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7 2

회당 ; 유다인의 집회장소

넓은 의미로 유다인들이 함께 모여 기도를 하는 곳이면 회당이라 할 수 있다. 즉 건물이 아니어도 유다인들이 모여 해변, 강가, 숲속 등에서 기도를 한다면                 거기도 역시 회당이라는 범주에 포함된다.회당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시나고가(synagoga)는 集會 또는 집회하는 곳을 뜻한다.신약성서에서 회당이란 말은 가르침을 베풀기 위한 유다인의 집회나                        종교 집회를 행하는 건물을 가리켰다. 유다인들의 기도장소인 회당은 이스라엘인들이 가나안에 정착하던 때부터 있었다고 한다. 또 바빌론 유배로 이스라엘인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되자                  건물, 강가, 집 등에 모여 율법서를 읽으면서 함께 기도했다. 그러다가 ..

예루살렘 성전

‘건축왕’ 헤로데가 20여 년 걸쳐 지어"돌 하나 남지 않고 파괴” 예언하신 곳현재 이슬람 황금 사원 자리 잡아 예수님이 광야에서 사십 일간 단식하실 때, 사탄은 주님을 거룩한 도성,                 곧 예루살렘으로 데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운 후,                  밑으로 몸을 던져 보라고 유혹했다(마태 4,4-6). 사탄이 주님을 시험했던 그 성전은 폐허가 되어 현재는 이슬람 사원이 자리 잡고 있지만,             성전의 바깥벽들이 지금껏 남아 그때의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신약 시대 성전은 아기 예수님을 죽이려 했던 헤로데 임금의 작품이었다. 헤로데는 건축왕으로서, 이스라엘에서 손꼽히는 유적지들은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그 가운데 예루살렘 성전은 단연 최고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