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예레미야서 공부 60

예레미야서 15장 공부 : 예례미야의 두 번째 고백

④피할 수 없는 징벌(15,1-4) 하느님께서 유다와 예루살렘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끝까지 하느님의 은혜를 거절함으로 그들에 대한 심판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 되었다. 하느님은 예언자에게 유다에 대한 심판을 돌이킬 수 없음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서서 간청하더라도, 내 마음을 이 백성에게 돌리지 않겠다.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내어 떠나가게 하여라.(15:1).” 여기 하느님께서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내어라”고 말씀하신 것은 그들을 대적의 손에 붙이시겠다는 말씀이다. 그래서 그들 중에 일부는 전쟁으로 인하여 죽임을 당할 것이고 일부는 전쟁터로 나가 생명을 담보해야 하고, 일부는 기근으로 고통을 당할 것이고 그리고 일부는 포로로 잡혀갈 것이다. 이처럼..

예레미야서 14장 공부 : 가뭄

가뭄(14,1-15,4) 1 주님께서 가뭄에 대하여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①탄원(14,2-9) *14-15장은 회개를 촉구하던 다섯 번째 설교에 이어 회개하지 않는 유다인들을 위하여 예레미야가 하느님께 드리는 중재기도가 중점적으로 묘사된 여섯 번째 설교이다. 이미 백성들을 향한 예레미야의 중재기도가 하느님에 의해 거절된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7,16)그는 세 번에 걸쳐 중재기도를 반복한다. 그러나 백성들은 이러한 그의 노력을 거부하고 지속적인 범죄행위로 하느님의 진노를 쌓아간다. 14:1-6. 하느님은 죄를 범한 유다에게 가뭄을 보내어 국가적인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을 말씀하셨다. 고대 국가에서 특히 팔레스타인처럼 건조한 지역에서 가뭄은 국가적인 재난이었다. 그래서 성경은 가뭄을 하느님의 심판으로 ..

예레미야서 13장 공부 : 아마포 띠의 가르침

아마포 띠의 가르침(13,1-11) *13장은 두 개의 상징적인 메시지를 주고 있다. 하나는 “아마포 띠”를 통하여 주는 메시지고(13:1-11), 다른 하나는 “병에 가득 찬 포도주”에 관한 것이다(13:12-14). 하느님은 백성들에게 이와 같은 메시지를 주신 후에 “교만하지 말아라,” “스스로 낮추어 앉으라,” “네가 얼마 후에야 정결하게 되겠느냐?”라고 물으시며 그들에게 회개를 요청하셨다(13:15-27). 이처럼 하느님께서 상징적인 메시지를 주신 것은 마음이 완고하여 듣지 않는 유다와 예루살렘에게 하느님의 경고의 말씀을 분명하게 심어 주시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13,1-11 : 하느님은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아마포 띠를 사서 그것을 가지고 유프라테스 강으로 가서 그곳에 묻으라고 말씀하셨다. 며칠이..

예레미야서 12장 공부 : 예레미야의 첫 번째 고백

예레미야의 첫 번째 고백(11,18-12,6) 11,18-23 : 유다는 예언자의 메시지를 싫어했다. 그래서 그들은 예언자를 죽이려 했다. 그러나 하느님은 자신의 종들을 모든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신다. 하느님은 예언자에게 유다가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말씀해 주시고 또한 하느님께서 그를 지켜 주실 것을 말씀하시며 두려워 말라고 말씀해 주셨다(11,18). 예언자는 대적들 앞에 선 자신의 모습을 “끌러서 도살당하러 가는 순한 어린 양”에 비유하였다(11,19). 이와 같은 연약한 자를 도와 줄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느님뿐이시다. 예언자는 이와 같은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대적들이 자신을 죽이려 하였지만 스스로를 지키기 위하여 어떤 것도 할 수 없었고 다만 하느님께 자신을 지켜 주시기를 간구할 뿐이었다(11:..

예레미야서 11장 공부 : 계약에 불충실한 자들에 대한 징벌

계약에 불충실한 자들에 대한 징벌(11,1-14) 11,1-8 : 예레미야에게 또 다시 하느님의 말씀이 내렸다. 그에게 내린 말씀은 “이 계약의 말씀을 듣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11:3)”는 것이었다. 여기 언급하고 있는 계약이란 하느님께서 출애굽 한 후 이스라엘에게 주신 계약이다(11,4-5). 이스라엘이 이 계약의 말씀을 지킬 때, 그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에서 복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스스로 이 계약을 버렸다. 하느님은 이스라엘이 계약을 파기함에 대하여 “내가 너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데려오던 날, 내 말을 들으라고 그들에게 경고했고, 그 경고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도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오히려 저마다 제 악한..

