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바울로서간 공부

훈계편(3,18-4,6)

윤 베드로 2014. 6. 4. 15:38

4. 훈계편(3,18-4,6)

 

*바울로는 : 여기에서 신앙의 실천적인 측면들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신앙이란 : 단지 계시된 진리들을 지성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만이 아니고,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완전히 순종하고

                     일치하는 것임을 분명히 한다.

 

신앙은 : 그리스도를 섬기겠다는 개인적인 선택에 의해

                 자신의 전 존재를 투신하는 것이다.

            이는 자기의 힘으로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나를 변화시키는 이 일에

                             참여하도록 요구받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는 우리를 완전하게 구속하셨으나,

      그 구속이 우리 생활 속에서 현실화되고 효력 있는 것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협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구속이 우리 안에서 하나의 실재가 되게 하라고 끊임없이 권고한다.

이렇게 하나의 실재가 되게 하려면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함을 주지시킨다.

 

*바울로는 : 강한 표상들을 통해 이를 가르치고 있다.

․세례는 죄에 대한 죽음이요, 하느님의 모상으로서의 재창조이다.

․세례를 받은 이는 그리스도를 본 딴  "새로운 자아"를 입었다.

⇒따라서 구속과 상관없는 여타의 것들(생각들이나 행위의 일체)은

              죽음에 붙이고,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생활 태도를 살려내는 것이 의무라고 한다.

 

*그러면서 3,12이하에서는 : 덕스러운 삶의 요소들을 말하고 있다.

                즉 '하느님의 사랑 받는 백성이며,

                     하느님에 의해 거룩하게 된 백성이기에

                     따뜻한 동정심과 친절한 마음과 겸손과 온유와 인내로

                     마음을 새롭게 하여 서로 도와주고

                     피차에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한 몸인 교회 안에서 평화가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고,

                    사랑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십시오,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부한 생명력으로

                    여러분 안에 살아 있기를 바란다면서

                    지혜를 다해 서로 가르치고 충고하며,

                    성시와 찬송가와 영가를 부르며

                    감사에 넘치는 마음으로 하느님을 찬양하십시오.

                    무슨 말이나 일을 하든지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분을 통해서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리십시오.'

                                                    (꿈같은 말씀이시다.)

 

*3,18 - 4,6은 : 일종의 훈계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서도 역시 헬라 유다계 그리스도교에서 따온 家訓이 돋보인다.

            그 내용은 한마디로 주님 안에서 가정을 꾸려가라는 말이다.

                   즉, 자신의 가르침을 독자들의 다양한 생활상에다 적용시킨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이든,

                        부모와 자녀의 관계이든,

                        주인과 종의 관계이든,

                       모든 관계를 새롭게 주님 안에서 이루어 가라는 것이다.

                   즉 그리스도 안에서는 어떠한 신분 차별도 있을 수 없다는 말이다.

                       이런 차이는 더 이상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

 

⇒이는 : 바울로 당대의 기본적인 사회적 제도나 관행들을 바꾸려는 시도가 아니라,

            그런 모든 사회적 상황들이 이제는 달리 인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들이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다는 말이다.

            

 

5. 편지 맺음 인사(4,7-18)

 

*4,7-18은 : 편지 맺음 인사,

                    그 외에 몇 가지 소식을 모아 전하면서 끝맺는다.

 

⇒골로사이 신자들에게 :

①자신의 사정을 알리고 그들을 격려하기 위해

             동료 디키고를 파견하고 있다.

②동시에 오네시모도 딸려 보내는데,

              그에게는 필레몬에게 한 통의 편지를 써서 보낸다.

③로마에 동행했던 모든 이들의 이름도

              함께 기록하면서 인사를 하고,

④이 편지가 가까운 라오디게이아 교회에도 읽혀질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하고 마친다.

 

                                     

'신약성경 공부 > 바울로서간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목서간 입문  (0) 2014.06.21
에페소서 입문  (0) 2014.06.21
그리스도 안에서 삶(2,6-3,17)  (0) 2014.06.04
그리스도 찬가(1,15-20)   (0) 2014.06.04
골로사이서 입문  (0) 2014.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