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이집트로 도망가다(42,1-44,30)
*42,1-22 : 요하난과 그의 군대 지휘관들은 이미 이집트로 가겠다는 결심을 굳히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하느님께서도 동의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예레미야를 찾아가 하느님의 뜻을 묻고 그 뜻에 순종하겠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을 간파하고 있던 예레미야에게 하느님의 말씀이 내렸는데,
그 내용은 이집트에 가지 말라는 것으로 그들의 결심과는 정반대의 메시지였다.
42,1-6 :
요하난이 유다를 이끌고 게롯김함에 머무르고 있을 때(41:17),
그들은 예레미야에게 나아와 하느님께 자신들의 앞길에 대한
인도의 말씀을 구해 주도록 요청했다.
참으로 그들은 지금 하느님의 인도하심이 필요했다.
미스바의 사건은 그들로 하여금 바빌론의 보복을 두려워하여
다시 그곳으로 돌아갈 수도 없게 하였고
또한 유다의 다른 성읍들도 잠시 머물 수 있는 곳은 되지만
바빌론으로부터 안전한 곳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때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하느님께 인도하심을 구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하느님께서 어떤 말씀을 주실지라도 그 말씀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42:5-6).
42,7-17 :
예레미야는 이들의 요청을 받고 십일 후에 그들의 요청에 대하여 응답해 주었다.
“열흘이 지난 다음, 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렸다.…(42:7)"는 말씀은
예레미야가 그들의 요청을 듣고 하느님께 나가
그들의 갈 길을 가르쳐 주시기를 기도했고,
십일 후에 응답의 말씀이 내렸다는 것을 말해 준다.
10-12절 말씀은 하느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느님의 뜻을 구하는 자들에게 주신 응답의 말씀이다.
하느님은 예레미야를 통하여 유다인들에게 바빌론을 두려워하지 말고
유다에 남아서 유다를 재건하도록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들이 말씀에 순종한다면 하느님께서 그들이 염려하고 두려워하는
모든 문제를 책임져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다.
하느님은 우리의 두려움과 염려로부터 자유롭게 해 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시다.
유다인들이 두려워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하느님은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고 또한 유다인들이 정착하기를 꺼려하는 바로 그곳에
정착할 것을 말씀하시며 그들의 안전을 책임져 주신다고 말씀하셨다.
하느님은 계속하여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셨다(42:13-17).
하느님은 예언자를 통하여 말씀에 불순종하고 애굽에 들어간다면
거기서 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해 주셨다.
우리는 예언자의 말을 통하여 하느님의 백성에게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하느님의 뜻 안에 사는 것이라는 것을 새롭게 깨닫는다.
전쟁의 한 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느님께서 지켜 주신다면
칼이 우리를 상하게 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떠나 불순종한다면
비록 전쟁이 없고 기근이 없고 질병이 없는 환경일지라도
결코 하느님의 심판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42,18-22 :
예레미야는 유다가 또 다시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을까 염려되어
그들이 인도하심을 구하기 전에 하느님께 誓願한 것을 확인 시켜 주었다(42:5).
만일 그들이 하느님께서 어떤 말씀을 주실지라도 순종하겠다 말하고 말씀이 임했을 때
불순종한다면 그것은 스스로를 속임으로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42:20).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구하였을 때 주신 말씀을 순종하는 것은
하느님을 경외하는 것이지만,
그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은 하느님을 불신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 인도의 말씀을 구하고 듣지 않는 것보다
차라리 인도의 말씀을 구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유다는 또 다시 하느님께서 인도의 말씀을 주셨음에도
불순종하여 애굽으로 내려갔다.
'구약성경 공부 > 예레미야서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레미야서 44장 공부 :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이집트로 도망가다 (0) | 2017.06.13 |
---|---|
예레미야서 43장 공부 :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이집트로 도망가다 (0) | 2017.06.12 |
예레미야서 41장 공부 : 그달야가 살해되다 (0) | 2017.06.12 |
예레미야서 40장 공부 : 그달야와 더불어 (0) | 2017.06.11 |
예레미야서 39장 공부 : 예루살렘이 점령당한 뒤의 일 (0) | 2017.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