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바울로서간 공부

바오로와 고린토 교회와의 관계(2고린 1,1-7,16)

윤 베드로 2014. 5. 14. 18:40

바오로와 고린토 교회와의 관계(1,1-7,16)

 

1. 인사(1,1-2) :

          디모테오와 함께 고린토와 아카이아 교우들에게 인사한다.

 

2. 바오로와 고린토 교회와의 관계(1,3-7,16) :

 

1,3-2,13에서는 : 개인 소식과 이에 대한 해명을 한다.

   바울로는 : 아시아에서 겪은 환난을 알리고,

                    이 고초에서 구해 주신 하느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리고,

                 고린토를 방문하기로 한 약속을 취소한 이유를 알려 준다.

 

②2,14-7,4에서는 : 사도직의 위대함

            구약에 비해 신약의 사도직의 우위성을 강조하고,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희망과 신념을 가지고

          사도직을 수행하고 있음을 밝힌다.

 

③마지막 부분(7,5-16)에서는 :

             디도를 만나 기쁜 소식을 듣고 위로를 받았으며,

             고린토 신도들을 신뢰한다고 전한다.

 

 

⇒다시 자세하게 보면,

 

①찬미와 감사(1,3-11) :

소아시아(에페소)에서 살아남을 희망조차 없을 만큼 어려운 고비를 당했으나,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구출된 것을 교우들에게 알리면서

      하느님께 감사하고 찬미를 드린다.

그리고 교우들도 고난을 당할 때 바울로 자신처럼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당한다는 신념으로 이겨내면

          반드시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한다.

 

※8절,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 :

           바울로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확실하지는 않으나,

              이 환난은 에페소에서 銀 세공장이들의 소동과

              폭도들의 난동으로 인해 극한 상황에 처해 있었고,

              결국은 에페소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위험

              전체를 가리키는 것 같다(사도 19,23-40).

 

②고린토 방문 계획을 취소한 이유(1,12-2,13) :

바울라가 고린토 방문 계획을 취소한 것은 :

               그가 경솔해서가 아니라 신도들을 아끼기 때문에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바울로는 : 그 때문에 방문 대신 눈물의 편지를 보내고,

신도들은 : 바울로의 마음을 아프게 한 사람에게 벌을 주었으니,

                 역시 바울로처럼 그를 용서함으로써

                    새로운 계획을 준비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바울로는 : 고린토 소식을 가지고 올 디도를 애타게 기다리다가

               그를 만나려고 트로아스를 거쳐 마케도니아로 갔다.

 

③사도직의 위대함과 우위성(2,14-4,6) :

여기서 이야기의 전개가 갑자기 전환되어

         사도 직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말하기 시작한다.

․바울로는 : 순순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도 직분을

                그 시대의 개선식(凱旋式)에 비유하고,

                   그리스도께서 그의 개선 행진에 참여시켜 주셨음을 감사한다.

․사도는 : 그리스도를 알리는 향기(개선식에서는 개선자 앞에서 향료를

                      뿌린다)를 설교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한다.

․이 직분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소개장이 필요 없다

       ⇔고린토 신도들이 소개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서 이 직분의 가치를 옛 계약의 일꾼과 비교하여 설명한다.

 =옛 계약은 : 석판에 새겨진 것이고 사람을 죽이는 문자로 되었으며,

                      잠시 지나가는 것이고 너울에 가리워진 것이며,

                      모세의 얼굴에 나타났지만,

  새 계약은 : 성령으로 쓴 것으로 마음속에 새겨진 것이고,

                     살리는 성령으로 된 것이고 영원히 계속될 것이며,

                      마음속에 비치어 영광을 깨닫게 하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났다.

 

⇒그런데 이 옛 계약을 전하는 모세의 직분도 영광스러웠다면,

              하물며 새 계약을 전하는 사도의 직분이야말로

              더욱 영광스러운 것이다.

   새 계약의 사람들은 주님과 같은 모습으로 변하여

                  보다 영광스러운 상태로 옮아간다.

    이것은 모세 시대에는 불가능하였다.

    =즉, 바울로는 옛 계약과 새로운 계약을 대비시키면서,

           모세를 통하여 맺어진 옛 계약은 :

                         과도기적인 가치 밖에 갖지 못한 죽음의 계약이었지만,

          그리스도를 통한 새 계약은 :

                   해방의 능력과 자유의 샘으로서 우리를 생명으로 이끄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빛은 신자들의 삶 속에서 반영되고

                   그 삶을 점점 더 철저하게 바꾼다.

 

④사도직의 고초와 희망(4,7-5,21) :

이토록 영광스러운 직분이지만

         실제로 이 직분을 수행하는 데는 많은 시련이 따른다.

 

⇒왜냐하면 사도직은 : 새 계약의 직분이지만

                새 계약 자체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사도 자신이나 사람들에게 실현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 그리스도가 그들을 위해 죽으신 것처럼

                       그들 자신도 그리스도를 위해 죽어야 한다.

                       그러면 그리스도를 살리신 분이 사람들도 살리실 것이다.

 

θ께서는 : 인간의 죄를 대신해서 그리스도를 죄인으로 죽게 하시어

                      인간에게 무죄 선언을 하셨으니,

이제 인간은 : 그리스도를 통하여 화해하여야 한다.

                   사도는 그리스도께서 보내신 화해의 사절이다.

 

⑤하느님의 일꾼으로서의 생활, 권고(6,1-7,4) :

*바울로는 : 사도직에 대한 긴 연설을 마치면서

                자신의 임무 수행의 태도에 대해 언급한다.

 

    즉, ․사도직이 이토록 값진 것이기에

                 어떠한 육체적․정신적 역경과 고통 속에서도 굽히지 않고,

                성령의 도우심과 사랑과 진리의 말씀과 하느님의 능력으로 견디면서

              건실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가 이만큼 신도들에게 마음을 열었으니

                   그들도 바울로를 향해 마음을 열어 달라고 청한다.

 

⇒바울로는 : 교우들이 두 팔을 벌려 받아주기를 요청하는 의미에서

                     그가 전에 보여 준 하느님의 일꾼으로서의 생활태도

                    즉, 온갖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기쁨과 위로와 믿음으로

                          이겨낸 사실을 열거하는데,

                      그 대조적 묘사가 매우 감동을 불러일으킨다(6,4-10).

 

*6,14-7,1은 : 後代의 삽입문으로,

    바울로는 : 그리스도교 신자의 성결한 삶과

                             불신자와의 단절을 강하게 요구한다.

   그러나 본문의 내용은 :

               이교도와의 모든 접촉을 끊으라는 것이 아니라

               신앙과 교리면에 있어서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순수성을 유지하고

               그들과 타협하거나 동화되지 말라는 뜻이다.

 

⑥디도를 만난 기쁨 = 고린토인들의 회개에 대한 기쁨(7,5-16) :

   바울로는 : 마케도니아에서 디도를 만나

                            고린토 신도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바울로를 옹호한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한다.

 

⇒고린토인들이 후회하는 이면에는 바울로의 먼젓번 편지의 영향이 크다.

   바울로는 그 편지가 비록 그들의 마음을 상하게 해 주었을지라도

                                        후회하지 않는다.

   그로 인해 사도 자신의 무죄가 입증되었을 뿐 아니라

              신도들은 회개하여 구원에 이르게 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