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공동체 내의 윤리적 폐단(1고린 5-6장)
교회의 분열에 관한 말을 끝내면서
이제 공동체가 지니고 있는 세 가지 윤리적인 문제들,
즉 近親相姦의 문제(5장),
異敎법정에의 소송(6,1-11),
창녀와의 음행(6,12-20)에 대하여 경고한다.
①근친상간의 문제(5장) :
신자 중의 어떤이는 : 자기 아버지의 妻, 의붓어머니와 동거하는 자가 있었다.
⇒바울로는 : 그를 공동체에서 추방시키라고 명령.
이런 일은 유대법이나 로마법에서도 금하는 것이었으나,
어떤 랍비들은 이교도에서 유대교로 귀화한 자들에게
이러한 동거를 허락하였다.
공동체가 이런 자를 방임한 것은
그런 선례 때문이 아닌가 한다.
⇒바울로는 : 공동체의 순결성을 빠스카 축제의 누룩 없는 빵에 비유하는데,
즉, 그리스도께서 빠스카의 양으로 희생되셨기 때문에 신도들은
누룩없는 빵과 같은 순결한 상태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하고,
또 먼젓번 편지(분실된 것)에서 음란한 자들과
사귀지 말라고 한 것을 상기시킨다.
②이교법정에의 소송(6,1-11) :
바울로는 교우들이란 : 마지막 날에 세상을 심판할 자들이라고 말하면서,
⇒교우들은 : 가능하면 서로 소송같은 것을 피해야 하며,
더구나 그들간의 분쟁을 이교 법정에 고소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하고,
같은 교우끼리의 불목을 평화롭게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꾸짖는다.
= 즉. 교우란 : 의로와지고 깨끗해지고 거룩하여진 사람들이므로,
교우끼리는 소송을 해야 할 정도로 속이고
손해를 끼치는 나쁜 일은 무조건 하지 말아야 한다.
사악한 자는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이교 법정에의 고소를 무조건 단죄하는 것은 아니다.
바울로는 사회제도의 유효성과 신적 기원을 인정한다(로마 13,1-7).
= 로마 13,1-7 : “누구나 자기를 지배하는 권위에 복종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주시지 않은 권위는 하나도 없고
세상의 모든 권위는 다 하느님께서 세워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
통치자는 결국 여러분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는
하느님의 심부름꾼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들에게 해야 할 의무를 다하십시오.”
③창녀와의 음행(6,12-20) :
바울로는 : “나는 무엇이든 할 자유가 있다”라는
표어를 자주 쓴 것 같다.
⇒ 이러한 표어를 사용하면서 무엇이든지 해서
다 유익한 것은 아니라고 그 한계를 긋는다.
음행에 있어서 특히 그렇다.
몸은 : 주님을 섬기는 도구고, 그리스도의 지체이며,
하느님의 성령이 계시는 성전이며,
하느님께서 값을 치르고 사신 하느님의 것이다.
성행위는 : “둘이 한 몸이 되리라”(16절)는 성서 말씀과 같이
그의 몸(=인간 전체)을 그 상대자의 것이 되게 한다.
창녀와 관계하면 창녀의 지체가 되고
그와 한 몸이 되어 그 몸에 죄를 짓게 하는 것이라고
엄히 꾸짖고 있다.
신도는 : 주님께 속한 자로서 주님과 영적으로 하나가 되고,
자기 몸으로써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어야 한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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