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바울로서간 공부

고린토 교회의 분열(1고린 1,10-4장)

윤 베드로 2014. 5. 13. 16:10

고린토 1서

 

1. 편지 서두 : 인사와 감사(1,1-9)

 

*편지 서두에서 바울로는 :

 ․소스테네와 함께 고린토 교회에 인사하고,

 ․고린토 교회의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성도들과 함께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이라고 한다(2절).

 ․인사에 이어 하느님이 공동체에 베풀어주신

           풍부한 은총의 선물에 대하여 감사드리고,

 ․또 주님의 심판의 날에 책망 받지 않도록 지켜 주시리라 믿고

       간접으로 기도드린다(7-9).

 

2. 고린토 교회의 분열(1,10-4장)

 

인사를 마친 후에 : 즉시 편지를 쓰게 된 동기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교회는 분열되어서는 안 되고 일치단결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①신자들의 분열과 일치의 세례(1,10-17) :

   “나는 바울로파다, 아폴로파다, 베드로파다, 그리스도파다” 등

           네 개의 분열 현상을 열거하면서

           그리스도가 갈라졌느냐고 묻는다.

  ⇒13절, “그렇다면 그리스도가 갈라졌다는 말입니까?

                여러분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린 것이 바울로였습니까?

                또 여러분이 바울로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단 말입니까?”

 

*바울로는 : 분열의 부당함을 내세우기 위하여

                          먼저 일치의 표징인 세례를 내세운다. :

                    바울로에게 또는 아폴로에게 속한다고들 하지만

                          고린토 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같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는데

             분열이 웬말이냐”라는 질문이 함축되어 있다.

 

*세례와 함께 바울로 자신이 십자가에 달렸느냐고 묻는다. :

  세례와 십자가는 : 바울로의 주요 사상을 이루는데

              후에 로마서에서 더욱 이 사상을 발전시킨다.

   = 로마 6,3,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 예수와 하나가 된 우리는

                      이미 예수와 함께 죽었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②하느님의 지혜(1,18-2,16) :

   네 개의 짧은 항목을 통하여 바울로는 하느님의 지혜를 다룬다 :

                     (1,18-25 ; 1,26-31 ; 2,1-5 ; 2,6-16).

 

*1,18-25에서는 : 지혜와 어리석음을 대치시켜,

           인간적 지혜는 하느님 편에서 보아 어리석은 것이며,

           신적인 어리석음은 참 지혜라고 역설한다.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는 :

              기적을 요구하는 유대인들에게는 스캔들이요,

              인간적 지혜를 추구하는 희랍인들에게는 어리석게 보일 뿐이지만,

            그러나 불리움을 받은 모든 이들에게는

                      그분이 바로 하느님의 능력이요, 지혜이시다.

 

*1,26-31에서는 :

  고린토 교우들은 : 원래 지혜롭거나 권세있는 사람들이 아닌데,

              θ께서는 바로 이런 자들을 택하셨으니

            아무도 θ 앞에서 자랑할 수 없다는 내용이고,

 

*2,1-5에서는 :

        바울로가 : 그들에게 갔을 때도 그 자신 나약함을 느낀 사람으로서

                                        지혜와 언변으로가 아니라,

        성령께서 일러주신 대로 오직 십자가의 그리스도만을 선포하였고,

 

*2,6-16에서는 :

        θ의 지혜는 : 세상의 지혜와는 다르고 세상 사람들에게 감추어져 있지만,

                               하느님께서는 교우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이 지혜를 깨닫게 해 주신다고 하신다.

 

③복음 설교자들의 역할과 고린토 공동체(3-4장)

   바울로는 : 하느님의 지혜에 대한 진술을 끝내면서

                    다시 교회의 분열 문제로 되돌아가

                    바울로나 아폴로 등 복음 설교자들의 역할 및

                    교우들의 신분과 태도에 대해 말한다.

 

*신자들은 밭으로서, 모두 하느님을 위해 일한다. :

  바울로는 씨를 심고 아폴로는 물을 준 일꾼에 불과하고

                그것을 자라게 하는 분은 하느님이다.

 

*신자들은 하느님의 집이다. :

  바울로나 아폴로는 그리스도를 기초로 하는 이 집의 건축가들이다.

  신자들은 모두 이 성전 건설에 참여하며,

                그들의 업적은 심판의 날에 명백히 드러날 것이다.

  각자는 하느님의 성령이 살아 계시는 하느님의 성전이다.

 

*다시 지혜와 어리석음이란 주제로 돌아간 바울로는 :

         모든 것은 신자들의 것이고,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것이며,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것이라고 선언하면서(3,23)

           그들에게 복음의 설교자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생각해 보라고 촉구한다.

          바울로나 게파나 아폴로 등의 설교자들은

                    다만 그리스도의 일꾼이고,

                    하느님의 신비의 관리자에 지나지 않을 뿐,

         이러한 인간에게 속한다는 것을 자랑으로 삼는 것을

                   어리석은 짓이라고 했다.

          또 설교자들은 일꾼일 따름이기에

               그리스도를 위하여 바보가 되고 굶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매맞고 집 없이 떠돌아다니는 등

               세상의 쓰레기, 인간 찌꺼기처럼 살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는 교우들도 마찬가지이므로

            주제넘게 자기편을 추켜세우고 자랑할 필요가 없다(4,6-13).

⇒바울로는 : 자녀들을 대하는 아버지와 같은 사랑으로

                     그들을 교훈하기 위하여 이런 말을 한다면서

                     교우들로 하여금 자신을 본받도록 권하고,

                     말로만 아니라 능력으로 하느님의 나라를 찾도록 도와줄

                 디모테오를 고린토에 보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