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바울로서간 공부

필레몬서(1,1-25)

윤 베드로 2014. 5. 13. 12:09

필레몬서(1,1-25)

 

1. 서두 인사(1,1-3) : 인사

 

1그리스도 예수를 위해서 갇혀 있는 나 바울로와 교우 디모테오가

       친애하는 우리 동료 필레몬과 2그대의 집에 모이는 교회 여러분과

       우리 자매 압피아와 우리 전우 아르킵보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3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은총과 평화를 내려주시기를 빕니다.

 

*감옥에 갇혀 있는 바울로가 디모테오와 함께 :

              필레몬과 여신도인 압피아와 전우 아르킵보와

            필레몬의 집에 모이는 모든 신도들에게 이 편지를 보낸다.

 

2. 감사기도 : 필레몬의 사랑과 믿음1,4-7)

 

4나는 기도할 때마다 그대를 생각하면서

         언제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5그대가 주 예수를 굳건히 믿고 또 모든 성도들을

            사랑한다는 말내가 듣고 있기 때문입니다.

6믿음을 통한 우리의 교제가 힘이 되어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는

            우리의 축복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되기를 나는 빕니다.

7나는 친애하는 그대가 성도들에게 사랑을 베풀어

         그들의 마음에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는 말을 듣고

         큰 기쁨과 위안을 받았습니다.

 

*바울로는 : 필레몬의 신앙과 사랑에 대해 감사기도를 드린다.

 

*여기서 바울로는 : 주님께 대한 태도가

           형제들에게 그대로 적용됨을 은연중에 암시하고 있다.

 

3. 오네시모를 잘 맞아 주기를 간청함(1,8-20) : 오네시모에 대한 바울로의 호소

 

8바울로는 그리스도 예수의 사신이며 그분을 위해서 일하다가

     지금 갇혀 있는 몸으로서 그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무 거리낌없이 명령할 수도 있습니다.

9그러나 서로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그대에게 간곡히

           부탁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10내가 갇혀 있는 동안에 얻은 내 믿음의 아들 오네시모의 일로

          그대에게 이렇게 간청하는 것입니다.

11그가 전에는 그대에게 쓸모없는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그대에게와 또 나에게 쓸모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12나는 그를 그대에게 돌려보냅니다. 그것은 내 심장을 떼어 보내는 셈입니다.

13내가 복음을 위하여 일하다가 갇혀 있는 터이니

          그를 내 곁에 두어 그대를 대신해서 내 시중을 들게 하려고도

          나는 생각해 보았습니다.

14그러나 그대의 승낙이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대가 선을 행하는 것이 마지못해서가 아니라

             자진해서 하는 것이 되어야 하겠기 때문입니다.

15그가 잠시 동안 그대에게서 떨어져 있었던 것은

          아마 그를 영원히 그대의 사람으로 만드시려는

          하느님의 섭리인지도 모릅니다.

16그러나 이제부터 그는 종으로서가 아니라

             종 이상으로 곧 사랑하는 교우로서

             그대와 같이 있게 될 것입니다.

             그는 내가 특별히 사랑하는 교우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적으로 보든지 주님을 믿는 신앙의 견지에서 보든지

             그대에게야 그가 얼마나 더 귀중하게 생각되겠습니까?

17그대가 나를 동지로 여긴다면 나를 맞는 것처럼 그를 맞아주시오.

18그가 그대에게 잘못한 일이 있거나 빚진 것이 있으면

          그 책임을 나에게 지우시오.

19"나 바울로가 그것을 다 갚겠다."고

        이렇게 친필로 보증하는 바입니다.

그대가 지금만큼 된 것도 나의 덕인 것이 사실이지만

          나는 그대에게서 그 값을 요구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20나는 주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사랑하는 형제인 그대에게 신세를 지려고 합니다.

그대는 그리스도를 믿는 교우로서 나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시오.

 

*이 단락은 : 편지의 본론으로서,

                 도망 온 오네시모를 너그러이 받아 주기를

                 간청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바울로는 이 청을 단계적으로 이야기한다.

 

*바울로는 :

①권위를 가지고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간곡히 부탁하는 입장에서 도망 온 오네시모를

             돌려보낸다고 통고하고(8-12절),

 

②이어서 필레몬에게 그 동안의 경위를 설명한다(13-16).

  즉 오네시모는 : 그동안 갇혀 있던 바울로 곁에 있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곁에 두고 시중을 들게 했으면 좋겠으나,

      필레몬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려고 돌려 보내려고 한다.

 

③그리고 오네시모가 과거와는 달리 그리스도 안에 한 형제요,

              공동체의 일원이 되었음을 알려준다.

 

④이윽고 바울로는 청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17-20).

    즉, 필레몬에게 오네시모를 바울로 자신을 맞는 것처럼 맞아 주고,

        갚아야 할 빚이 있다면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한다.

 

⑤그러면서 필레몬이 바울로의 은혜를 입어

                 지금처럼 좋은 신도가 되었음을 상기시킨다.

 

⇒빚에 대한 책임을 진다느니,

   필레몬도 바울로의 은혜를 입었다느니 하는 이야기는

   결국 오네시모를 너그럽게 잘 받아달라는 청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결국 편지의 본론에서 말하는 것은 :

         오네시모가(‘유익한’이라는 뜻을 지님) 과거와는 달리

         그리스도 안에 한 형제요,

         바울로의 협조자가 된 대단히 쓸모있는 사람이니,

         그의 잘못을 벌하지 말고 형제적 사랑과 믿음의 정신으로

         맞아달라는 것이다.

 

4. 마지막 인사와 축복(1,21-25) :

 

21나는 그대가 나에게 순종할 것을 확신하고 이 글을 씁니다.

내가 말하는 이상의 일까지도 그대는 해주리라고 나는 믿습니다.

22내가 들 방도 하나 마련해 주시오.

하느님께서 여러분의 기도를 들으시고 나를 여러분에게

                보내주실 것을 나는 바라고 있습니다.

23그리스도 예수를 위해서 나와 함께 갇혀 있는

                에바프라가 그대에게 문안합니다.

24그리고 나의 동료들 마르코와 아리스다르코와

             데마와 루가도 문안합니다.

25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마음에 은총을 내려주시기를 빕니다.

 

바울로는 : 편지를 끝내면서

                 필레몬이 그의 부탁을 들어 주리라는 희망을

                          반복하여 표명한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필레몬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기도를 들으시어,

                            바울로가 다시 그들을 방문할 수 있게 해

                            주시리라고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