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예레미야서 공부

예레미야서 11장 공부 : 계약에 불충실한 자들에 대한 징벌

윤 베드로 2017. 5. 11. 07:53

계약에 불충실한 자들에 대한 징벌(11,1-14)

 

11,1-8 :

예레미야에게 또 다시 하느님의 말씀이 내렸다.

그에게 내린 말씀은 “이 계약의 말씀을 듣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11:3)”는 것이었다.

여기 언급하고 있는 계약이란 하느님께서 출애굽 한 후 이스라엘에게 주신 계약이다(11,4-5).

이스라엘이 이 계약의 말씀을 지킬 때,

                   그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에서 복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스스로 이 계약을 버렸다.

하느님은 이스라엘이 계약을 파기함에 대하여

         “내가 너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데려오던 날, 내 말을 들으라고 그들에게 경고했고,

          그 경고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도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오히려 저마다 제 악한 생각대로 고집스럽게 굴었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지키라고 명령했는데도 지키지 않은

             이 계약의 모든 말씀대로, 그들에게 집행하였다.(11:7-8)”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에 대하여 오래 참으셨다는 것을말해 줄뿐만 아니라

                 또한 이스라엘은 언제나 계약을 파기해 왔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11,9-14 :.

하느님은 이스라엘이 계약을 파기하였다고 말씀하셨고

                그로 인하여 그들이 받게 될 재앙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셨다.

이런 계약의 파기는 그들의 조상 때부터 계속 되었다.

이처럼 하느님은 그들에 대하여 오래 참으셨는데 이와 같은 참으심은

            그들에게 돌이킬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를 주시기 위한 참으심이셨다.

그러나 그들은 하느님의 오래 참으심을 멸시하였다.

돌이키도록 주신 은혜의 기회를 오히려 범죄의 기회로 삼았다.

그래서 그들 가운데 있는 우상의 수가 유다 성읍의 수와 같았고

             예루살렘 거리의 수와 같이 많게 하였다(11:13).

이 말씀은 유다의 성읍들과 예루살렘이 총체적으로 우상숭배에 빠져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처럼 하느님의 오래 참으심도 더 이상 이들에게는 은혜의 기회가 되지 못하고

             오히려 죄만 더해 가는 기회가 되고 있음으로

              하느님은 이들에 대한 심판이 불가피함을 말씀하셨다(11:11).

하느님의 진노하심이 그들에게 임할 때 그들은 어느 곳에서도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다.

하느님은 그들에게 “그들이 내게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할 것(11:11)”이라고

                말씀하셨고 또한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거나 구하지 말라.

                 그들이 그 고난으로 말미암아 내게 부르짖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서 듣지 아니하리라(11:14)”라고 말씀하셨다.

구원은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특별히 하느님은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들을 구원해 주신다.

 

주님께서 당신의 올리브 나무를 치시다(11,15-17)

 

유다는 어디에서 구원을 얻을 수 있겠는가?

이처럼 하느님의 진노하심 가운데 있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그들은 죄의 길을 택하여 하느님의 계약을 파기함으로 “좋은 열매를 맺는

             아름다운 푸른 올리브나무”와 같던 자신들을 불에 타버린 나무처럼

그리고 가지가 꺾여 더 이상 열매를 맺을 수 없는 나무처럼만들어버렸다(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