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시편 공부 317

제53편 어리석은 자 ; 하느님이 없다는 사람(2절)

53편 : 예언적 훈계 시편, 53편과 14편은 내용적으로 볼 때, 동일한 주제를 언급하고 있다. 두 시편의 차이는 약간의 언어적 대치와 표현상의 차이뿐이라고 할 수 있다. ↠각 구절 주석은 14편 참조. 1. 악인의 타락 1 [지휘자에게. 알 마할랏. 마스킬. 다윗] 2 어리석은 자 마음속으로 ?하느님은 없다.? 말하네. 모두 타락하여 불의를 일삼고 착한 일 하는 이가 없구나. 3 하느님께서는 하늘에서 사람들을 굽어 살피신다, 그 누가 깨달음 있어 하느님을 찾는지 보시려고. 4 모두 빗나가 온통 썩어 버려 착한 일 하는 이가 없구나. 하나도 없구나. 2. 악인들에 대한 징벌 5 어찌하여 깨닫지 못하는가? 나쁜 짓 하는 자들 내 백성을 빵 먹듯 집어삼키는 저들 하느님을 부르지 않는 저들. 6 거기에서, ..

제52편 악인에 대한 심판

52편 : 예언적 훈계, 52편은 자신의 힘과 재물을 의지하고 악을 행하는 자들은 하느님의 심판으로 인하여 속히 망하게 될 것이지만 하느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어린 올리브나무처럼 번성할 것을 말하고 있다. 작가는 속임수뿐인 원수를 꾸짖으면서(3-6), 하느님이 의로운 이들의 원수를 갚아 주실 때(8-11) 그에게 하느님의 벌이 내려지리라고(7절) 예언하고 있다. 1. 배신자의 멸망 1 [지휘자에게. 마스킬. 다윗. 2 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에게 와서 ?다윗이 아히멜렉의 집에 들어갔습니다.? 하고 알렸을 때] 3 하느님의 자애가 한결같은데 권세가야, 너는 어찌하여 악을 자랑하느냐? 4 거짓을 일삼는 자야 너는 파멸을 꾸미고 네 혀는 날카로운 칼과 같구나. 5 너는 선보다 악을, 의로움을 말하기보다 속임수를 ..

제51편 주님, 제 입술을 열어 주소서(17절).

51편 : 가장 유명한 참회의 개인 탄원시편, 작가는 간절히 고백하는(5-8) 자기 죄를 용서해 달라고 애원한다. 그는 다시 은총을 입어 깨끗한 마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9-14). 반면에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자비를 알려주고, 통한의 마음을 희생 제물로 바치겠다고 언약한다(15-19). 끝으로 작가는 예루살렘의 회복을 간청한다(20절 이하). ⤷하느님의 백성이 겪는 영적 궁핍을 말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시편만큼 모든 신자들에게 이용되는 시편은 드물 것이다. 시편 51편은 죄의 용서를 바라는 기도의 모범이다. 1. 죄의 고백 1 [지휘자에게. 시편. 다윗. 2 그가 밧 세바와 정을 통한 뒤 예언자 나탄이 그에게 왔을 때] 3 하느님, 당신 자애에 따라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의 크신 ..

제50편 하느님께 대한 참 예배

50편 : 예언적 훈계, 본 시편은 하느님의 백성들에게 진정한 예배와 거룩한 생활의 회복을 요청하고 있다. 즉 하느님은 이스라엘 가운데 행해지고 있는 형식화 된 예배와 율법에서 떠난 그들의 생활에 대해 Ɵ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Ɵ께서 받으시는 신령한 예배와 Ɵ의 백성들이 살아야할 거룩한 삶이란 어떤 것인지 교훈해 주고 있다. 이런 목적에 따라 이 시는 먼저 심판자로서 하느님의 위엄을 계시하고(1-6), 다음으로 참된 예배를 상실한 백성을 책망하고 하느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가 어떤 예배인지 말씀해 주고 있다(7-15). 다음으로 율법에서 떠난 이스라엘을 책망하고(16-21),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경고와 약속을 주신다(22-23). 1. 심판하시는 주님의 모습 1 [시편. 아삽] 하느님, 주..

제49편 깨닫지 못하는 자 ; 허망한 재산

49편 : 교훈시편, 이 시편은 소유에 집착하여 사는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교훈해 주는 시. 시편작가는 모든 사람에게 귀담아 들으라고 하고 나서(2-5), 죽어서 재산을 남겨 놓고 떠나야만 하는, 의롭지 못한 부자들을 부러워 할 것이 없다고 가르쳐 준다(6-13, 17-21). 즉, 작가는 의롭지 못한 부자들은 無로 돌아가겠지만, 의로운 이들은 Ɵ의 구원을 받으리라고 가르쳐 주고 있다. 1. 모든 이들아, 귀여겨들어라. 1〔지휘자에게. 코라의 자손들. 시편] 2 모든 백성들아, 이것을 들어라. 세상에 사는 모든 이들아, 귀여겨들어라. 3 천한 사람도 귀한 사람도 부유한 자도 가난한 자도 다 함께 들어라. 4 내 입이 지혜를 말하리니 내 마음의 생각은 슬기롭다. 5 나는 잠언에 귀 기울이고 비파 타며 수수께..