예레미야서 10장 공부 : 주 하느님과 우상의 비교

주 하느님과 우상의 비교(10,1-16) 10:1-5. 하느님을 알지 못하므로 죄 가운데 사는 자들을 돌이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그들에게 하느님이 어떤 분인지 가르쳐 주는 것뿐이다(9:3,6). 그러므로 예언자는 하느님을 알지 못함으로 죄 가운데 살고 있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이스라엘 집안아, 주님께서 너희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10:1)"라고 외치고 있다. 이스라엘이 들어야 할 말씀은 “우상의 허무함과 하느님의 전능하심”에 대한 것이었다. 먼저 예언자는 이스라엘 집에게 “이민족들의 길”을 배우지 말고, “하늘의 징조”도 두려워 말 것을 말하였다. 여기 “이민족의 길”이란 이방인들이 숭배하는 우상을 말하고 “하늘의 징조”란 우상 숭배자들이 우상의 이름으로 전하는 神託을 말한다. 그러므로 이민족의 길..

예레미야서 9장 공부 : 주님을 아는 것이 참지혜다

진실이 사라지다(9,1-5) 예언자는 죄로 인하여 죽임 당한 백성들을 보며 너무 많이 울었기 때문에 더 이상 나올 눈물이 없을 정도가 되었다. 예언자는 하느님의 마음을 가지고 자기 민족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패망이 그로 하여금 그토록 슬퍼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예레미야는 죽임 당할 유다를 바라보며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느끼며, 차라리 그들을 떠나 광야에 가서 나그네로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비록 백성들이 자신을 외면하고 죄 가운데 살며 멸망을 향하여 가고 있을지라도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만 그들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권고의 말씀을 전해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예레미야는 그들을 위하여 유다를 떠날 수 없었다. 그러나 유다는 진노의 심판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

예레미야서 8장 공부 : 호되게 휘두르시는 주님의 채찍

비길 데 없는 완고함(8,4-7) 하느님은 자연의 이치를 예로 들며, 유다의 회개치 않음에 대하여 책망하셨다. 여기 말하는 자연의 이치란 피조물들이 가지고 있는 본성을 말한다. 예를 들면 사람은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려고 하는 것이 본성이고(8:4), 철새들은 정한 시기가 되면 자신이 가야할 곳을 향하여 날아가는 것이 본성이다(8:7).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은 연약함으로 인하여 죄 가운데 살게 되었을지라도 권고의 말씀으로 인하여 스스로 죄인임을 알게 되었을 때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가는 것이 본성이다. 그러나 유다는 하느님께 돌아오기를 원하지 않는다(8:5). 그들 중에 아무도 자신의 행위를 돌아보며 회개하는 자가 없다. 하느님은 이처럼 악으로 치닫는 유다를 “전쟁터로 향하여 달리는..

예레미야서 7장 공부② : 주님께서 더 이상 듣지 않으시다

주님께서 더 이상 듣지 않으시다(7,16-20) 하느님은 예언자에게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하느님은 유다를 위한 기도라면 예언자의 기도일지라도 듣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그들 앞에 열어 놓으신 구원의 문을 닫으시겠다는 말이다. 하느님은 이스라엘에게 기도라는 은혜의 수단을 통하여 구원을 얻도록 하셨다. 그래서 하느님은 이스라엘에게 기도할 것을 말씀하셨고, 그들이 무엇을 구하든지 응답해 주실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이처럼 기도는 하느님의 백성들에게 열린 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을 위한 기도를 듣지 않으시겠다는 것은 그들에게 열어 놓으신 구원의 문을 닫으시겠다는 의미다. 하느님께서 이처럼 유다에 대하여 진노하신 것은 그들이 권고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악한 길로..

예레미야서 7장 공부① : 예레미야의 성전 설교

예레미야의 성전 설교(7,1-15). *7,1-8,3 : 기원전 609-608년 여호야킴 왕정 초기에 ①백성들이 하느님 계명을 순종한 대신에 맹목적으로 성전과 종교제도를 따른다(1-15절 참조), ②하느님께서 백성을 벌하시는 상황에서 그들을 위한 행위가 금지된다.(16-20절 참조). ③시나이 산에서 예언자들의 중개된 하느님의 계시의 뜻을 백성이 거부한다(21-28절 참조). ④하느님의 징벌에 대한 준엄함 등이 요점들이다(7,29-8,3절 참조). 7,1-7 : 예언자의 말씀은 하느님의 말씀이 내림으로 시작된다. 예레미야에게 하느님의 말씀이 내림으로 그는 백성들에게 예언의 말씀을 전해야 했다. 특별히 하느님은 예레미야에게 성전 문으로 들어가는 유대인들에게 말씀을 전하라고 말씀하셨다. 여기 성전 문으로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