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예레미야서 공부 60

예레미야서 6장 공부② : 책략이 빚은 결과

책략이 빚은 결과(6,16-21) 하느님은 계속하여 유다에게 권고의 말씀을 하셨다. 유다는 옛길을 바라보면서 교훈을 받지도 않았고 또한 하느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파수꾼으로 세워주신 예언자의 경고의 말씀도 듣지 않았기 때문에 진노의 심판으로부터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도 잃어버렸다. 이것은 하느님의 백성에게 죄를 범하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권고의 말씀을 듣고도 회개치 않는 것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하느님은 권고의 말씀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회개하기를 거부한 유다에게 심판이 임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민족들아, 들어라. 그들에게 무슨 일이 닥칠지 군중아, 깨달아라. 땅아, 들어라. 내가 이제 이 백성 위에 재앙을, 그들 자신의 책략이 빚은 결과를 가져오리니 이는 그들이 내 말을 귀여겨듣지 않았..

예레미야서 6장 공부① : 예루살렘에 대한 공격 개시

예루살렘에 대한 공격 개시(6,1-8) *6장에서 예레미야는 유다로 하여금 심판을 면하게 하려고 온 백성 중에서 진리와 공정을 추구하는 한 사람을 구했지만(5,1), 끝내 구하지 못했다. 따라서 그들에게는 성읍이 훼손되며 가지가 꺽이는 심판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5,10). 본장에서는 이 심판의 확실성이 보다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다. 즉 앞서 4-5장에서 언급된 바 있는 세 가지 주제들을 제시한다. ①바빌론 침략에 대한 예언(1-8절), ②유다의 죄에 대한 하느님의 탄핵(9-21절), ③심판 날의 참상에 대한 예고(22-30절). 6,1-8 : 하느님은 베냐민에서 예루살렘에 대한 하느님의 심판이 임박했으므로 그곳을 피하라고 말씀하셨다. 본문의 뜻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4장 5-6절의 의미를 ..

예레미야서 5장 공부② : 이스라엘이 전쟁과 굶주림과 유배를 겪으리라

이스라엘이 전쟁과 굶주림과 유배를 겪으리라(5,15-19) 하느님께서 불이 되신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씀해 주고 있다(15절). 하느님은 원방의 한 나라를 택하여 그들로 하여금 유다를 치게 하실 것이다. 여기 하느님께서 원방에서 택하신 한 나라는 바빌론이다. 바빌론의 침략으로 인하여 예루살렘성은 파괴되고 유다는 포로로 잡혀 갔는데 이로 인하여 유다의 다윗 왕조의 역사는 종말을 고하였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께서 불이 되셔서 유다를 사른 것이라고 말씀하신 그 말씀의 성취다. 17-18절은 바빌론으로 인하여 유다가 당할 일을 말해 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은 “그 때에도 내가 너희를 전멸치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심으로 그들의 가지만 꺾으시고 뿌리는 보존하실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셨다. ..

예레미야서 5장 공부① : 신문 뒤의 판결

신문 뒤의 판결(5,1-6) *5장은 심판의 당위성이 진술되어 있다. 즉 유다의 심각한 범죄로 인하여 더 이상 심판의 유보가 불가능함이 강조된다. 이는 예레미야 두 번째 설교(3,6-6,30)의 주제이기도 하며, 반복되는 범죄에 대한 공의로운 하느님의 보편적인 보상이기도 하다. 5,1-6 : 하느님은 유다를 향하여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1절)”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당시 유다가 얼마나 부패했는지 말해 주는 동시에 또한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삶이 하나라도 있다면 그를 통하여 예루살렘의 회복을 기대하시겠다는 의미도 된다. 예레미야는 유다에 대한 하느님의 ..

예레미야서 4장 공부 : 위협받는 예루살렘에 대한 마지막 권고

예레미야서 4장 공부 *4,3-31 : 주님의 말씀과 예언자의 말이 번갈아 나오는 詩 모음이다. 주님께서는 북에서 무서운 적군이 쳐들어오리라고 예고하시는 반면, 예언자는 백성들에게 권고하기도 하고 백성을 위해 중개하기도 하며, 자신의 고통과 경악을 표현하기도 하면서 주님 말씀에 응답한다. 완전한 쇄신(4,3-4) 하느님은 거듭하여 유다에게 회개를 요청하셨고 또한 하느님께서 받으시는 진정한 회개가 무엇인지 말씀하셨다. 하느님께 인정하시는 진정한 회개란 묵은 땅을 갈고 파종하는 것과 같고 할례를 행하되 보이는 가죽을 베는 것이 아니고 마음의 가죽을 베는 것과 같은 것이다. 만일 농부가 파종할 때 묵은 땅을 갈지 않고 파종한다면 곡식들이 가시덤불의 세력에 눌려 결실을 가져오지 못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예레미야서 3장 공부 : 이스라엘의 배반과 유다의 배신

