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바울로서간 공부

편지 서언 ; 인사와 질책(1,1-10)

윤 베드로 2014. 5. 16. 18:24

1. 편지 서언 ; 인사와 질책(1,1-10)

 

바울로는 :

편지 서두에서부터 “사도 바울로”라는 발신인만을 명기한 다음,

           다른 편지와 달리 감사기도를 생략하고,

           즉시 편지의 요지를 끄집어낸다.

           즉, 자신의 사도직은 : 사람에게서 받은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Ɵ 아버지께로부터 받았다고 천명한다.

 

또 문안 인사를 통례대로 하지만

             공동 발신인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고,

 

③이어서 갈라디아인들이 그가 전한 복음을 버리고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책망한다.

 

⇒즉, 1). 바울로는 인사말을 통해서

             ①자신이 사도로서의 권위가 있음을 재확인시키고

             ②이어서 자기 복음의 핵심인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진술한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은 :

               그가 갈라디아 사람들에게 전한 복음이

                      실패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고 보아

                      거듭 확인시킨다.

 

2). 다른 편지들의 시작을 보면 통상적으로

      ①고대 편지 양식에 바탕을 두고

      ②동시에 자신의 고유한 편지 양식에 따라 인사말을 하고

      ③이어서 수신자들에 대해 θ께 감사를 드리는 내용이 뒤따르고

      ④그러고 나서 본론에 들어갔다.

 

⇒그런데 갈라디아서만큼은 :

   ①감사를 생략하고,

   ②곧바로 말하려는 요지로 들어간다.

    ⇒이는 바울로가 그들에 대해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는지를 말해준다.

       그리고 그렇게 빨리 변절하고 돌아서 버리는

                 갈라디아 신자들이 괘씸하기 짝이 없었기에

                 인사만 겨우 하고 그냥 내용으로 들어간 것일 게다.

 

3). 그러한 위기를 조장해낸 유다주의자들을

               바울로는 익히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바울로를 안티오키아와

                     예루살렘에서 괴롭힌 바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더니 또 갈라디아에 까지 와서

    ①바울로의 권위를 실추시키고

    ②바울로가 율법을 폐지한 것은

                     이방인 개종자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복음의 명령들을 희석시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4). 바울로는 바로 이러한 비난에 즉각 귀를 기울인다.

     갈라 1,6-7에서 이렇게 전하고 있다. :

     "여러분을 그리스도의 은총으로 부르신 분에게서 떠나

                    다른 복음으로 여러분이 그렇게도 빨리 돌아서다니

                    나는 놀라움을 금할 길 없습니다.

     그러나 그 다른 복음이란 또 하나의 복음일 수는 없습니다.

     다만 몇몇이 여러분을 혼란케 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하려 할 뿐입니다."

⇒여기서 "그렇게도 빨리 돌아서다니"라는 말은 :

               교회가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니고,

            자신이 전한 복음에 등 돌리는 갈라디아인들에 대한

               그의 놀라움이 수사학적으로 표현된 것이다.