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바울로서간 공부

갈라디아서 입문

윤 베드로 2014. 5. 16. 16:30

갈라디아서 입문(그리스도인의 자유에 관한 서신)

 

1. 갈라디아 교회

 

갈라디아는 : 현재 터키의 수도 앙카라 지역으로,

       기원전 3세기에 갈리아 지방(프랑스)에서 소아시아로 이주해 온

        겔트족과 원주민으로 구성된 지역.

 

 

이곳은 : 기원전 240년 베르기뭄의 아탈루스 왕이 겔트족을 정복한 뒤

                        점차 그리스 문화에 동화되다가

                        기원전 25년에 로마의 속국이 되었다.

 

사도 바오로는 : 제 2 차 전도여행 때 병이 들어

                        이곳에 잠깐 머물게 되는데

           이것이 인연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전하였고

                  갈라디아 교회를 설립하게 되었다.

 

2. 집필동기

 

당시 갈라디아 교회에서는 :

①유다교에서 개종한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할례와 모세의 율법을 준수하도록 강요하였고,

②바오로의 사도적 권위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그의 사도적 권위와 가르침을 위태롭게 하였다.

 

⇒바오로는 :

이 같은 위기 상황을 포착하고

②그의 사도적 책임과 권위로써 반대자들의 그릇됨을 반박하고

참된 교의를 신자들에게 알려주기 위하여 이 편지를 저술함.

 

3. 특징

 

갈라디아서는 :

①신앙으로 구원됨에 관한 교의,

②바오로의 사도직에 관한 옹호

                   여러 주제가 질서없이 제시되며,

③반복과 비약이 심하고 논리적 체계가 결여되어 있다.

⇒바오로는 이 서간의 주제를 후에 로마서에서 완성.

 

4. 집필시기 및 장소 : 56년-57년 겨울, 에페소

 

바오로는 갈라디아 사람들(3,1), 또는 갈라디아의 여러 교회(1,2)에

              이 서간을 보내고 있다.

 

바오로는 : 에페소에서의 기나긴 체류가 끝날 무렵인

                              56-57년 겨울에 작성한 것으로,

                 이 때는 바오로가 로마서를 저술하기 6개월 전으로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의 유사성을 더 잘 나타내고 있다.

 

5. 구성

구 분

내 용

서 두

1,1-10

인사와 질책

사도직 권위

1,11-2,10

바오로의 사도직

2,11-14

안티오키아 논쟁

2,15-21

바오로의 복음

복음에 대한

         결론

3,1-5

성령의 선물의 원천

3,6-4,7

구원 역사상의 신앙과 율법의 역할

4,8-5,12

갈라디아인들에게 있어서 신앙과 율법의 역할

훈화 부분

5,13-25

육정과 성령의 대립관계

5,26-6,10

그리스도의 법

맺 음 말

6,11-18

전체요약과 인사

 

6. 신학적 특성 및 교훈

 

①복음의 진리를 옹호 :

   갈라디아서는 : 그리스도의 복음을 유다 율법과 절충하여

                            신자들을 당황하게 하는 반대자들을 거슬러

                       복음의 진리가 왜곡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저술한 편지.

 

②믿음을 통한 義化 :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저주받은 자가 되셔서

              인간을 율법의 지배에서 벗어나게 해 주셨다.

    따라서 모든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죽음의 공로로

             그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축복의 후손이 되는 것이다.

 

③십자가의 복음 :

   바오로의 믿음의 핵심이 되는 교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이다.

   이 십자가를 믿는 것은 형식적이고 육체적인 삶을 버리고

       성령으로 인도되는 그리스도의 법, 하느님의 뜻, 사랑의 삶을 사는데 있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

 

1. 갈라디아서는 : 그 공동체가 처한 긴박한 상황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쓴 편지이므로

   ①내용이 상당히 논쟁적이며,

   ②바울로 사도의 사상이나 감정이 잘 드러나고 있고,

   ③또 사도의 열정적인 성격도 잘 반영되고 있다.

 

⇒갈라디아 지방은 현재의 터키 中北部지역으로

                 지금도 양을 방목하는 지역들이 많다.

 

2. 갈라디아 교회들을 창립하게 된 경위 :

 

바울로 사도는 : 50-52년, 제2차 전도여행 때

                         갈라디아 지방(지금의 터키 수도 앙카라)

                     여러 그리스도 공동체를 세웠다.

 

⇒본디 바울로 사도는 :

           갈라디아 지방에 교회를 세울 생각보다는 그냥 지나가려 했으나,

         여행 도중 갑자기 중병을 앓아

           여행을 중단하고 이곳에서 요양하게 되었는데,

         그 기회에 갈라디아 지방에 여러 교회들을 세웠다.

 

3. 갈라디아서를 쓰게 된 동기 :

 

바울로는 : 53-58년경에 행한 제3차 전도여행 초기에

                ①갈라디아 지방의 여러 교회를 다시 찾아 본 뒤,

                ②그 곳에서 서남쪽으로 약 600km 떨어진

                    에페소로 가서 27개월 동안 활발히 전도했다.

 

⇒그런데 에페소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갈라디아 지방으로부터 불길한 소식이 전해온 것이다.

 

그 내용은 :

       1). 바울로 사도가 두 번째 갈라디아 지방을 돌아보고 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른 전도사들 몇이(유다주의적 유다계

                      그리스도인들) 갈라디아 지방에 와서

                   교우들을 현혹한다는 것이다.

 

         즉, 여러분이 구원받으려면 :

              ①예수만 믿어서는 안 되고

                 ②유다인들이 그랬듯이 할례를 받고 안식일을 지키며

                 ③금식 법규와 같은 모세의 율법 규정들도 지켜야 한다고 가르쳤다.

 

   = 그러니까 한마디로 먼저 유다주의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는 그리스도교를 유다교화 하겠다는 말로(6,11-17),

      다시 말해 종교의 관행이나 전통이

           신앙 보다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바울로는 : 갈라디아 교우들이 그처럼 빨리 그리스도 신앙을 저버리고

                     유다교화되어 빠져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1,6-7).

 

2). 그래서 바울로는 : 자기가 가르쳤던 복음이 참이라는 것을

               거듭 단언하고, 한번 더 설명하고,

               그리스도를 따름으로서 참된 그리스도교적 자유를

               누리는 삶을 추구하도록 촉구할 작정으로,

               갈라디아 교회에 편지를 쓰게 된 것이

               지금의 갈라디아서이다.

 

갈라디아서는 : 총 6장으로 되어 있고,

                            이는 바울로의 서간 중에는 짧은 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