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토 1서 입문

고린토 1서 입문 (은혜에 관한 서신)

 

1. 고린토 교회

 

*고린토는 : 그리스 남부지방, 곧 아카이아의 수도로

                   정치와 상업이 매우 번창했던,

                   東西洋을 잇는 항구 도시였다.

 

*이 도시는 : 기원전 1,000년경에 건설되었는데

                     기원전 146년에 로마 총독 뭄미우스에 의해 파괴되었다가

                     그 후 백년이 지나 체사르의 명령으로

                 로마의 식민도시로 복구되었다.

 

*주민의 대부분은 : 로마인이었으며,

              그 외에 그리스인, 유다인, 동방인들도 있었다.

 

⇒따라서 그 지역적인 여건과 인구 구성에 의해

   ①지중해 연안의 모든 문화와 종교적인 요소들이 혼합되어 있었으며,

   ②심한 빈부의 격차와 문란 등

             퇴폐적인 사회풍조로 악명이 높은 곳이었다.

 

*사도 바오로는 : 제 2차 선교여행 끝 무렵에

         고린토에 일년 반 동안 머물면서 선교를 하였고(사도행전 18,5),

         바오로가 떠난 후에는 유다인 학자로서

                     그리스도 신자가 된 아폴로가 활약하였다.

 

2. 집필동기

 

*바오로가 에페소에서 한창 선교하고 있을 때

              고린토 교회에는 여러 가지 불상사가 있었다.

  이런 소식들을 '클로에 집안 사람들'이 바오로에게 전해 주었으며(1,11),

          고린토의 교우들도 질문서를 작성하여

           바오로에게 심부름꾼을 시켜 보낸다(7,1 ; 16,17).

 

*바오로는 : 인편과 서면으로 고린토 교회의 걱정스러운 소식들을 접하고서

                고린토 교회의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사건들을 바로잡고,

                그곳 신자들이 보내온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이 편지를 집필하게 된다.

 ⇒①신자들간의 파벌과 분열문제(1,12-17)

    ②그리스도교 性 윤리 문제(5,1-13 ; 6,12-20)

    ③신자들간의 송사문제(6,1-11)

    ④우상에게 바친 제물을 먹는 문제(8,1-11,1).

 

3. 집필시기 및 장소 : 에페소, 55-56년 봄.

 

*집필 장소는 : 바오로가 세 번째 선교여행 중에 머물던 에페소(16,8).

          그는 오순절까지 에페소 교회에 있다가

                  마케도니아로 가는 기회에 고린토를 방문할 계획임을 알리며,

                  고린토에 가는 디모테오를 친절히 맞아줄 것을 부탁한다(16,10~11).

 

*따라서 편지를 쓴 시기는 : 에페소의 체류가 끝나는 그 해 봄으로 생각되는데

                                           그렇다면 55년-56년 봄이 된다.

 

4. 구성

 

구   분		내   용
서 두	1,1-9	인사와 감사
제 1부 고린토 교회의    분열과 惡 표양     (1-6장)	고린토 교회의 분열(1,10-4장)
	1,10-17	신자들의 분열과 일치의 세례
	1,18-2,16	하느님의 지혜
	3장-4장	복음 설교자들의 역할과 공동체
	공동체 내의 윤리적 폐단(5-6장)
	5장	근친상간의 문제
	6,1-11	이교법정에의 소송
	6,12-20	창녀와의 음행
제 2 부 신앙생활    제반 문제에     대한 답변     (7-15장)	윤리문제에 대한 답변(7-10장)
	7장	결혼과 독신
	8,1-11,1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
	공동체 예배에 관한 지침(11-15장)
	11,2-16	여자의 머리 가리움
	11,17-34	올바른 성찬
	12장-14장	성령의 선물
	15장	그리스도의 부활과 우리 자신의 부활
맺음 말	16장	사목적 지침, 훈계와 인사

 

5. 신학적 특성 및 교훈

 

①신앙문제에 있어서 실천적인 문제를 많이 언급.

고린토 전서는 : 로마서처럼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서간은 아니지만,

         신자 공동체 생활에 있어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룬 귀중한 서간이다.

 

②신학자이면서 목자인 바오로의 태도와

           초대교회의 모습을 제시해주고 있다.

  우리는 : 이 서간을 통해서 초대교회시대

                 한 지역교회의 생생한 현상과

                 그 지역교회를 보살피는 사도의

                 의연한 모습을 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