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6 2

카데스, 불신과 원망으로 하느님의 진노를 산 곳,

카데스는 시나이산 북쪽에 위치해 있고,                 브에르 세바 남서쪽으로 약 80㎞ 떨어진                 사막의 오아시스 지역에 있는 바네아 성읍이다.'카데스'란 이름은 '신성한 곳'이라는 뜻인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장소가 아니라 이교도의 신성한 곳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민족은 이곳에서 약 40년간 체류했다. 이곳은 연중 물이 끊이지 않고 대추야자가 무성하고 목초가 풍부하다. 카데스는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곳이다. 이스라엘 각 지파의 대표자 12명이 가나안 땅을 정찰하고                카데스로 돌아왔다.(민수 13,25-26).40일간 정탐을 하고 돌아온 사람들 중 여호수아와 칼렙을 제외한     ..

르피딤 : 기적이 일어난 신비로운 땅

'평원'이란 뜻을 지닌 르피딤은 신 광야와 시나이 광야 사이에 있는 골짜기다. ⓵이곳은 아주 기름진 평원으로 사람이 많이 살았던 흔적이 보이는 지역이다. ⓶르피딤도 광야 지대이지만 특히 이곳은 양쪽으로 험한 바위산을 거느리고                    좁은 계곡으로 길게 뻗어 있어 다른 곳과는 다른 풍경을 지니고 있다. ⓷또 보기 드물게 시나이 반도에서 가장 큰 오아시스를 품고 있는 곳이다. ⓸홍해를 건너 시나이산으로 오는 도중에 도로변을 따라 4㎞ 정도에 걸쳐                 대추야자 나무와 잡목들이 우거져 있고, 여러 곳에 물이 있는 꽤 큰 마을이다. ⓹삭막한 광야의 계곡 한 모퉁이에 이런 오아시스가 있다는 게 신기하다. 성경에 따르면 르피딤은 두 개의 커다란 사건과 관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