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 흔히 순박하고 온순한 동물로 불린다. 양의 긍정적 이미지는 서양에서도 비슷하다. 무엇보다도 양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제사의 희생물로 애용되었다. 또 양은 약으로도 애용되었다. 한의학에서 양은 陽을 돋우는 보신, 보양동물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우리의 대표적 食肉이 쇠고기인데 비해, 고려말 양고기를 으뜸으로 삼는 몽고족이 들어옴으로써 양요리가 수입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근동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목자와 양떼가 있는 광경을 자주 보게 된다. 그리고 양떼와 함께 염소들도 있기 마련이다. 양은 아주 독특한 성격을 지닌 동물이라 더운 여름날에도 서로 살을 맞대고 붙어 있기를 좋아해, 그냥 놔두면 상처를 입을 정도라고 한다.그런데 염소는 양떼 사이를 헤집고 다녀 양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