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에 보면 예언자들이 "야훼냐? 바알이냐?" 하면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바알(Baal)은 어떤 신인가? 바알은 본래 풍년신으로서 가나안과 페니키아에서 많이 숭배했던 우상이다. 가나안 사람들은 특히 바알이 비를 지배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비가 오지 않을 때 이들은 바알을 섬겼다. 바알은 ’주인’ 혹은 ’소유자’란 뜻을 가진 토지의 주인이며 풍요를 주관하는 신이었다.그런데 이들이 바알을 섬기는 방법은 특이했다. 낮에는 바알을 섬기는 성녀들이 밤에는 창녀로 변하여 신전에서 참배자들과 음행을 하면 바알신이 성적으로 흥분하여 그의 아내와 성관계를 가질 때 비가 내린다고 믿었다.이처럼 가나안의 토착민들이 믿고 있는 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