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바울로서간 공부

바울로가 사도가 된 경위(1,11-24)

윤 베드로 2014. 5. 16. 18:33

2. 바울로의 사도직 권위(1,11-2,21)

 

1). 바울로가 사도가 된 경위(1,11-24)

11형제 여러분,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해 둡니다.

12이 복음은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고 배운 것도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나에게 계시해 주신 것입니다.

13내가 전에 유다교 신자였을 때의 소행은

           여러분이 다 들었을 터이지만

           나는 하느님의 교회를 몹시 박해하였습니다.

           아니, 아주 없애버리려고까지 하였습니다.

14나는 그 때 내 동족 중 동년배들 사이에서는

          누구보다도 유다교를 신봉하는 데 앞장섰으며

          내 조상들의 전통을 지키는 일에 있어서도 훨씬 더 열성적이었습니다.

15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내가 나기 전에

             이미 은총으로 나를 택하셔서 불러주셨고

            16당신의 아들을 이방인들에게 널리 알리게 하시려고

            기꺼이 그 아들을 나에게 나타내 주셨습니다.

그 때 나는 어떤 사람과도 상의하지 않았고

        17또 나보다 먼저 사도가 된 사람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도 않았습니다.

나는 곧바로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마스쿠스로 돌아갔습니다.

18그리고 삼 년 후에 나는 베드로를 만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와 함께 보름 동안을 지냈습니다.

19그 때 주님의 동생 야고보 외에 다른 사도는 만나지 않았습니다.

20내가 여러분에게 써 보내는 이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은

          하느님께서 알고 계십니다.

21그 뒤에 나는 시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으로 갔습니다.

22그래서 유다에 있는 그리스도의 교회들은 나를 직접 대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23그들은 다만 전에 자기네를 박해하고

             그 교를 없애버리려고 하던 사람이

             이제는 그 교를 전파하고 있다는 소문만 듣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24내가 하는 일을 두고 하느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이 단락에서 :바울로가 이방인들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경위’(33-36년경) 설명한다.

 

*바울로는 :

①33년경 예루살렘에서 예루살렘교회의 일곱 봉사자들의 대표였던

            스테파노가 순교할 때 자신도 가담했다고 하고,

다마스커스 교회 신자들을 박해하러 가던 도중에

           놀랍게도 부활하신 주님을 뵙게 되면서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이방인들의 사도로 불리움 받았다고 한다.

③그 이후 다마스커스 남쪽에 위치한

              아라비아(나바테아 왕국)로 가서 한동안 전도하고,

④다시 다마스커스로 돌아온 후 3년이 지난 뒤에

         예루살렘에 가서 보름을 묵으면서

         베드로와 예수님의 아우 야고보를 만나 보았다.

그 후 다시 시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으로 갔다고 한다.

 

⇒위의 내용을 사도행전 9장과 11장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①먼저 길리기아 지방의 수도며 바울로의 고향인 다르소로 갔다가,

②나중에 시리아 지방의 수도인 안티오키아로 옮겨가서

            바르나바와 함께 이곳 교회 일을 일 년 동안 돌보았다고 한다.

 

⇒이렇게 갈라디아서와 사도행전에서

             바울로의 연표가 다른 것을 두고 논란이 없지는 않지만,

           

중요한 것은 : 바울로는 자신이 오직 θ과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으로

                              그리스도인이 되고, 사도가 되었지,

         예루살렘 유다계 그리스도교의 영향으로

               그렇게 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

 

*바울로 자신은 : 하느님께로부터 직접 사도로 부르심 받았으며

           복음도 예수께로부터 곧장 부여받았다고 한다.

           결코 어떤 중개자를 통해서나 예루살렘의 사도들한테서

                 전수 받지 않았다고 한다.

 

⇒바울로는 : 자기가 박해자였던 유다인에서

                 그리스도교 전도자가 된 인생의 이 극적인 변화는

                 오직 하느님의 개입에 의해서만 일어날 수 있다고 단언한다.

 

*특히 다마스커스로 가던 도중의 체험은 :

         하느님으로부터 온 부르심이며,

         그의 복음의 실체인 부활하신 주님을

               드러내 보여 주는 계시였다.

 

⇒그가 이렇게 나열하는 이유는 :

         예루살렘의 열 두 사도들처럼 사도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유다주의자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가르치는 바울로의 권한을

                              공격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