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바울로서간 공부

성령의 선물과 사랑의 찬가(1고린 12-14장)

윤 베드로 2014. 5. 13. 17:58

③성령의 선물(1고린 12-14장) :

 

바울로는 여기서 세 번째 질문, 즉 성령의 선물에 대하여 답변한다.

 

이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하느님은 : 신도들에게 여러 가지 은총의 선물,

              즉 각자에게 알맞은 능력의 은사를 주셨으며

신도들은 : 이 선물을 공동체의 善益과 사랑 안에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령의 표지(12,13) : 오직 예수가 주님이심을 고백하도록

                                     인도하는 것이어야 한다.

 

ⓑ은총의 선물의 다양성과 그리스도의 몸의 일치성(12,4-31) :

   은총의 선물과 特恩은 여러 가지지만,

   그 源泉은 같은 성령, 같은 주님, 같은 하느님이다(12,4-11).

 

⇒바울로는 : ․이 사실을 사람의 몸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12,12-25).

   12,27에, “여러분은 다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으며

                 한 사람 한 사람은 그 지체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 안의 직책을 나열하면서

          사도, 예언자, 가르치는 자 등

          세가지 큰 직책을 첫머리에 둔다(12,28).

 

ⓒ사랑의 찬가(13,1-13) :

 

사랑의 찬가는 : 예배 지침 부분의 중심이 되는 것으로

          예배는 물론, 신도생활 전반에 대한

          바울로의 가르침의 핵심 요소 중의 하나이다.

 

이 찬가는 : 예배에 관한 지침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

                  예배의 정신과 태도는 결국 사랑의 원리에 귀착됨을 암시한다.

 

⇒․만찬 때에 서로 일치하여 나눠먹고 마시는 행위 역시

            만찬의 본질인 사랑을 실천하자는 데 있고,

  ․성령의 선물과 해야 할 직책 중에서도

            사랑은 무엇보다 가장 큰 선물이며,

              가장 중요한 직분이라고 가르친다.

 ․특히 이상한 언어를 말하는 능력

          성령의 선물 서열 중에 맨 끝자리에 두면서

          가장 좋은 길로써 사랑을 제시하는 것은

          의미심장한 표현이라 하겠다.

 

사랑의 찬가는 : 사랑의 우위성(1-3), 사랑의 본질(4-7),

                     사랑의 연속성(8-13) 등 세 부분으로 구분.

 

그 내용은 : 모두 형제적 사랑에 관한 것이며,

                  하느님께 대한 사랑은

                  특히 13절의 믿음과 희망과 연관시켜 말한다.

  문체적인 면에서 보면 : 이 찬가는 희랍 및 유대문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병행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유대 지혜문학의 문체를 많이 본땄다.

  바울로는 지혜 개념을 그리스도교적 사랑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첫 부분(1-3)은 :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라는

                                 말에 귀결되고,

둘째부분(4-7)에서는 : 사랑의 본질․특성을

                              열다섯 가지로 간단히 나열하고,

마지막 부분(8-13절)은 : “8사랑은 가실 줄을 모릅니다”에 집약되고 있다.

 

ⓓ공동체 건설을 위한 성령의 선물(14장) :

*사랑의 찬가에 이어 14장은 : 다시 성령의 선물,

           특히 성령이 전례에서 공동체에 주는 역할과 의미를 전한다.

 

*바울로는 : 그중에서도 사람들을 가르치는 선물

                이상한 언어로 말하는 선물을 대조시켜,

                말씀을 전하는 것이 공동체 건설에

                더욱 이바지한다고 강조한다.

 

이상한 언어는 : 하느님께 말씀드리는 것이고

예언은 :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이며,

이상한 언어는 : 자기자신을 도울 뿐이지만

예언은 : 교회에 도움을 준다.

이상한 언어가 : 믿지않는 사람에게 보여 주신 θ의 능력의 표지라면

예언은 : 믿는 이들에게 보여 주신 하느님의 능력의 표지이다.

 

⇒결국 그가 의도하는 것은 : 성령의 은총은 관습과 질서

          및 공동체의 이익이라는 규범 아래 사용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여자가 교회 집회에서 말할 권리가 없다는 말(14,34-36)은 :

              1디모 2,11-12와 비슷한데,

              이것은 고린 11,2이하와 모순되는 감이 있다.

  이 대목은 바울로가 후에 첨가한 말인지,

                아니면 후대 편집자의 삽입인지 확실치 않다.

  1디모 2,11-12, “여자는 조용히 복종하는 가운데 배워야 합니다.

                        나는 여자가 남을 가르치거나 남자를 지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여자는 침묵을 지켜야 합니다.”

 

 

⑥그리스도의 부활과 우리 자신의 부활(15장) :

*바울로는 : 그가 전해받은 가장 중요한 초대 케리그마인

                      부활에 대하여 설명한다.

3-5절,“3나는 내가 전해 받은 가장 중요한 것을 여러분에게 전해 드렸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성서에 기록된 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죽으셨다는 것과

           4무덤에 묻히셨다는 것과 성서에 기록된 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과 5그 후 여러 사람에게 나타나셨다는 사실입니다.”

 

이 단락은 : 신앙고백문으로서

                   그 언어나 문체로 보아 아람어로 되었으리라고 추측되며

                   예루살렘에서 전래되었을 것으로 본다.

 

*바울로는 : 그리스도의 부활이야말로 설교의 토대이며

                 믿음의 근원이 되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어떤이들은 죽은이들의 부활을 부인하였는데

          만약 그렇다면 설교도, 믿음도, 모두가 헛된 것이 되고 말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분명히 부활하셨으며

                  그럼으로써 우리 자신의 부활의 원동력이 되셨다.

 

우리가 부활할 때에는 : 본래 자기가 지녔던 육체의 모습으로 부활하는데,

          이 육체는 썩고 묻히지만

          썩지 않는 몸으로 변화하여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설명한다.

 

6. 맺음말 : 사목적 지침, 마지막 훈시와 인사(16장)

 

편지의 끝부분은 :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 위한 헌금에 대한 지시,

                             앞으로의 여행 계획,

                             믿음과 사랑으로 늘 깨어 있으라는 훈시와

                                        마지막 인사로 되어 있다.

                             그리고 편지의 권위를 부여하기 위하여 친필임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