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예레미야서 공부 60

예레미야서 33장 공부 : 미래의 영광스러운 회복

미래의 영광스러운 회복(33,1-26) *33장은 두 격언들의 복합체이다. 이중 1-13절은 예레미야가 근위대 울안에 구금되어 있는 동안(32,2) 그에게 임한 말씀들인 1절에 주목함으로써 앞장과 연결시키려 한다. 33장 1-13절의 담론(2-9, 10-11, 12-13절)은 32장의 담론들과 비슷한 語調로 되어 있으며, 32,15절의 주제를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 33,14-26절은 그리스어 텍스트에는 없는 것으로, 예레미야서에서 가장 긴 단락이다. 여기서는 예레미야의 예언을 부분적으로 활용한 영감 받은 저술가의 유배생활이후 저술 같다는 느낌이 든다. 33,1-9. 본문은 예레미야 예언자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 하느님께로부터 내린 말씀이다. 예레미야에게 이 말씀이 임하였을 때, 예언자 자신과..

예레미야서 32장 공부 : 유다의 회복을 알리는 상징적 행위

유다의 회복을 알리는 상징적 행위(32,1-44) *32장은 예언을 ‘행위로’ 설명하고 있다. 예레미야는 하느님의 명령을 받고, 유다가 회복될 것이며, 또 지난날의 생활이 재개되리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기록 문서들을 포함해서 법적인 모든 절차를 이행하면서 사촌의 땅을 사들이기 위한 가족으로서의 의무를 성취시킨다. 32,1-5 : 바빌론왕 느부갓네살은 시드기야 9년에 예루살렘 포위를 시작하여 11년에 예루살렘을 함락시키기까지 공격을 계속했다. 그러므로 이때 유다는 아주 위태로웠다. 이때의 상황에 대하여 2절은 이와 같이 말하고 있다. “그때에 바빌론 임금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었고, 예레미야 예언자는 유다 왕궁 경비대 울안에 갇혀 있었다.” 여기 바빌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었다는 것은..

예레미야서 31장 공부 : 이스라엘의 회복③

⑪처녀 이스라엘에게 호소하시다31,21-22) 하느님은 이스라엘에게 하느님께 돌아오도록 초청하고 있다. 여기 하느님의 초청의 말씀은 우리에게 오해의 여지가 있다. 즉 이 초청의 말씀 자체를 생각한다면 우리가 하느님께 돌아가기를 원할 때는 언제나 돌아갈 수 있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일은 하느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실 때만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므로 여기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초청의 말씀은 그들이 회개하고 주께 자비를 구한 것에 대한 응답으로 주신 것이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⑫유다의 회복(31,23-26) “내가 그들의 운명을 되돌릴 때(31:23)”라는 말은 이스라엘의 회복은 스스로의 힘에 의하여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하느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말해 준다. 하느님께서..

예레미야서 31장 공부 : 이스라엘의 회복②

⑦잘 가꾸어진 땅에서 새 출발을 하다(31,1-6) 여기 “그 때”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회복해 주실 때를 말한다. 그 때 하느님은 이스라엘의 하느님이 되고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이것은 하느님과 이스라엘 가운데 정상적인 관계를 나타내 주는 표현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회복은 하느님의 변함없는 사랑으로 인하여 이루어진다. 하느님은 예언자를 통하여 이와 같은 하느님의 변함없는 사랑이 어떤 것인지 말씀해 주시기 위하여 그들을 출애굽의 사건으로 인도하였다. 이것은 출애굽의 사건이야 말로 하느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가장 잘 드러내 주고 있기 때문이다. 2절 말씀은 하느님께서 이집트로부터 이스라엘을 이끌어 내신 일과 출애굽의 모든 여정에서 위기를 만날 때마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구원..

예레미야서 30장 공부 : 이스라엘의 회복①

이스라엘의 회복(30,1-31,40) *예레미야서 30-33장은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간 자들이 때가 이르면 다시 本土로 돌아올 것이라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고 있다. 그러므로 예레미야서 중에서 이 부분은 '위로의 책'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①머리말(30,1-3) 하느님은 예레미야에게 “내가 너에게 한 말을 모두 책에 적어라”고 말씀하셨다. 하느님께서 예레미야에게 기록하라고 주신 말씀은 “포로 된 자들이 다시 귀환할 때가 이르게 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하느님께서 이것을 말씀해 주신 것은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 간 사람들이 그 곳에서 낙심할 때마다 기록된 이 말씀을 읽고 소망을 얻도록 하려 하심이었다. 만일 이 말씀이 없었다면 그들은 바빌론에서 기약없는 포로생활을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 말씀..