제48편 하느님의 산인 시온

48편은 : 시온의 노래로서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 대하여 축하하는 노래다. 우리가 예루살렘 성을 기뻐하는 것은 그곳은 하느님께서 계시는 곳으로 우리가 그곳에서 하느님을 예배하고 또한 그로 인하여 기쁨을 얻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느님은 이스라엘에게 예루살렘 성을 허락해 주신 것처럼 모든 시대 자기 백성들에게 교회를 허락해 주셨다. 그러므로 이 시편은 교회를 허락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하고 또한 교회로 인하여 기뻐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1. 시온은 우리 하느님의 도읍이다. 1 [노래. 시편. 코라의 자손들] 2 주님은 위대하시고 드높이 찬양받으실 분이시다, 우리 하느님의 도성 당신의 거룩한 산에서. 3 아름답게 솟아오른 그 산은 온 누리의 기쁨이요. 북녘의 맨 끝 시온 산은 대왕님의 도읍이라네. 4..

제47편 주님은 이스라엘과 온 세상의 왕(3절).

47편 : 하느님의 통치시편, 이 시편은 위대한 왕이신 주님께 대한 노래이다.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유일하신 하느님으로 고백하라고 온 민족에게 호소하는 찬미가(2-5). 이를테면 θ 스스로 당신 자신을 만방의 왕으로 드러내실 때, 온 땅이 그의 주권을 선언할 것(6-10)이라는 찬미가. 이 예언은 그리스도의 보편적인 왕권에서만 성취된다는 하느님의 통치시편이다. ⟹Is 주변 국가들은 자기들의 왕을 신으로 모시고 찬양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는 야훼 하느님의 왕권을 찬양했다. 이스라엘은 철저하게 하느님이 다스린다는 사상, 즉 神政政治 사상이 그 역사 시작에서부터 있어 왔다. 비록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왕을 세우기는 했지만, 왕은 하느님의 대리자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1. 유일하신 하느님으로 고백 1 [지..

제46편 하느님께서 우리의 피신처와 힘이 되시다(2절).

46편 : 시온의 노래, 46편은 원수들로부터 포위를 당했던 예루살렘이 하느님의 능력으로 구원을 받은 후 그 기쁨을 노래한 시다. 후렴 “만군의 주님 야훼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가 그 특징인 승리의 찬미가, 또는 시온의 노래라고 일컫기도 한다. 첫째 연(聯)은(2-4) 하느님께 대한 이스라엘의 확고한 신뢰감을, 둘째 연(5-8)은 하느님이 시온을 보호하심을, 셋째 연(9-12)은 하느님의 승리 그 자체를 표현한다. 1. 하느님께 대한 이스라엘의 확고한 신뢰 1 [지휘자에게. 코라의 자손들. 알 알라못. 노래] 2 하느님께서 우리의 피신처와 힘이 되시어 어려울 때마다 늘 도우셨기에 3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네, 땅이 뒤흔들린다 해도 산들이 바다 깊은 곳으로 빠져든다 해도 4 바닷물이 우짖으며 소용돌이치고 ..

제45편 왕의 결혼을 축하하는 노래

45편 : 군왕시편, 왕의 결혼을 축하하는 내용. 작가는 헌정문(獻呈文)을 쓰고 나서(2절), 궁중 신랑(3-10)과 그 신부(11절 이하)를 찬양한다. 그후 그는 혼인행렬을 설명하면서(13-16) 왕인 신랑이 많은 자손을 낳게 되기를 축원한다(17절 이하). 이 결혼 축하 詩는 다윗 왕조의 어느 왕자가 띠로 출신의 외국 공주와 결혼하는 것을 그 대상으로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가톨릭의 전승은 히브리 1장 8절 이하의 영감 받은 해석을 고수하면서, 이 시편이 적어도 전형적인 의미에서 그리스도와 그 신부, 이를테면 교회를 의미한다고 이해해 왔다(에페 5,25절 이하 참조). 1. 헌정문(獻呈文) 1 [지휘자에게. 나리꽃 가락으로. 코라의 자손들. 마스킬. 사랑 노래] 2 아름다운 말이 제 마음에 넘쳐흘러..

제44편 나라를 생각하며 탄식하다.

44편 : 공동 탄원시편,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고난을 당하고 탄식하며 간구하는 것. 민족이 군사적인 패배로 고통을 당하고(10-17) 하느님의 버림을 받은 것 같은(18-23) 현재의 어려운 상태와는 대조적으로, 지난 날 이스라엘에게 베풀어 주셨던 사랑을 하느님에게 상기시켜 드리는(2-9) 공동체의 탄원. 1. 구원의 확신 1 [지휘자에게. 코라의 자손들. 마스킬] 2 하느님, 저희 귀로 들었습니다. 저희 조상들이 저희에게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들 시대에 당신께서 업적을 이루셨습니다. 그 옛날에 3 당신께서 손수 이루셨습니다. 당신께서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조상들을 심으셨으며 겨레들을 멸망시키시고 조상들을 뻗어 가게 하셨습니다. 4 정녕 저희 조상들은 자기들의 칼로 땅을 차지하지도 않았고 자기들의 팔로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