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예루살렘에 가면 반드시 들르는 장소 중 하나가 '통곡의 벽'이다. 축제날이 되면 통곡의 벽 앞에 코가 닿을 듯 가까이 서서 열심히 기도를 드리는 유다인들 모습은 인상적이다. 통곡의 벽은 유다인들이 예루살렘에서 가장 성스러운 장소로 생각하는 곳이다.통곡의 벽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유는 나라를 잃은 유다인들이 이곳에 와서 성전이 파괴되고 나라를 잃은 자신들의 처지를 슬퍼하고 통곡하며 기도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다인들은 항상 성전을 향해 기도했고, 로마에 나라를 빼앗기고 난 후 성전에 들어갈 수 없었을 때는 밖에서 기도를 했다. 아랍 시대에는 성전 출입이 전혀 허락되지 않아 성전에서 가장 가까운 이 서쪽벽에서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