예레미야서 29장 공부 : 첫 번째 유배자들에게 보낸 편지

첫 번째 유배자들에게 보낸 편지(29,1-32) ①그곳에 정착하여라(29,1-15)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에 반역하고자 하는 일들이 진행 되는 동안 동일하게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 있는 자들 가운데서도 동요가 일어나고 있었다. 이것은 하나냐와 같은 거짓 예언자들의 메시지로 인한 것이었다. 그래서 예언자 예레미야는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 간 자들에게 편지를 쓸 필요를 느낀 것이다. 그의 편지는 시드기야가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보낸 공식 사절의 손에 의하여 유다인들에게 전달되었다. 그들은 사반의 아들 엘라사와 힐기야의 아들 그마랴였다(29:3). 어쩌면 시드기야가 느부갓네살에게 공식 사절을 파견한 것은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에 대하여 반역을 모의하고 있음을 알아채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이었을 것이다. 바빌론에 사로잡..

예레미야서 28장 공부 : 예레미야와 거짓 예언자 하난야의 대립

예레미야와 거짓 예언자 하난야의 대립(28,1-17) 28,1-11 : 하느님께서 예언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선포한 말씀에 대하여 거짓예언자 하나냐는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하게 예언자의 이름으로 예레미야가 예언한 내용과 반대 되는 예언을 했다. 그는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이 이같이 일러 말씀하시기를(28:2)”라고 말함으로 자신의 예언이 하느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말했다. 그는 하느님의 이름으로 “내가 바빌론 왕의 멍에를 부수기로 하였다(28:2)”라고 말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바빌론을 패하게 하신다는 의미다. 그리고 그는 계속하여 느브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약탈해간 모든 성전 기구들과 포로로 잡아간 유다의 왕 여고니야를 비롯하여 유다인들이 두 해가 차기 전에 유다로 돌아올 것을 말했다. 하느님의..

예레미야서 27장 공부 : 항복과 재앙 사이의 선택

항복과 재앙 사이의 선택(27,1-22) *27-29장은 거짓 예언자들을 다루는 예레미야의 특벽한 예언. 본문은 유다왕 시드기야 때에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다. 이 시대의 정치 상황은 매우 특이하였다. 바빌론이 이미 세력이 강해져서 근동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이미 유다도 바빌론의 침략으로 인하여 여호야김이 바빌론에 항복하고 섬기다가 다시 배반함으로 포로로 잡혀갔고(열왕하23:34-24:6),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그를 대신하여 유다 왕이 되었지만 그도 3개월 후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가서 그곳에서 生을 마쳤다. 여호야긴을 대신하여 여호와긴의 삼촌 중에서 맛다니야가 시드기야라는 이름으로 유다 왕이 되었다. 이처럼 시드기야가 왕이 되기 전에 이미 유다는 바빌론의 통치를 받고 있었고, 시드기야도..

예레미야서 26장 공부 : 예레미야의 성전 설교

예레미야의 성전 설교(26,1-19) *25장의 예언의 말씀은 여호야김 제4년에 예레미야에게 내린 말씀이었다. 그러므로 26장의 내용은(여호야김의 즉위 초에 내린 말씀) 25장의 예언의 말씀보다 더 초기에 내린 말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26장은 예레미야의 서술의 흐름으로 볼 때 회고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예레미야가 이처럼 지난날들을 회고 하는 것은 자신이 지금 시드기야에게 전하는 말씀이 하느님께로부터 온 진리이며 그것만이 유다를 구원할 길이라는 것을 말해 주기 위함이었다(27장). 즉 예레미야가 26장을 통하여 자신이 하느님의 말씀을 대언하다가 생명까지 위협을 당했음을 말한 것은(26:10-11) 자신이 증거 한 말씀이 진리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말해 주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

예레미야서 25장 공부 : 유배 이전에 한 예레미야의 예언 요약

유배 이전에 한 예레미야의 예언 요약(25,1-14) 25,1-11 : 이 말씀은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사년 곧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 元年에 예언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유다 모든 백성에게 주신 것이다(25:1). 이 해는 유다의 역사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왜냐하면 느브갓네살이 갈그미스에서 애굽 군대를 대파해 팔레스타인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고 이어서 예루살렘을 함락시킨 후 처음으로 유다 백성들을 바빌론으로 포로로 잡아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해부터 하느님의 심판에 대한 예언이 성취되기 시작하였다. 3-4절에서 예레미야는 23년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며 유다와 예루살렘이 하느님의 말씀에 대하여 얼마나 불순종했는지 말해 주고 있다. 그는 요시야왕13년(B.C. 628)에 활동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