                      바르나바를 파견하여 이 교회를 돌보게 했다.

바르나바는 일손이 아쉬워 다르소에 있는 바울로를 데려와서 일년 동안 함께 일했다.

그리스도인이란 명칭이 이 무렵 안티오키아에서 생겨났다(사도 11,19-26).

 

*베드로가 처음엔 이방인 교우들과 서슴없이 어울렸으나,

                  나중에 예루살렘에서 온 교우들로부터 협박을 받고

                  이방인 교우들을 멀리하다가 사도 바울로에게 꾸지람을 들은 사건을

                    “안티오키아 사건이라고 한다(갈라 2,11-14).

 

*“주 예수라는 간단한 구절에는(21) : 고백할 수 있는 모든 믿음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신앙의 고백이다.

오순절에 행한 베드로의 첫 설교는 바로 이와 같은 믿음의 고백이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온 집안은 확실히 알아두시오.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곧 여러분이 십자가에 처한 이 예수를 주님과 그리스도로 삼으셨습니다"(2, 36).

 

이방인들은 이 메시지를 정확하게 받아들였다.

주님으로서의 예수에 대한 이 신앙고백은 공식적인 암호가 되었고

         안티오키아에서의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

마침내 첫 이방계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존재하게 되고

              이제 더 이상 유다교의 한 분파로서가 아닌, 새로운 교회가 시작된다.

 

안티오키아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