탕녀의 명예(3,1-5) 예언자는 유다에게 타인이 된 이혼한 여인이 前 남편에게 돌아온다고 할 때 그 남편이 그 여인을 받아주겠느냐라고 묻고, 동일한 질문을 유다에게 했다. 예언자는 유다를 신부로 그리고 하느님을 그들의 남편으로 비유하고 유다의 우상 숭배 행위를 不倫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유다가 불륜한 것을 남편이신 하느님과 이혼한 것으로 비유한 것이다. 그러므로 유다가 다시 하느님께 돌아온다고 할지라도 하느님께서 그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이렇게 말씀하신 후 하느님은 예언자를 통하여 유다가 얼마나 큰 죄를 범하였는지 말해주고 있다. 그들은 우상숭배에 깊이 빠져 있었다. 예언자는 유다에게 “네 눈을 들어 헐벗은 언덕들을 보라(3:2)”라고 말했다. 여기 헐벗은 언덕은 그들이 우상숭배 하던 곳이다. 그러므..

예레미야서 2장 공부② : 고발당한 자의 변론에 대한 반박

고발당한 자의 변론에 대한 반박(2,20-29) 하느님은 계속하여 예언자를 통하여 부르심을 받은 이스라엘이 하느님을 떠남으로 인하여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말해 주고 있다. “나는 오래전에 네 멍에를 부러뜨리고 그 줄을 끊었다. 그런데도 너는 더 이상 섬기지 않겠다!(2,20)” 여기 “네 멍에”는 그들에 대한 하느님의 인도하심을 표현한 말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하여 스스로 메야하는 멍에를 원치 않았다. 이와 같은 사실은 이스라엘이 스스로 하느님으로부터 자율적 존재가 되겠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그들은 연약함으로 인하여 하느님을 멀리한 것이 아니고 의도적으로 하느님을 멀리한 것이다. “나는 더 이상 섬기지 않겠다!” 라는 말은 바로 이와 같은 사실을 말해 주고 있다. 즉 그들은..

예레미야서 2장 공부① : 첫사랑과 생수의 원천을 저버리다

첫사랑과 생수의 원천을 저버리다(2,1-13) *예레미야서 2장부터 6장까지는 유다의 범죄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그들은 하느님을 멀리하고 우상을 가까이함으로 영적 간음을 범하였다. 이로 인하여 사회에 정의가 사라졌고 하느님의 심판의 날은 그들을 향하여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은 시간이 있으므로 예레미야는 백성들을 향하여 회개하도록 촉구하도록 하고 있다. 2,1-13 : 하느님께서 지극히 큰 사랑으로 예루살렘 주민들을 사랑했지만(2:1-3), 그들은 하느님을 배반했다(2:4-8). 그래서 하느님은 그들이 범한 죄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며 그들을 징계하실 것을 말씀하셨다(2:9-13). 하느님은 예언자를 통하여 예루살렘 주민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 젊은 시절의 순정과 신부 시절의 사랑을 내..

예레미야서 1장 공부 : 유다에 대한 신탁

예레미야서 1장 공부 : 유다에 대한 신탁 1,1-3 : 예레미야는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로 태어났다. 제사장 힐기야는 아비아달 가문의 후손이다. 제사장 아비아달은 다윗에게 충실한 자였으나 다윗의 후계자로 솔로몬 대신 아도니아를 지지함으로 솔로몬이 왕위에 올랐을 때 고향 아나돗으로 추방되었다. 이로 인하여 그의 후손들은 아나돗에서 살게 되었다. 예레미야는 유다왕 요시야가 다스린지 13년에 예언자로 부르심을 받아 시드기야 11년 말까지 예언 활동을 했다. 요시야는 B.C 640년에 왕위에 올랐음으로 재위13년은 B.C. 627년이 되고 시드기야 재위 11년은 B.C.587년이므로 예레미야의 활동기간은 대략 40년이 된다. 이 시기는 유다 역사에서 국가의 존립 자체를 위태롭게 한 위기의 시대였다. 이와 같은 ..

예레미야서 입문 : 심판의 책

★예레미야서 입문 : 심판의 책 1. 시대배경 : ①예언자 예레미야는 :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비참했던 시기(기원전 627-587년)에 활약하였다. ⇒이 무렵 Is의 신앙은 : 부패하여 우상숭배가 성행하였고악행이 극심하였다. 그리하여 야훼의 성전에 異敎 祭壇을 만들어 자기 자식을 불에 태워 바치는가 하면, 야훼의 신봉자를 박해하였다. ②한때 요시아왕이 : 성전을 정화하고 종교개혁을 시도하였지만 백성의 마음까지 변화시키지는 못하였다. 이 요시아왕이 므깃도 싸움에서 전사하자(609년) Is 백성들은 그의 죽음이 아시리아 신의 벌이라고 여기고 한층 더 우상숭배에 빠져든다. ⇒이 무렵 유다 주변의 강대국 사이에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집트와 우호관계를 맺고 있던 아시리아가 쇠퇴하고 신흥 바빌론 제국이 세력을 떨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