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축복의 상징으로 표현되는 포도는 성경에도 포도나무, 포도원, 포도주, 건포도, 포도즙 등 다양한 표현으로 등장하는 귀중한 식물이다. 특히 이스라엘 사람들은 포도를 평화와 축복 그리고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 사용했으며, 구약성경에서는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가나안)을 포도에 비유하기도 했다. 또한 포도는 하느님 자비의 상징이기도 하다. 가지에 남은 포도와 땅에 떨어진 포도는 가난한 사람들과 이방인의 몫이되도록 했다(레위 19,10). 신약 성경에서 하느님은‘농부’라 하고, 예수님은‘참 포도나무’라고 표현한다(요한 15,1-3). 그러나 포도의 가장 큰 상징은 우리 죄를 속죄하시려고 예수님이 흘리신 피가 포도주로 표현됐다는 것이다. 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