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예레미야서 공부

예레미야서 40장 공부 : 그달야와 더불어

윤 베드로 2017. 6. 11. 05:57

그달야와 더불어(40,1-12)

 

40,1-6 :

본문은 39,1-14절에서 이미 언급한 내용, 즉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성이

           함락 된 후 자유롭게 된 이야기가 반복되고 있다.

물론 한 사건을 설명한 두 본문의 이야기가 서로 다름으로 여기에는 이해가 요청 된다.

39장에서는 예루살렘이 함락된 후 예레미야는 느부갓네살의

                   특별한 호의로 자유롭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으나,

40장에서는 예루살렘이 함락된 후 예레미야도 다른 유대인들처럼 바빌론 군대에 의하여

                    포로로 잡혀 바빌론에 끌러가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예레미야는 잡혀가던 중에 라마에서

                   바빌론의 친위대장 느부사라단에 의하여 자유롭게 되었다.

 

이처럼 한 사건에 대한 두 본문의 차이는 얼마든지 설명이 가능하다.

39장의 내용처럼 예루살렘이 함락되었을 때 예레미야는

             바빌론 왕 느부브갓네살의 특별한 호의로 자유롭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바빌론 군대가 유대인들을 포로로 붙잡을 때,

             예레미야의 신분을 알지 못하는 군인들에 의하여

             그는 또 다시 포로로 붙잡혀 다른 포로들과 함께 라마까지 끌러 왔을 것이다.

이것은 예루살렘 함락 후의 혼란을 생각한다면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이렇게 바빌론 군에 의하여 포로로 잡아온 사람들은 라마에서

             다시 그들의 신분을 확인하는 과정이 있었을 것이고 이 과정에서

             예레미야의 신분이 밝혀져서 그는 다시 자유의 몸이 되었을 것이다.

어째든 예레미야는 라마에서 자유의 몸이 되었다.

바빌론의 친위대장 느부사라단은 예레미야에게 바빌론으로 함께 가든지,

                아니면 유대인들 가운데 남아 있든지 선택 하도록 했다.

예레미야는 유다에 남아 있기로 결정하고 미스바로 가서

                     유다의 남아 있는 자들과 함께 하였다(40:5-6).

 

40,7-12 :

당시 바빌론은 유대에 남아 있는 자들을 통치하기 위하여

        유대인 중에서 그다랴를 총독으로 세웠다.

그리고 그는 미스바에서 유다를 재건하고자 했다.

이 소문은 전쟁을 피하여 各地로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로 하여금

                 미스바로 모이게 했다(40:11-12).

그러나 그들 가운데는 그다랴가 바빌론의 총독이 되어

            나라를 세우는 일에 반대하는 자들도 있었다.

그런 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었다.

그는 바빌론의 세력 팽창을 우려하고 있는 암몬 왕과 결탁하여

         그다랴를 살해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이스마엘은 이와 같은 목적을 실행하기 위하여 자기 사람들을 데리고 미스바에 왔다.

그러나 이와 같은 사실을 알지 못하는 그다랴는 그들을 환대하였고

             또한 그들이 유다에서 바빌론을 섬기며 정착할 것을 권고했다(4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