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옛날부터 샘물을 중요하게 여기고 신성시했다. 그래서 보통 양지바른 산 밑 좋은 샘물이 솟아오르는 곳에 촌락을 형성했다.마을 공동 우물터는 공동 작업장인 동시에 휴식처와 사교장이며 세상 물정을 배워가는 교육장이었다.신선한 물이 흐르는 우물이나 샘은 마음과 몸을 정화하는 장소이기도 했다. 샘은 생명의 근원이며, 정화와 풍요의 상징이었다.예로부터 우물터는 기운을 북돋워 주는 원기 회복의 장소로, 낙원을 가리키는 '표시'이기도 했다. 그래서 신성시되던 우물이 있는 장소에 신전을 건립했다.신전 안에 있는 거룩한 우물에서 사람들은 물을 마시는 습관이 있었다. 샘에서 넘쳐 흘러나오는 물은 생명과 풍요로움의 상징으로도 보인다. 구약시대에 우물은 생명의 상징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