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에서의 '양식'은 빵을 의미한다. 빵은 원래 유다인의 주식이었다. 그런데 유다인들에게 빵은 그들이 평소에 먹는 음식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우리나라 사람이 '밥을 먹는다'고 하면 '식사를 한다'는 의미이다.마찬가지로 유다인들 역시 '빵을 먹는다'는 말을 식사의 뜻으로 받아들였다. 유다인들이 먹는 빵은 물과 밀가루를 반죽해서 약간의 소금과 누룩으로 만드는 간단한 음식이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빵을 특별하고 거룩하게 대했다. 유다인들은 빵을 쪼갤 때에 손님이 찾아와도 인사를 하지 않았다.빵을 쪼개는 일을 다 끝내고야 손님을 맞이했다. 유다인들이 빵을 소중히 생각하는 것은 지나칠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