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예레미야서 공부 60

예레미야서 43장 공부 :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이집트로 도망가다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이집트로 도망가다 43,1-7 : 예레미야가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다. 그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기 원했지만 하느님께서 말씀해 주셨을 때 그 말씀이 자신들의 생각과 같지 않았으므로 또 다시 불순종했다. 2-3절 말씀처럼 그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대언한 예레미야를 거짓말하는 자로 몰았고 또한 예언자가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바룩과 한 편이 되어 자신들을 바빌론 사람들에게 넘겨주기 위하여 대언의 말씀을 거짓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하느님은 유다를 불쌍히 여기심으로 망해가고 있는 중에서도 유다를 지킬 수 있는 씨앗을 남겨 두셨지만 이처럼 그들은 끝까지 불순종함으로 마지막 기회조차 잃어버리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유다는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갔고, 유다에 남아 있던 자들도 애굽으..

예레미야서 42장 공부 :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이집트로 도망가다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이집트로 도망가다(42,1-44,30) *42,1-22 : 요하난과 그의 군대 지휘관들은 이미 이집트로 가겠다는 결심을 굳히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하느님께서도 동의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예레미야를 찾아가 하느님의 뜻을 묻고 그 뜻에 순종하겠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을 간파하고 있던 예레미야에게 하느님의 말씀이 내렸는데, 그 내용은 이집트에 가지 말라는 것으로 그들의 결심과는 정반대의 메시지였다. 42,1-6 : 요하난이 유다를 이끌고 게롯김함에 머무르고 있을 때(41:17), 그들은 예레미야에게 나아와 하느님께 자신들의 앞길에 대한 인도의 말씀을 구해 주도록 요청했다. 참으로 그들은 지금 하느님의 인도하심이 필요했다. 미스바의 사건은 그들로 하여금 바빌론의 보복을 두려워하여..

예레미야서 41장 공부 : 그달야가 살해되다

그달야가 살해되다(40,13-41,18) 40,13-16 : 요하난은 이스마엘의 음모를 알고 있었으므로 비밀리 그다랴에게 이와 같은 사실을 말해 주고 이스마엘을 제거하자고 말했지만 그다랴는 오히려 요하난을 믿지 못하고 그 일을 허용하지 않았다. 우리는 어째서 그다랴가 요하난으로부터 그토록 중대한 말을 듣고도 어떤 대책도 세우지 않았는지, 그리고 어째서 그는 요하난의 말을 믿지 않았는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다랴가 지도자로서 지녀야할 덕목 중의 하나인 신중함을 결여함으로 인하여 유다의 재건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마저도 잃어버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도자로서 그다랴와 이스마엘의 실패를 통하여 지도자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배울 수 있다. 41,1-3 : 이스..

예레미야서 40장 공부 : 그달야와 더불어

그달야와 더불어(40,1-12) 40,1-6 : 본문은 39,1-14절에서 이미 언급한 내용, 즉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성이 함락 된 후 자유롭게 된 이야기가 반복되고 있다. 물론 한 사건을 설명한 두 본문의 이야기가 서로 다름으로 여기에는 이해가 요청 된다. 39장에서는 예루살렘이 함락된 후 예레미야는 느부갓네살의 특별한 호의로 자유롭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으나, 40장에서는 예루살렘이 함락된 후 예레미야도 다른 유대인들처럼 바빌론 군대에 의하여 포로로 잡혀 바빌론에 끌러가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예레미야는 잡혀가던 중에 라마에서 바빌론의 친위대장 느부사라단에 의하여 자유롭게 되었다. 이처럼 한 사건에 대한 두 본문의 차이는 얼마든지 설명이 가능하다. 39장의 내용처럼 예루살렘이 함락되었을 때 예..

예레미야서 39장 공부 : 예루살렘이 점령당한 뒤의 일

예루살렘이 점령당한 뒤의 일(39,1-14) 39,1-3 : 예언자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시드기야가 왕이 된지 11년 그리고 예언자가 활동한지 40년에 예루살렘이 바빌론에 의하여 함락되었다. 하느님은 예레미야를 통하여 그가 왕이 되기 이전부터 바빌론에게 항복하는 것이 유다를 구원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말씀해 주셨고, 또한 그가 왕이 된 후에도 이 메시지는 변함없이 지속 되었다. 그러나 시드기야가 듣지 않았기 때문에 하느님은 또 다시 예언자를 통하여 예언된 말씀의 성취됨을 보여주시기 위하여 삼년 동안 바빌론에 의하여 예루살렘이 포위되는 것을 허용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드기야는 듣지 않았다. 이 11년 동안 시드기야에게는 하느님께서 주신 기회였지만 그의 불순종으로 인하여 예언자에게는 대언의 말씀으로 ..

