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토 2서 입문

고린토 2서 입문 (사목자의 마음에 관한 서신)

 

1. 집필 약사(略史)

 

①고린토에서 18개월간 선교활동(사도행전 18,5) ⇒ 52년경 떠남.

②에페소(53년경)에서 고린토 교회 혼란 소식을 듣고(1,11 ; 7,1 ; 16,17)

    ⇒ⓐ첫 번째 편지 집필 (1고린토 5,9 : 분실) : 효과 없음

    ⇒ⓑ디모테오와 함께 두 번째 편지 보냄(55-56년경 = 1고린토)

③고린토 전서도 효과가 없자 바오로가 직접 고린토 교회 방문 :

             실망만 안고 에페소로 귀환

④에페소에 돌아온 후 눈물을 흘리면서

         ⓒ제 3 의 편지(눈물의 편지) 쓰다 (Ⅱ 고린토 2,4 : 분실).

⑤그동안에 고린토에서는 변화가 일어났다.

    대부분의 신도들은 잘못을 회개하였으나(Ⅱ 고린토 7,7),

                 일부는 바울로를 비방하고 사도 자격을 문제 삼았다.

⑥위로를 받은 바울로는

            ⓓ네번째 편지(고린토교회의 회개에 대한 감사편지)

               고린토 후서를 써서 디도를 시켜 보냈다.

 

2. 집필동기

 

①두 번째 에페소 방문에서 실망만 안고 비통한 마음으로

       에페소로 돌아온 바오로는 격양된 어조로 눈물을 흘리며

       제 3 의 고린토 서간(눈물의 편지)을 작성한다(Ⅱ고린토 2,4).

②그리고 디도를 통해 이 "눈물의 편지"를 보낸 뒤

            고린토 교회 신자들이 회개했다는 소식(Ⅱ고린토 7,7)을 들은

             바오로는 기쁜 마음으로 이 감사의 편지를 쓰게 된다.

 

3. 문제 및 특징

 

고린토 후서는 :

①조직적이거나 논리적인 서간은 아니나

            매우 논쟁적이고 설득력이 강하다.

②또한 바오로의 정열적인 성격 탓으로

         생생하고 결정적인 문체를 사용하고,

         서로 반대되는 어휘나 사상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1,5 ; 1,6 ; 1,8 ; 2,16 ; 3,6 ; 8,9 등 참조),

③그 중에서도 8-9장은 짧지만 문학적으로 걸작에 속한다.

④바오로는 여기서 유모어와 현실적이고

               생동감있는 표현을 적절히 구사하며

               고린토교회의 신도들에게 모금에 적극 협조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4. 집필연대 및 장소 : 57년경, 마케도니아.

 

사도 바오로는 : 디도를 통하여 "눈물의 편지"를 써서 보낸 뒤에

       그를 초조하게 기다리다가 57년경에 마케도니아로 건너간다.

       그리고 고린토 신자들의 회개 소식을 듣고서

                 디도를 통해 고린토 후서를 보낸 다음,

                     얼마 후 세 번째로 고린토를 방문하여 거기서 로마서를 저술한다.

 

5. 구성

 

구    분		내        용
서 두	1,1-2	서언
제1부   바오로와 고린토교회와의           관계	1,3-11	찬미와 감사
	1,12-2,13	고린토 방문계획을 취소한 이유
	2,14-4,6	사도직의 위대함과 우위성
	4,7-5,21	사도직의 고초와 희망
	6,1-7,4	하느님의 일꾼으로서의 생활
	7,5-16	디도를 만난 기쁨
제2부   모금	8장-9장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모금
제3부   사도직에 대한              변호	10장	사도 바오로의 직무에 대한 답변
	11,1-12,13	반대자들에 대한 사도직 권위 변호
	12,14-13,10	세 번째 방문 계획
맺음말	13,11-13	마지막 훈계와 인사

 

6. 신학적 교훈 및 특성

 

① 사도직의 본질과 역할 :

고린토 후서는 사도직에 대한 편지라고 할만큼

          사도직의 본질과 역할에 대해 잘 설명해 준다.

바오로에 의하면, 사도란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선포하도록

              불리움을 받은 사람으로 성령으로 된 계약을

              사람들의 마음속에 심어주는 심부름꾼이다.

 

② 교회일치의 표징인 모금 :

사도 바오로는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 모금 활동을 펴고 있다.

교회는 모금활동을 통하여 가난한 이웃들과의 만남을 갖고

           그리스도를 전한다.

           따라서 모금활동은 그리스도 안에 친교를 이루는 가장 큰 표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