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편 : 교훈시편, 이 시편은 37편이나 49편과 마찬가지로, 人間事의 모순에 대하여 말한다. 그 모순은 ‘왜 악인들은 평안하고 의인은 고난을 당해야 하는가?’이다. 작가는 이와 같이 不義처럼 느껴지는 생각이 얼마나 위험스러운 가를 보여 주고 나서(1-3), 착한 이들은 보람없이 고통을 당하는 반면에(13-16), 하느님을 모욕하면서도 벌을 받지 않는 사악한 이들은 세상에 행복을 누린다고 설명함으로써(4-12) 명확하게 그 어려움을 털어놓고 있다. 작가가 하느님 자신에게서 배워서 알았듯이, 유일한 해결책은 오직 死後에 가서야만 발견된다(17). 그 이유는 그곳에서 착한 이들은 영원토록 하느님의 현존을 향유하게 되는 반면에(23-28), 영화를 누렸던 죄인은 갑자기 운명이 역전되는 경우를 당하게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