예레미야서 38장 공부 : 예레미야가 저수 동굴에 갇혔다가 풀려나다

예레미야가 물 없는 저수 동굴에 갇혔다가 풀려나다(38,1-13) *38장은 시드키야 말기(기원전 588-586) 곧 바빌론이 예루살렘을 함락하기 직전의 3년에 걸쳐 예레미야 주변에서 일어났던 사건 중 마지막 사건의 기록이다. 38,1-13 : 바빌론에 의하여 예루살렘의 함락이 임박했을 때, 예레미야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하느님의 말씀을 유다의 지도자들과 백성들에게 선포했다. 그가 선포한 말씀은 지금까지 전해 온 말씀처럼 예루살렘 성에 머무는 자는 칼과 기근과 흑사병에 죽을 것이고, 바빌론에 항복하는 자는 살 것이라는 것이었다(38:1-3). 이 말을 들은 유다 대신들은 예레미야를 유대민족의 반역자로 보았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레미야가 전하는 메시지가 백성들의 평안을 구하기보다는 害惡을 구하고, 나라..

예레미야서 37장 공부 : 예레미야가 갇히다

치드키야의 기도 요청(37,1-4) *37장과 38장은 바빌론 군대가 애굽 군대를 치기 위하여 예루살렘 포위를 잠깐 늦췄던 B.C. 588년 여름부터 예루살렘이 약탈당한 B.C. 587년 7월 사이의 짧은 기간에 있었던 일들을 기록하고 있다. 37,1-4 : 여호야김이 바빌론을 배반함으로 폐위되고 그의 아들 고니야가 여호야긴이라는 이름으로 유다 왕이 되었으나 3개월 후 그도 바빌론에 의하여 폐위되어 포로로 잡혀갔다(열왕하 24:7-17). 그들이 이처럼 바빌론에 의하여 폐위된 것은 하느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기 때문이다. 하느님은 예언자를 통하여 그들을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셨다. 그들이 바빌론 왕에 의하여 폐위 된 것은 그들에게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바로 그 말씀의 성취였다. 바빌론 왕 느브갓네..

예레미야서 36장 공부 : 바룩에게 받아쓰게 한 예레미야의 첫 신탁들

바룩에게 받아쓰게 한 예레미야의 첫 신탁들(36,1-32) 36,1-3. 여호야김 4년은 유다 왕국의 역사에서 중요한 해다. 이 해에 바빌론이 갈그미스에서 애굽과 싸워 승리하고 메소포타미아와 팔레스타인 전체를 장악하게 되었고 그 여세를 몰아 유다를 공격하여 예루살렘을 정복한 해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때 하느님은 예레미야에게 요시야의 날부터 지금까지 하느님께서 그에게 주신 모든 말씀을 기록하여 유다에게 전하라고 말씀하셨다. 하느님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유다로 하여금 말씀을 듣고 회개함으로 구원 받도록 하려 하심이었다. 36,4-8 : 바룩은 네리야의 아들로서 예루살렘의 저명한 가정 출신인 듯하다(51:59). 요세퍼스에 의하면 바룩은 대단히 유명한 가정 출신이며 특히 그의 모국어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예레미야서 35장 공부 : 레캅인들의 교훈

레캅인들의 교훈(35,1-19) *예레미야시대에 레갑의 자손들은 유목민의 이상적인 삶을 실천하였다. 35장은 예레미야와 레갑인들 사이의 대화를 전해 주는데, 이 대화는 상징적 행동의 가치와 기능을 지닌다. 이스라엘인들은 주님과 주님의 가르침을 파렴치하게 내던져 버린 반면, 레갑인들은 그들의 조상이 명한 원칙(8-11절)들을 철저히 지켰다. 그들은 유목민 조상과 사막에 살던 부족들에 의해 실천되었던 이스라엘 종교의 이상을 열심히 구현하고 수호하였다. 레갑인들의 조상이 실천했던 일은 가나안 사람들의 운명과 그들의 도시와 문화, 특히 포도밭과 포도주를 거두고 타협하지 않고 온 마음을 바쳐 주님을 섬기는 것이었다(2열왕 10, 15-16). 35,1-11 : 레갑 족은 겐족의 후손인 유목민들이었다(역대상2:55..

예레미야서 34장 공부 : 치드키야의 운명

치드키야의 운명(34,1-7) *30-33장의 소망의 말들이 손쉬운 선택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불식시키기라도 하려는 듯이, 예루살렘이 직면하고 있는 냉혹한 현실을 피하면서, 34-39장은 예레미야가 연루된 일련의 사건을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그 사건들 중에서 35-36장에 기록된 두 사건은 여호야김 재위 기간에 발생했고, 34장과 37-39장에 기록된 다른 사건들은 39장에 묘사된 예루살렘 멸망에서 그 절정에 이른 시드기야 재위의 마지막 2년 동안에 발생한 일이다. 34,1-7 : 이 예언의 시기는 7절로 미루어 볼 때 바빌론이 예루살렘을 공격하기 직전인 듯하다. 하느님은 유다왕 시드기야에게 “내가 이제 이 도성을 바빌론 임금의 손에 넘기면 그가 그곳을 불태우리라(34:2)”라고 말씀하셨고 또한 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