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예레미야서 공부

예레미야서 5장 공부② : 이스라엘이 전쟁과 굶주림과 유배를 겪으리라

윤 베드로 2017. 5. 5. 07:44

이스라엘이 전쟁과 굶주림과 유배를 겪으리라(5,15-19)

 

하느님께서 불이 되신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씀해 주고 있다(15절).

하느님은 원방의 한 나라를 택하여 그들로 하여금 유다를 치게 하실 것이다.

여기 하느님께서 원방에서 택하신 한 나라는 바빌론이다.

바빌론의 침략으로 인하여 예루살렘성은 파괴되고 유다는 포로로 잡혀 갔는데

               이로 인하여 유다의 다윗 왕조의 역사는 종말을 고하였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께서 불이 되셔서 유다를 사른 것이라고 말씀하신 그 말씀의 성취다.

 

17-18절은 바빌론으로 인하여 유다가 당할 일을 말해 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은 “그 때에도 내가 너희를 전멸치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심으로

                그들의 가지만 꺾으시고 뿌리는 보존하실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셨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베푸시는 변치 아니하시는 은혜요 사랑이다.

유다는 하느님의 심판이 임하기 전까지는 스스로 마음을 완고케 하여

              하느님의 존재 자체도 부정 했으나(5:12),

심판이 임하였을 때 “하느님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을

            우리에게 행하였느냐(19절)”고 말하며 하느님을 원망하였다.

이와 같은 모습이야 말로 부패한 자들 가운데 볼 수 있는 공통점이다.

즉 그들은 성공할 때는 하느님을 부인하지만

                 困苦한 날에는 자신들이 인정조차 하지 않던 하느님을 원망한다.

 

하느님의 업적을 몰라본 탓으로 창조 질서가 흐트러지다(5,20-29)

 

5,20-25 :

하느님은 예언자를 통하여 유다에게 받은 말씀을 선포하도록 말씀하셨다.

하느님께서 유다에게 21절에서 들으라고 말씀하신 것은

                    하느님의 “만유의 주”되심에 대한 것이다.

하느님은 만유의 주가 되시기 때문에 세상의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바다를 통제하실 수 있다. 하느님은 모래로 바다의 한계를 정하셨다.

그래서 바닷물이 이 경계를 넘지 못하는 것이다.

이처럼 하느님께서 유다에게 하느님의 만유의 주되심에 대하여 말씀해 주신 것은

             그들의 生死禍福이 모두 하느님께 있다는 것을 말씀해 주시기 위함이었다.

그들이 더 큰 복을 받고자 하는 탐욕에 이끌려 우상에게로 돌아가서 우상을 숭배하였는데

            우상은 그들에게 결코 복을 줄 수 없다.

왜냐하면 축복과 저주를 줄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느님이시기 때문이다.

오직 하느님만이 유다에게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줄 수 있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하느님을 떠나 다른 것에게 가서 복을 비는 행위야 말로

               우둔하여 지각이 없는 자들의 행위인 것이다(5:1).

이들은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좋은 것이 오는 것을 막았다(5:25).

 

5:26-29.

유다의 패역함을 말해 주는 말씀이다.

하느님은 유다 백성들 가운데 있는 악인들을 “새 사냥꾼”에 비유하셨다.

왜냐하면 그들이 연약한 자들의 것을 탈취하는 것이 새 사냥꾼과 같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다가 기회가 왔을 때

             마치 새 사냥꾼이 새를 덮치는 것처럼 연약한 자들의 것을 탈취했다.

그러므로 그들은 거부가 되었지만 그들로 인하여 탈취당한 자들의 고통은 더욱 커졌다.

하느님은 그들을 향하여 “이런 짓들을 보고서도 내가 벌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이따위 민족에게 내가 되갚아야 하지 않겠느냐?(5:29)”고 물으셨다.

이처럼 백성들 가운데 악인이 횡행할 때 모든 사람은 고통을 당하는 것이다.

언급한 것처럼 유다는 총체적으로 부패했다.

 

잘못된 길(5,30-31)

 

여기 예언자, 제사장, 백성들의 모습은 하느님의 법으로부터 완전히 자율화된 모습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대언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예언자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하느님의 말씀이 아닌 것을 하느님의 말씀이라고 전하고,하느님의 뜻에 따라

                백성들을 다스리도록 부르심을 받은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린다.

또한 백성들조차 이처럼 거짓 예언자들과 하느님께 위임 받은 권력을

        私有化한 제사장들의 다스림을 좋아한다.

이처럼 유다는 총체적으로 부패하였다.

이들 가운데 어디에서 소망을 찾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하느님은 이들에게 “끝 날에 너희는 어떻게 하겠느냐?”고 경고의 말씀을 주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