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바울로서간 공부

공동체 내의 윤리적 폐단(1고린 5-6장)

윤 베드로 2014. 5. 13. 16:12

3. 공동체 내의 윤리적 폐단(1고린 5-6장)

 

교회의 분열에 관한 말을 끝내면서

          이제 공동체가 지니고 있는 세 가지 윤리적인 문제들,

          즉 近親相姦의 문제(5장),

            異敎법정에의 소송(6,1-11),

            창녀와의 음행(6,12-20)에 대하여 경고한다.

 

①근친상간의 문제(5장) :

신자 중의 어떤이는 : 자기 아버지의 妻, 의붓어머니와 동거하는 자가 있었다.

⇒바울로는 : 그를 공동체에서 추방시키라고 명령.

                  이런 일은 유대법이나 로마법에서도 금하는 것이었으나,

                  어떤 랍비들은 이교도에서 유대교로 귀화한 자들에게

                         이러한 동거를 허락하였다.

                     공동체가 이런 자를 방임한 것은

                                   그런 선례 때문이 아닌가 한다.

 

⇒바울로는 : 공동체의 순결성을 빠스카 축제의 누룩 없는 빵에 비유하는데,

           즉, 그리스도께서 빠스카의 양으로 희생되셨기 때문에 신도들은

                 누룩없는 빵과 같은 순결한 상태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하고,

                 또 먼젓번 편지(분실된 것)에서 음란한 자들과

                  사귀지 말라고 한 것을 상기시킨다.

 

②이교법정에의 소송(6,1-11) :

바울로는 교우들이란 : 마지막 날에 세상을 심판할 자들이라고 말하면서,

⇒교우들은 : 가능하면 서로 소송같은 것을 피해야 하며,

                     더구나 그들간의 분쟁을 이교 법정에 고소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하고,

                     같은 교우끼리의 불목을 평화롭게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꾸짖는다.

        = 즉. 교우란 : 의로와지고 깨끗해지고 거룩하여진 사람들이므로,

                                 교우끼리는 소송을 해야 할 정도로 속이고

                                  손해를 끼치는 나쁜 일은 무조건 하지 말아야 한다.

                            사악한 자는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이교 법정에의 고소를 무조건 단죄하는 것은 아니다.

    바울로는 사회제도의 유효성과 신적 기원을 인정한다(로마 13,1-7).

    = 로마 13,1-7 : “누구나 자기를 지배하는 권위에 복종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주시지 않은 권위는 하나도 없고

                                세상의 모든 권위는 다 하느님께서 세워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

                                통치자는 결국 여러분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는

                                              하느님의 심부름꾼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들에게 해야 할 의무를 다하십시오.”

 

③창녀와의 음행(6,12-20) :

바울로는 : “나는 무엇이든 할 자유가 있다”라는

                       표어를 자주 쓴 것 같다.

⇒ 이러한 표어를 사용하면서 무엇이든지 해서

               다 유익한 것은 아니라고 그 한계를 긋는다.

            음행에 있어서 특히 그렇다.

 

몸은 : 주님을 섬기는 도구고, 그리스도의 지체이며,

         하느님의 성령이 계시는 성전이며,

         하느님께서 값을 치르고 사신 하느님의 것이다.

 

성행위는 : “둘이 한 몸이 되리라”(16절)는 성서 말씀과 같이

                그의 몸(=인간 전체)을 그 상대자의 것이 되게 한다.

                창녀와 관계하면 창녀의 지체가 되고

                그와 한 몸이 되어 그 몸에 죄를 짓게 하는 것이라고

                                                                 엄히 꾸짖고 있다.

 

신도는 : 주님께 속한 자로서 주님과 영적으로 하나가 되고,

            자기 몸으로써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어야 한다고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